[사모아제도] 제1회 정부 마인드 교육 "IYF를 도우라!"
[사모아제도] 제1회 정부 마인드 교육 "IYF를 도우라!"
  • 오은택
  • 승인 2019.1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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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 월드캠프에 사모아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고, 2019년 올해 사모아 여성부 차관이 연이어 참석했다.

올해 5월 이현배 목사와 사모아 총리의 두 번째 만남을 통해, 총리가 직접 여성부차관을 지명해 2019년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게 했다. 이 인연으로, 사모아 여성부의 주관과 교육부의 참관으로 정부 마인드 교육의 서막이 열렸다.

사모아 파레올로 국제공항


사모아 제1회 정부 마인드 교육(여성부 주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하루에 오전, 오후 2회 진행해 총 5차례에 걸쳐 김성훈 목사를 강사로 사모아 정부 마인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 시작시간인 9시 30분 전부터 약 50명의 여성부 정부 산하 직원, 교육부 직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사모아는 기독교 나라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모임 시작과 끝에 기도가 함께했다.

워크숍의 시작과 끝을 기도로 하는 사모아 정부
워크숍의 시작과 끝을 기도로 하는 사모아 정부

교육이 시작하기에 앞서 교육부차관은 김성훈 목사에게 "사모아는 하나님을 믿는 나라이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마음껏 전하셔도 됩니다. 우리는 말씀을 많이 듣지만 이해하지 못한 채 듣고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쉽게 풀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통해 마인드 교육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성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7월에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하면서 현대자동차 공장 견학을 다녀왔던 것을 회상하며 자세히 묘사했다. 한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인드에 있다며 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성훈 강사는 오전에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오후엔 욕망과 자제력에 대한 상세한 교육이 이어졌다.

마인드 교육 중인 김성훈 목사
마인드교육을 경청하는 정부 직원들

"마약중독자는 ‘이제는 더 마약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지만 계속해서 마약을 하게 된다. 이것은 다짐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힘의 원리에 의해 그렇다. 더 강한 힘이 있는 쪽으로 끌려가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 김성훈 강사 마인드 교육 중

경청 중인 참석자
경청 중인 참석자
경청 중인 참석자

참석한 정부 관료들은 웃고 공감하며 김성훈 강사의 말에 경청했다. 모든 교육이 끝난 후엔 참석자들은 마이크를 주고 받으며 소감을 발표했다.

강연 후 소감을 발표하는 청중
마인드 교육 후 발표하고 있는 Caroline Pauc

"아이의 욕망보다 부모의 능력이 클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이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다 보면 그 욕망이 점점 커져서 결국 부모의 능력보다 더 커지게 될 때, 그때부터 부모와 자녀 간에 대립이 생긴다는 강사님의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사모아에도 이런 문제가 심각합니다. 부모들이 자신의 능력보다 자녀에게 더 많은 걸 주려다 보니 아이는 부모의 영역 안에서 결국 자라지 못하고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어른으로 커갑니다. 우리는 이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사모아에 이 교육이 필요합니다." - Caroline Pauc / Executive Director

 

교도소 마인드 교육

저녁엔 교도소 기관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교육이 있었다. 교정청장, 교도소 국장 또한 자리에 참석해 교육을 받았다.

김성훈 목사는 서두에 마인드의 변화가 가져다 주는 진정한 삶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진지하게 마인드 강연에 임하는 교정청 관계자들

"‘이 감옥에서 나가게 되면 나는 죄를 다시 짓지 않을 자신이 없어.’ 스스로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자신의 각오와 결심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 나 스스로는 이길 수 없었던 걸 이겨낼 수 있다." - 김성훈 마인드 강사

"이 마인드 교육은 너무 놀라운 것입니다. 오늘 같은 교육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이 되면 좋겠고, 이는 우리 직원들의 업무에, 그리고 재소자들의 삶에 또한 좋은 영향을 끼쳐 실질적인 삶에 반영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교정국장

"사모아 교도소에도 마인드교육이 시행돼서 재소자들에게 변화를 가져다 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재소자들을 교육시키는 어떠한 프로그램도 없었는데 여러분들이 와서 이 일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교정청장

강연 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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