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나님의 말씀이 깃든 성경, 그 속에서 진실된 하나님을 발견하다
[브라질] 하나님의 말씀이 깃든 성경, 그 속에서 진실된 하나님을 발견하다
  • 정준영
  • 승인 2019.11.1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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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반기 CLF

11월 16일 오전 기쁜소식 상파울루 교회에서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를 주강사로 브라질 하반기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가 진행되었다. 2017년도부터 세계 각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CLF에 지금까지 15만 명이 넘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 진실된 복음을 접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톨릭 신자수가 가장 많은 국가 브라질. 비율로는 인구의 과반이 가톨릭을 믿으며 그 수는 1억 2천만 명이 넘지만, 그 안에서 전파되는 잘못된 교리들로 인해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이 타락하고 있다. 하나님이 기록하신 성경은 하나지만 기독교에 많은 교파들이 생겨 나뉘어지고 있는 지금,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해 CLF가 개최됐다.

기쁜소식 상파울루교회
기쁜소식 상파울루 교회
행사 전 부스별로 선교회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하반기 CLF를 위해 교회 모든 청년 형제 자매들이 발벗고 나서 홍보에 뛰어들었다. 다른 교회의 목사들을 직접 만나 초청하고, 매일 저녁 길거리로 발을 옮겨 사람들에게 전달한 전단지만 1만 장이 넘는다.

또 지금까지 상파울루 CLF에 참석했던 4,000명 이상의 목회자들과 말씀으로 교류를 이어가고자 그들을 다시 초청하는 등 모두가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에 동참했다.

모두가 자리에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함께했다
모두가 자리에 일어나 같이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함께했다

이번 CLF에는 100명 이상의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글로리아 밴드(Banda Glória)의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CLF 속에 마인드 교육을 함께 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파라과이의 한이용 선교사는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전했다.

 

물이 흐른다는 것은 새로운 물을 받아들여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강연 중인 한이용 목사(오른쪽)
강연을 전하는 한이용 목사(오른쪽)

"나는 이미 알고 있어. 더 이상 배우지 않아도 돼. 이런 마음은 우리 마음을 점점 더 썩어가게 만듭니다. 우리 마음은 흘러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우리 마음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이 일하고 싶으신 대로 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하나님과 마음이 흐를 때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기존에 자신들이 알아왔던 '지식'과는 다른 개념인 하나님의 '지혜'를 접해가며 한이용 목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마인드 강연 후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이 예배당 분위기를 맑게 정화시켰다. 일반 교회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접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피어난 화사함을 드러낸 채 공연에 녹아들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겁니다

박영국 목사는 이사야 53장 6절의 말씀과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연결시켜 설교했다.

CLF초청 강사 박영국 목사(오른쪽)
CLF 강사 박영국 목사(오른쪽)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늘 두려워하고 살았지만,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므비보셋이 자기 마음에 있는 다윗이 아닌 진짜 다윗을 만난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이 이야기를 기록했을까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느끼는 대로의 하나님을 만들고 그것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세상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맡기셨습니다. 마치 다윗과 요나단의 약속으로 므비보셋이 은혜를 입은 것처럼 우리가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예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가 잘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겨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가 은혜를 받은 겁니다."

말씀이 끝난 후 목회자들은 황홀함을 떨쳐내지 못한 채 자리에 남아 그들이 접한 참된 말씀에 대해 마음을 나누었다.

“오늘 목사님이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신 방식은 놀라웠습니다.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은 특별하고, 이미 완성되었으며, 예수의 피에 의해서만 우리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선택되었다는 걸 알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예수님이 이미 돌아가신 시점부터 세상에 있는 모든 죄가 사해졌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그의 은혜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 아셈블레이아 지 데우스 교회 / 빠울루 목사

“오늘 여기에 참석한 시간이 가치가 있었던 것은 우리가 들은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은혜를 받은 내용을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과 관련지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희생했을 때 나는 살아 있지 않았고,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그가 그곳으로 돌아간 희생이 거룩한 곳에서 이루어졌고 그것이 나에게 이르렀기 때문에 이 희생이 영원한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나 큰 기쁨을 느낍니다. 므비보셋의 아버지 요나단과 다윗 사이의 언약에 의해 므비보셋이 은혜를 입은 말씀은 오늘날에도 예수의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도달되는 은혜를 의미합니다. 이 메시지의 중요한 부분은 우리 안에서 예수께서 하신 일과 그가 한 일이 영원하다는 확신을 되풀이합니다.” - 쌔우수 나시멘뚜 목사 / 꽈드란굴랄 지 바우루 교회

오늘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어 말씀으로 기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교류하며 사는 것만큼 복된 삶이 있을까. 성경을 잘못 이해하던 목회자들이 참된 말씀으로 인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지금, 하나님이 세상에 뻗으시는 손길로 인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짙은 복음의 향을 맡으며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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