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 재소자들이 새로운 키리바시의 미래를 열 것입니다!!
[키리바시] 재소자들이 새로운 키리바시의 미래를 열 것입니다!!
  • 윤태현
  • 승인 2019.12.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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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신학교 개교식 및 재소자 합창단 콘서트에
대통령 대행 및 법무부장관, 호주대사 부부와 300여 명의 시민들 참석
- 법무부장관 및 교정청장 면담, 재소자 마인드강연 개최
- 최대 기독교 교단 ‘키리바시 기독교회’ 및 하나님의 성회(AOG)
목회자들을 위한 CLF 및 크리스마스 칸타타
- 남태평양 대학교 영화상영 마인드강연 및
UN 키리바시 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마인드강연, UN 기구와 협력의 발판 마련

12월 4일부터 9일까지 기쁜소식 키리바시 교회와 IYF 키리바시 지부는 기쁜소식 부천교회 담임 김기성 목사와 동해교회 담임 이석구 목사를 초청해 교도소 신학교 개교식, 마인드강연 및 CLF 등을 진행했다. 정부의 임기 말에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탄핵 시도 등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시국에 행사 준비와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과 계획대로 모든 일정을 가장 아름답게 인도해주셨다.

12월 4일 저녁 호주 브리즈번과 솔로몬 호니아라를 경유해 키리바시의 수도인 타라와 섬에 도착한 김기성 목사 일행은 키리바시 교회에서 준비한 환영식을 마치고 형제 자매들과 칸타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수요예배를 인도했다. 5일 목요일 행사 일정 첫날에는 베소 지역에 위치한 교도소에 방문해 약 80여 명의 재소자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을 진행했다. 강사 김기성 목사는 민수기 14장 28절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에 믿음대로, 우리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그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간증을 하며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지고 의롭게 된 사실과 우리가 세계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믿고 말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계에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모든 재소자들이 마음에 복음이 분명하게 심기고 가장 어둡고 불행한 마음에서 가장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변화되는 축복의 시간이 되었다.

저녁에는 지난 7월 월드캠프 세계총장포럼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은 남태평양 대학교 키리바시 캠퍼스 다이렉터 따꾸이야 우아께이야 박사의 초청으로 남태평양 대학교 컨퍼런스룸에서 김기성 목사의 삶을 영화로 만든 ‘크게 될 놈’ 영화시청과 연계한 마인드강연이 개최되었다.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IYF 행사에 참여해 오던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했고 영화를 시청하며 함께 웃고 울며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영화에 이은 마인드강연에서 김기성 목사는 ‘제가 죄를 짓고 교도소에 있을 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나를 미워했지만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한 사람, 어머니의 눈에 만큼은 저의 허물과 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는 저의 어머니였기 때문입니다.’라며 대학생들에게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다가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작해보라고 조언했다.

6일 금요일 오전에는 법무부장관 및 교정청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법무부장관과 교정청장은 작년부터 시작된 재소자들을 위한 IYF의 마인드교육과 음악교육,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재소자들이 놀랍도록 변화된 모습에 깊은 사의를 표했고, 내년부터 시작될 교도소 신학교 프로그램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IYF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작년 한국 월드캠프 CLF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성회(AOG)교회 사무총장 떼까마땅 목사의 초청으로 이석구 목사가 AOG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CLF 강연을 했다. 이미 여러 차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목회자들 마음에 다시 한 번 정확한 복음이 증거되어 모두가 예수님의 피로 영원히 온전케 된 사실에 확신을 가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6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는 이번 김기성 목사의 키리바시 방문 주요목적인 교도소 신학교 개교식 및 재소자들로 이뤄진 ‘빛 합창단’의 세 번째 콘서트와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타라와 섬의 심장부인 바이리키 스퀘어에서 개최되었다. 오전에 이어 계속되던 비가 행사 두 시간 전부터 그쳐 극적으로 행사를 예정대로 시작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신학교 개교식을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 대행 교통통신관광부장관과 법무부장관, 그리고 호주 대사 부부가 귀빈으로 참석했고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재소자 댄스팀의 크리스마스 캐롤 댄스로 개교식의 막이 열렸고 법무부장관의 환영사에 이어서 교도소 신학교 개교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테이프 컷팅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번 개교식의 하이라이트인 재소자들로 구성된 ‘빛 합창단’이 공연을 위해 합창단장 겸 지휘자인 새소리 음악교사 함수진 자매와 함께 무대에 올라오자 모든 관객들이 온 마음으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국의 민요 아리랑을 첫 곡으로 크리스마스 캐롤 명곡과 키리바시 현지 찬송가를 댄스와 비올라 협주 등으로 선보인 합창단의 무대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재소자 합창단원들이 마음에 받은 감사와 기쁨, 행복을 노래할 때 재소자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감동된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축하 메시지 시간에 김기성 목사는 "한국이 과거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에서 현재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도자들의 마인드의 변화에 있었다"며 "재소자들 역시 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변화되어 키리바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영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 도중에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개교식의 2부 행사인 크리스마스 칸타타 2막이 마치기까지 모든 귀빈들과 시민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함께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수많은 난관들과 어려움을 만났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과 계획대로 모든 것을 완벽하고 아름답게 인도해주신 은혜에 모두의 마음이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 채워진 밤이었다.

7일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는 지난 2월 총회장 바라니떼 기라따 목사의 한국 CLF 참석과 MOU 체결을 통해 우리 선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함께 일하고 있는 키리바시 최대 기독교 교단인 키리바시 기독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CLF가 열렸다. 오전 강연의 강사 김기성 목사는 민수기 14장 28절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가 믿고 말하는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전하며 정확한 복음과 우리 인생의 모든 어려움을 다 이길 수 있는 믿음에 대해 증거했다. 이어진 오후 강연의 강사인 이석구 목사는 예레미야 17장 1절 말씀을 통해 "단뿔에 새겨진 우리의 죄는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지고 우리 마음에 죄는 복음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지워진다"며 우리 마음이 어떻게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되는지를 자세한 예화를 통해 증거했고 강연을 듣는 모든 목회자들 마음에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축복된 시간이 되었다.

저녁에는 키리바시 기독교회 교단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개최되었다. 지난 2월 MOU 체결 이후 여러 번의 연합예배와 CLF를 통해 복음을 여러 차례 듣고 죄사함의 확신을 얻은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했다. IYF 청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칸타타 1막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에 대한 공연을 관람하며 자신들의 마음에 죄가 모두 씻어지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마음에 태어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모두가 큰 기쁨과 행복에 젖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진 칸타타 2막 ‘크리스마스의 기적’ 공연은 정상적인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이 붕괴되어 있는 키리바시의 현실에서 모두가 함께 마음이 흐르고 연결되어 행복한 가정의 모습으로 변화된 안나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시고 싶어 하시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에 대한 밝은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9일 월요일 오전에는 이번 행사의 마지막 일정인 UN 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이 진행되었다. 지난 11월 29일 UN의 날 행사에 새소리 음악교사들이 정식 공연팀으로 초청받으면서 UN 산하 기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된 IYF 키리바시 지부는 사무소장인 씨리에크 박사에게 마인드강연을 제안했고 씨리에크 박사의 승인으로 이번 첫 마인드강연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연말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장 및 외근으로 많은 직원들이 마인드강연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김기성 목사의 마인드강연을 통해 마인드의 변화 없이는 근본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없음에 공감을 이끌어 내며 앞으로 UN의 사업과 프로그램에 마인드강연을 도입하는 부분에 첫 발판을 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번 김기성 목사와 이석구 목사의 방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2020년 키리바시에 새롭게 하실 일들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셨다. 내년부터 시작될 재소자들을 위한 신학교 과정, UN 산하 기관인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할 예정인 음악대안학교 ‘새소리드림스쿨’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꾼들을 길러내시고 복음의 지경을 넓혀 가실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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