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사랑과 행복을 전달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바누아투] 사랑과 행복을 전달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 이진우
  • 승인 2019.12.0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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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성큼 찾아온 무더위를 잊게 하는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진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 사랑과 행복을 가득 전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3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 열렸다.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칸타타 준비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생각만큼 자원봉사자들이 모이지 않았고, 기껏 모여서 배역을 주고 연습을 시키면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준비하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힘이 빠질 만도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을 붙들어 주었다.

다윗이 여부스 산성을 칠 때, 수로 외엔 다른 길이 없었다. 너무나 위험한 길인 것 같았지만 그 위험한 길이 유일한 길이며 가장 안전한 길이다. 칸타타를 치르는 것이 형편적으론 여러워 보이지만 그것이 유일한 길이며 가장 안전한 길이라는 마음으로 소망을 가지고 칸타타를 준비했다. 그리고 매인 나귀를 푸신 주님께서 당신이 타실 나귀 새끼를 준비하셨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칸타타를 연습 중인 자원봉사자들]
[하나님께서 의상과 소품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현지 자원봉사자들을 보내주셨다. 하지만 칸타타 당일 아침까지 한 명이 모자랐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동안 교회와 멀어졌던 교회 형제를 보내주시면서 극적으로 배역을 딱 맞게 채워주셨다.

바누아투에는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 라는 큰 행사가 있다. 일주일간 여러 공연팀들이 공연하는 바누아투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행사이다. 이진우 선교사는 행사 진행부와 만나서 칸타타를 설명했고, 진행부에서는 너무 기뻐하며 토요일 가장 좋은 시간을 IYF에 할애했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여러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에게서도 후원을 얻을 수 있었다. 바누아투는 필요한 것들을 사는 것도 구하는 것도 어려운데, 하나님께서 너무 신기하게 필요한 의상, 소품들을 싸게 구하고 또 제작할 수 있게 도우셨다.

칸타타 당일 아침,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됐다. 우기에 접어든 남태평양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자 기도할 수밖에 없게 팀원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오후 2시까지 비가 내리던 하늘이 점차 개기 시작하더니 4시부터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좋은 날씨로 바뀌었다.

칸타타가 시작되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로 시작해서 바이올린, 리코더 연주가 이어졌다. 익숙하고 아름다운 찬송과 캐롤에 야외 행사장에 모인 관객들은 박수로 큰 호응을 보내주었다

[박주은 단원의 리코더 공연]
[장은혜 단원의 바이올린 공연]
[리코더와 바이올린 협주]
[안나 이야기]

칸타타의 하이라이트인 ‘크리스마스의 기적’ 뮤지컬. 관객들은 배우들의 호흡 하나 하나에 반응하며 공연을 즐겼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공연을 관람했다. 안나가 울 때는 같이 울고, 웃을 때는 같이 웃으며 안나 가족의 사랑과 행복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었다. 방송국 관계자들과 조명 담당 업체의 사장도 너무 감동적인 공연이었으며 다시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공연을 마친 이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친구와 가족들이 찾아와 좋은 공연을 보여줘 너무 고맙다며 서로 얼싸안았다.

이진우 선교사는 독일의 맥주를 사랑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맥주 회사와 그 남자의 집이 파이프로 연결되니까 수도꼭지를 틀면 맥주가 흘러나온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로움과 죄사함이 우리의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우리 죄를 다 사하시고 다 이루셨다는 말씀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칸타타를 통해 우리가 생각할 수도 없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어질 칸타타 공연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한다.

다음 공연을 17일, 28일로 계속해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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