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하나님께서 이미 다 예비해놓으셨습니다!
[홍콩] 하나님께서 이미 다 예비해놓으셨습니다!
  • 박요한
  • 승인 2019.12.1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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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장 2절)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전달하는칸타타! 기쁜소식홍콩교회도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칸타타 투어 준비로 한창이다. 우리를 ‘만유의 후사’로 세우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후원 및 홍보로 바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콩 종교인구의 대부분은 불교와 도교이지만 영국의 통치를 오랜기간 받았기 때문에 기독교 인구 역시 상당수이다. 부활절은 법정 공휴일로 부활절 전전날부터 다음 날까지 나흘간으로 지정되어 있고 학교는 부활절 방학을 한다. 크리스마스 역시 '크리스마스 휴가'가 있을 정도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그런 홍콩의 분위기가 이제 “크리스마스하면 칸타타!”로 변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홍콩의 칸타타는 매년 홍콩 시민들 마음에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고 이제는 골수팬까지 생겨 이맘때쯤이면 언제 칸타타를 하는지 많은 문의가 들어온다.  

2019년 3월 29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입법예고 이후 계속되는 시위로 인해 홍콩은 ‘여행자제’ 지역으로 조정됐고 외국인 해외여행객이 40% 감소하는 등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건물이 파손되고 교통이 마비되며 평화시위가 일부 폭력시위로 번지면서 홍콩시민들 마음에 아픔과 절망이 더욱 더 커져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홍콩시민들에게 힐링콘서트, 복음콘서트 등을 통해 그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매달 두차례 힐링콘서트를 열고있다.

매달 두 차례 힐링콘서트를 열고 있다.

1년 중 마지막 달 12월, 홍콩시민들에게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찬 12월을 선물하고자 숨가쁘게 준비하고 있는 기쁜소식홍콩교회. 홍콩 칸타타의 특별한 점은 홍콩 새소리합창단이 직접 노래와 연기를 해 더욱 실감나는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더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전문배우를 섭외해 연기지도를 받고, 무대세트 또한 새로 제작하는 등 단원들과 스태프들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막 안나 이야기를 연습하는 홍콩 새소리합창단 단원들 

후원계획을 회의 중인 후원팀 

늦은 밤까지 회의는 계속된다.

칸타타를 위해 홍보팀과 후원팀 역시 밤을 새가며 회의하고 기도회를 가졌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2주뿐. 후원을 받기란 굉장히 촉박한 시간이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형편이지만 히브리서 1장 2절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만유의 후사로서 이미 하나님께서 우릴 위해 예비해놓으신 것들을 당당히 받으러 나아가면 된다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으며 하나님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후원을 위해 칸타타를 소개 중이다. 

사장님과 기념사진 한장

사장님과 기념사진 한 장 

홍보팀 역시 매일매일 직접 사람들을 만나면서 초청을 하고 있다. 한 번은 어떤 분이 티켓을 한 장 받아갔는데 저 멀리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 알고 보니 ‘정말 좋은 공연인 것 같다. 내 주변 지인들을 모두 초청해서 가고 싶다!’라고 하며 티켓을 더 많이 받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홍보기간이 길지 않아 막막했지만 하나님이 이미 하나님이 초청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예비해놓으시고 우리에게 보여주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 곧 칸타타투어가 시작된다. 우리 눈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 보이지만 이미 다 이뤄놓으신 세계를 믿을 수 있고 부족한 만큼 하나님께서 더 채워주실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다. 이번 칸타타를 통해 홍콩시민들 마음에 예수님의 탄생을 심어주고 행복을 느끼게 하실 것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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