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1회 경인기독교지도자포럼 개최
[인천] 제1회 경인기독교지도자포럼 개최
  • 이성옥 기자
  • 승인 2019.11.2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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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 기독교 개혁과 목회자의 역할
-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 진정한 회개는 무엇인지

경인지역 목회자들이 교단과 교파를 제쳐두고 성경을 중심으로 교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화제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주관한 제1회 경인기독교지도자포럼이 지난 27일(수) 오후 1시 인천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경인지역 내 기독교 목회자 및 언론사 포함 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LF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박영주 목사(기쁜소식분당교회)의 사회로 시작됐다.

제1회 경인기독교기도자포럼

참석 목회자들은 교리, 전통, 관념 등 여러 이유로 수백여 개의 교단으로 나뉘어 있는 한국 교회가 성경을 중심으로 돌아갈 때 하나로 연합하고, 진정한 개혁과 목회의 변화가 뒤따른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별히 축하공연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원이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원의 감동적인 연주
목회자 모두가 마음을 열고 하나로 연합하자고 말하는 前 바울신학대학 총장 신현종 목사

이날 포럼에는 前 바울신학대학 총장 신현종 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제일 잘못한 것은 진정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채 수십 년간 사역하면서 잘못된 목회자들을 배출한 것이고, 박 목사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죄 사함을 받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며 “목회자 모두가 마음을 열고 쓰러져가는 기독교를 다시 세우고 하나로 연합해 참다운 교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경인기독교지도자포럼에서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경인기독교지도자포럼에서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이어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가 누가복음 10장 25절부터 나오는 “강도 만난 자의 비유”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는지 강연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인간에게 선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신다”며 인간의 선한 행위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율법을 하나만 어겨도 다 어긴 것과 같다”며, 인간이 선을 행하고, 율법을 지키고, 기도를 하고, 십일조를 내고, 회개를 하는 등의 “어떠한 선한 행위로도 영생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모세의 율법에 의해 저주를 받고 멸망을 받았어야 했다. 박 목사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율법이 아닌 “새 언약을 적용 받아 무죄가 되었다”며 “구원은 백 퍼센트 하나님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음란한 마음 대신 ‘감사한 마음이 가득 찼을 때 더 이상 죄를 지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을 착안해 청소년들을 동일한 방법으로 이끌고 있다.

미국의 앤디라는 청년은 과거 권총을 소지하고 마약을 하는 통제 불능의 학생이었다. 앤디에게 “마약하지 마라”는 말 대신 “행복한 마음을 넣어주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며 예수님에 의한 마음의 변화의 원리를 자세히 전했다. 박 목사는 세례요한의 회개의 세례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의 죄가 예수님에게 건너갔다. 예수님이 어린 양이 되어 못 박혀 죽으시고, 하늘나라의 제단뿔에 피를 발라 우리 죄의 기록을 지웠다”고 말했다.

또한 박옥수 목사는 히브리서 9장과 10장, 시간계와 영원계에 관한 설명을 통해 참된 죄 사함과 복음을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기독교지도자들은 인간의 죄를 완벽하게 씻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공감하며, 박 목사의 강연에 “아멘”으로 화답했다.

“기쁜소식선교회를 만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한국교회가 많이 부패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앞으로 교회가 없어질 위기까지 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확한 복음을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안다면 복음의 위대한 능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복음의 능력 앞에 다가가지 못하니까 한국 교회가 무너지는 게 아닌가 싶고, 이 복음이 강력하게 전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숙(경기도 부천)

이번 제1회 경인 기독교지도자포럼을 통해 성경을 기준으로 목회와 신앙의 분명한 좌표를 찾아주며 목회자들이 말씀으로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범세계적인 목회자 단체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CLF)은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출범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15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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