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한국의 하루를 느낄 수 있었던 한국 문화 행사
[코스타리카] 한국의 하루를 느낄 수 있었던 한국 문화 행사
  • 이은영
  • 승인 2019.12.04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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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IYF 지부에서 열린 한국 문화 행사
행사 당일 쓰여진 티켓 사진.
행사 당일 쓰여진 티켓 사진

11월 30일 IYF 코스타리카 산호세 지부에서 이번 연도에 3번째 한국 문화 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현지 청년들과 단기 선교사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행사 홍보, 티켓 디자인부터 판매, 공연 준비 등 많은 분야에서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처음에는 접수자가 많이 없었지만, 행사가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접수자가 늘기 시작했고, 행사 당일은 많은 사람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복을 입어보며 좋아하는 참석자들
한복을 입어보며 좋아하는 참석자들

이번 행사에는 현지 IYF 봉사자들 23명과 참석자들 150여 명이 함께했다. IYF 코스타리카 지부는 2019년 6월 1일에 진행된 한국 문화 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회째,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해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배운 드라마로 나와서 연극을하는 참석자들 
게임을 하며 팀워크를 쌓는 참석자들
게임에 승리해 기뻐하는 참석자들
vamos a adivinar! (다같이 사진 맞추기!)
vamos a adivinar! (다같이 사진 맞추기!)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하루 동안'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돼 모든 참석자가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한국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오전 9시부터 한국 드라마 배우기를 시작으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한국을 주제로 한 골든벨, 케이팝 노래 배우기, 장기자랑, 공연, 마인드강연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준비된 프로그램들은 모두 팀전으로 이루어졌다. 비록 행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지만 팀원들끼리 서로서로 돕고, 의논하고, 서로 교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기들의 '꾸리스마스' 공연
단기들의 '꾸리스마스' 공연
한국 노래 'FLY'로 댄스 공연을 하고 있는 현지 봉사자들과 단기 선교사들
한국 노래 'FLY'로 댄스 공연을 하고 있는 현지 봉사자들과 단기 선교사들

점심식사 후 오후 프로그램은 단기선교사들의 K-POP 댄스 ‘꾸리스마스’ 공연으로 시작되었고, 한국 노래로 만들어진 라이쳐스 댄스 ‘FLY’ 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장기자랑 시간에 케이팝 댄스를 추고있는 참석자들
장기자랑 시간에 케이팝 댄스를 추고 있는 참석자들
혼자 케이팝 춤을 추고 있는 참석자
케이팝 춤을 추고 있는 참석자

그리고 이번 행사의 꽃, 장기자랑 시간에는 신청자들 한 팀 한 팀 모두가 한국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참석자들과 단기선교사들까지 놀랄 만큼 좋은 실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참석자들에게 강연을 하고있는 강연자
참석자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서로 소통하고 잇는 참석자들과 강연자
서로 소통하고 있는 참석자들과 강연자

IYF 코스타리카 산호세 지부 강사 카를로스는 약 30여 분 동안 IYF의 정신인 도전, 변화, 연합에 관해 이야기하며 “전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조차 못했지만 IYF를 만난 후 변화되어, 지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020년 2월에 진행될 코스타리카 월드캠프와 행사를 홍보했고, 이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IYF의 활동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몬세랏

“오늘 행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많은 활동도 즐거웠고, 마인드 강연 시간에 강연자가 IYF의 도전, 변화, 연합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원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지금은 그것에서 벗어나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 마인드 강연이 제일 흥미로웠고, 저 또한 그렇게 변할 수 있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열리는 코스타리카 월드캠프도 아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몬세랏(당일 행사 참석자)

“오늘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많은 사람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비록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함께 활동하며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스타리카와 한국의 문화가 아주 다르다는 것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IYF는 정말 좋은 단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0년에 열리는 월드캠프에 저도 참석하고 싶고 코스타리카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프리실라(당일 행사 참석자)

한국 노래를 가르치는 장지훈 단기 선교사

“우리가 지금까지 한국 문화 행사를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행사 전날까지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행사 당일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희의 준비는 부족했지만, 그 부족함을 하나님이 채워주셨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IYF에 연결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기쁩니다.” - 장지훈(코스타리카 18기 단기선교사)

“같이 준비하던 사람들 모두가 행사가 잘 진행될까 라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사 당일 정말 많은 사람이 왔고 또 모두가 즐거워하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전날 밤까지도 준비가 덜 되어 있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고, 감사했습니다. 2020년에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캠프에도 이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연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배혜주(코스타리카 18기 단기선교사)

행사가 끝난후 찍는 단체사진
행사가 끝난 후 찍는 단체사진

행사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준비 기간 도중에 있는 다른 여러 행사들이 겹치면서 이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의 걱정들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하실 것 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행사 준비를 진행했다. 하지만 행사 당일 프로그램 하나 하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참석자들뿐만 아니라 봉사자들까지 행복해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마음을 활짝 연 참석자들이 더 나아가 IYF와 연결되어 2020년 월드캠프에 참석하고 함께 힘차게 일하며 코스타리카가 복음으로 가득 찰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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