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9 폴란드 바르샤바, 약속을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9 폴란드 바르샤바, 약속을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
  • 한다은
  • 승인 2019.11.18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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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폴란드는 지리적으로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하면서 몇 차례 수난을 겪었다. 수도 바르샤바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독일 나치군에 의해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어 전쟁 후 폐허 위에 도시가 재건되었다. 과학자 퀴리 부인, 음악가 쇼팽이 태어난 이 도시에 예수님 탄생의 기적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이 도착했다.

무대 조립 중인 단원들

바르샤바 공연은 이곳 선교사인 차영민 목사가 준비했다. 행사 장소는 한인기업 ‘하나로 TNS’ 법인장의 후원으로 넓은 무대를 가지고 있는 좋은 공연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바르샤바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첫 게시물을 올렸을 때 1,000명이 넘는 예약이 들어왔다. 예약만 해놓고 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초과 예약을 받았는데 공연 당일에 하우스 오픈을 하자마자 전 좌석이 꽉 차버렸고 자리가 모자라 의자를 새로 깔아야 했다. 그렇게 하고도 자리가 없어 돌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인터넷 생방송으로라도 시청하고 싶은 사람들은 공연장 옆 세미나실에서 공연을 봤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니 우리의 열심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공연 시작 전 관객들로 붐비는 공연장 밖의 모습

관객들은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 공연장 바로 옆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기독교목회자포럼’(CLF)이 진행되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죄를 씻기 위해 필요한 성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하늘의 제물인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가 영원히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특히, 폴란드 침례교 연합회 비숍 목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씀을 받아 적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공연 후에는 단기들을 모아놓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CLF 중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공연이 끝난 후 단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는 마렉 그워렉(폴란드 침례교 연합회 비숍 목사) (우)

공연은 17기 독일 단기인 김동현 군의 노래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댄스며 아카펠라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궜고, 1막이 끝난 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가 '예수님이 왜 태어나셔야 했는지' 복음의 내용을 담은 간단한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엔 특히나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가 많아 공연장의 반절이 아이들로 가득 찼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떠들거나 나가는 사람 없이 메시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막 안나 이야기 때는 공연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일어나 공연팀에게 행복으로 가득 찬 박수 갈채를 보내주었다.

17기 김동현 단원의 식전 공연
메시지를 전하는 오영신 목사 (좌)
2막 중 말썽꾸러기 안나와 친구들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
2막 사고친 안나와 경찰 그리고 안나 가족들
2막 중 말썽꾸러기 안나
2막 마법에 걸린 안나

"CLF 모임 때 오 목사님과의 만남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자세하게 복음을 들으면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한 제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모두 씻긴 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라클 공연 중,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폴란드 사람들은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연 중에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면 웅성거리면서 나가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그러지 않고 모두가 경청하고 있는걸 보면서 너무 놀라웠습니다. 공공연한 자리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1월에 독일에서 열리는 CLF에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 마렉 그워렉(폴란드 침례교 연합회 비숍 목사)

식전 축사를 하는 마렉 그워렉(폴란드 침례교 연합회 비숍 목사)

"이 공연이 한달 동안 연습한 것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 공연에 세 번째 왔는데요. 매년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 알렉스(관객)

"여러분의 공연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무대 연출과 노래 수준이 높았습니다. 안무도 멋졌고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는데요. 멋진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것 같아요. 폴란드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행복해요." - 아델라나(관객)

오영신 목사(우)에게 공연 관람 후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아델라나 (관객) (좌)

"여러분이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놀랐어요. 1막에서 예수님이 태어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뮤지컬을 통해서 접하니 그 때의 상황이 어땠는지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 뒤로 이어진 메시지도 정확한 내용을 담고 있었고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공연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토니(관객)

고요한 밤을 부르는 18기 단원들

미라클팀이 공연을 하는 나라마다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공연을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시겠다는 약속을 따라서 우리를 복음의 일에 쓰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다음 나라인 체코 프라하로 떠난다.

폴란드 자원봉사자들과 단원들
폴란드 자원봉사자들과 단원들

 

https://www.facebook.com/christmasmiracle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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