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6 독일 레겐스부르크,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는 미라클 공연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6 독일 레겐스부르크,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는 미라클 공연
  • 한다은
  • 승인 2019.12.15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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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두라…”

10월의 마지막 날 독일에서 출발한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은 북유럽, 발트 3국, 동유럽, 그리고 이탈리아를 거쳐 12월의 첫째 날, 다시 독일로 입성했다. 로마에서 출발한 미라클 팀은 투어 중 가장 긴 이동시간이었던 13시간의 여정을 거쳐 독일 남부의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했다.

도시가 풍기는 살아 있는 클래식한 감성들이 만들어낸 ‘도나우 강변의 귀부인’ 이라는 애칭을 가진 레겐스부르크는 2,000년의 번성한 역사가 담긴 고풍스러운 도시로,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마치 꽁꽁 숨겨둔 보석 같은 도시의 중심부, 도나우 강변의 한 공연장에서 26번째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이 있었다.

성도들은 있었지만 작년까지 선교사가 없었던 이곳 레겐스부르크로 파송된 김유진 선교사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얻은 간증을 이야기했다.

“홍보를 시작해야 하는데, 행사 2주 전까지 장소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좁은 레겐스부르크와 주변 도시들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갑자기 장소를 구하는 것은 힘들다는 답변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신명기 24장 19절 말씀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장소가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취하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이미 거절당한 장소들을 하나둘씩 다시 문의했고, 마침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콜핑하우스(Kolpinghaus)라는 700석 규모의 좋은 홀을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이 공연장은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는데 특별히 우리 공연을 위해 예외적으로 오픈해 주었고, 엄격한 독일문화와 상관없이 예외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께 레겐스부르크 형제 자매들도 감사를 드리며 큰 소망을 가졌다.

CLF를 준비하는 부분에서도 독일 교회뿐 아니라 다양한 언어권의 주요 교회 40여 곳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교회들을 방문했고, 현지 목회자들 앞에 그동안 앞선 도시들의 미라클 팀을 만난 목회자들의 인터뷰 사례를 공유했다. 더 이상 이론이 아닌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 공연을 통해서 일하는지, 장소임대, 홍보, 후원, 그리고 자원봉사자 모집까지 도시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도우셨는지를 이야기했고, 간증을 들은 목회자들은 행사를 준비하는 우리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길 원하며 이 프로젝트가 많은 이들에게 도달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테오미(새삶교회 목사) (좌)

"기쁜소식선교회가 제공하는 믿음과 실질적인 사례는 제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꼭 이 공연에 참석하고 싶고 어떤 마음으로 이 공연을 진행하는지 더욱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 테오미(새삶교회 목사)

아야류(복음국제교회 목사) (가운데)

"어떻게 50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데리고 매일마다 다른 도시들을 방문하고 공연하는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들을 이끌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참 놀랍고 배우고 싶습니다." - 아야류(복음국제교회 목사)

이 날은 일요일이어서 오전에 공연장에서 주일예배를 가졌다. 말씀을 전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창세기 37장 25~36절 이야기를 통해, 사단은 우리가 가장 신뢰하는 것을 통해 우리를 속이고 공격하는데, 너무나 익숙하고 옳게 보이는 내 생각을 거부하는 것이 바로 회개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생각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 찾아온다는 말씀을 전하며 미라클 팀원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힘의 근본을 가르쳤다.

오후 4시 30분,  CLF 모임에서는 예수님께서 왜 탄생하셨는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자유로운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언제나 복음을 전하기 위한 활동 목적을 알렸고, 함께 교류하며 협력하고자 하는 연합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오후 5시 VIP 리셉션에서도 후원해준 협력체 가족들과 그의 지인들, 시의원 두 명을 모시고 IYF 단체 소개와 함께, 예수님의 탄생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탄생하고자 한다는 사실과, ‘천사가 목자들에게 나타나 내가 온 세상에 미칠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는 말씀을 통해 모임을 찾아와 준 이들에게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오후 7시, 오프닝 하이라이트 영상 및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로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띄우며 막이 열렸고, 이어진 아카펠라는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어 레겐스부르크의 시의원 호스트 마이어호퍼(Horst Meierhofer)의 축사가 있었다.

호스트 마이어호퍼 (레겐스부르크 시의원)

“오늘 공연이 지금 이 곳에 있는 레겐스부르크 시민들뿐만 아니라 오늘 공연을 하러 오신 대학생 여러분에게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공연을 유럽에서 하고 있는데 너무나 큰 프로젝트라는 것을 압니다. 유럽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오늘 공연에 오신 레겐스부르크 시민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한국 문화댄스 애한과 예수님의 탄생을 주제로 한 1막을 선보인 후 2막이 준비되는 동안 오영신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존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의 희생에 비유된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위한 희생을 설명하며 그로 인해 우리는 값 없이 의로움을 입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 달 동안 연습해서 준비된 공연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놀랍습니다. 한국의 문화댄스 및 아카펠라 등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었고, 뮤지컬 공연 중의 노래들도 우리가 전부 따라 부를 수 있어 모든 것이 즐거웠고 진심으로 즐겼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인상 또한 매우 좋았는데요. 처음에 공연을 시작했을 때 모든 출연자들이 크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제 마음에 가장 감동스러웠습니다. 아마도 그들에게 그동안 즐거운 일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니나(관객)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들이 분명히 전문배우들이 아닌데, 비 전문가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도 왔었기 때문에 이 공연이 어떨지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가 학생들인데도 굉장히 멋지고 놀라운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공연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목사님의 메시지였는데요. 어머니가 자신을 희생하여 아기를 살린 존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신 메시지의 내용이 굉장히 감명 깊었습니다.” - 조안(관객)

니나, 조안(관객)

올해로 4번째인 이번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많은 만남들을 허락해 주셨다. 수많은 목회자들, 각계 각층의 VIP, 우리를 돕고자 하는 후원자들 등 우리가 만난 모두가 공연에 참석한 것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더욱더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신 줄 안다. 밭에 숨겨진 보화를 찾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보석 같은 기적들을 찾아 나아가는 미라클 팀의 발걸음이 소망스럽다.

https://www.facebook.com/christmasmiracle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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