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7 독일 베를린, 문화공연의 메카 베를린에 남긴 큰 선물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7 독일 베를린, 문화공연의 메카 베를린에 남긴 큰 선물
  • 한다은
  • 승인 2019.12.21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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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인구 약 350만명, 독일의 심장, 수준급 문화공연의 장으로도 잘 알려진, 독일 최대의 문화의 다양성을 지닌 베를린에서 제 27번째 미라클을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행사장을 지난 1년간 계속해서 알아보았는데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던 다른 선교사님들이, “베를린에 하나님이 공연장을 안 주시면, 하지 말자”고 하셨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안 주시면 안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면 하는 건데 왜 안 주시겠나? 주시지 당연히’ 기도를 하는데 그 마음이 들었습니다. 큰 기업들, 호텔 대표들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중에 베를린 마리팀 호텔에서 연락이 왔고, 2,400석 규모의 홀을 후원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행사장 내부
행사장 내부

시기적으로 임박하게 홀이 구해지면서, 보름이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좋은 큰 홀을 주셨기 때문에 관객을 주는 것도 하나님이니까,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꿈꿀 수 없는 것들을 꿈꾸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단기간에 사람들을 초청하고 모으는 것이 쉽지가 않았지만 하나님은 열악한 점이 많은 베를린 교회에게, 이사야 54장 ”잉태치 못하며 생산치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구로치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고 남편이시면 이 모든 일을 하시겠다는 마음으로 3명이서 같이 2만장의 전단지를 돌리고, 이메일을 보내고, 직접 방문하는 등 모든 방법을 통해 홍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의 장막을 넓히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복음의 일 앞에 내 기준을 버리고 더 크게 나아가기를 하나님께서 너무나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대희 선교사(독일 베를린)

무대조립 중인 단원들

미라클 공연이 이루어진 장소는 베를린에서도 유명한 5성급 호텔로, 그 동안 단원들이 섰던 무대 중에 가장 크고 관객석도 가장 많았다. 처음 서보는 엄청난 규모의 무대를 채우기 위해 그라시아스 칸타타에 사용되었던 초대형 세트가 추가되고 동선이 바뀌는 등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단원들 또한 무대감독의 인도를 따라 새롭게 무대를 준비하고 긴장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리허설에 임했다.

오영신 목사와 교제하는 보츠와나 주독 대사 Mrs.Mmasekgoa 

공연 전에는 VIP 리셉션이 있었다. 보츠와나 주독 대사, 2명의 독일 목회자, 4명의 한인 파독 광부 및 간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믿음으로 발을 내디뎌 시작한 미라클 유럽 투어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담긴 말씀이 전해졌다.

단 2주만의 홍보로 2천석이 넘는 좌석을 채울 수 있을까 많은 걱정들이 있었지만, 이 큰 홀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채우실지 모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공연 시작을 기다렸다. 행사 당일 지하철의 문제로 교통까지 마비되는 상황이 있었지만,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오면서 좌석을 가득 채웠고, 1막이 끝나고 메시지가 전해지는 순간까지 공연장을 나가는 사람 없이 메시지를 경청하였다.

“사람들은 마음이 흐르지 않을 때 고통을 느낍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가 바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데, 우리로서 해결할 수 없는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 덕분에 우리가 온전케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오늘이 여러분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한 여러분만의 크리스마스가 되는 것입니다.” - 유럽 IYF 총 지부장 오영신 목사 메시지 중

“오늘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한국 교회 분들과 인연이 닿아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미라클 공연을 보면서 그 수준에 너무 놀라고 감동 받았습니다. 특히나 이 선교회에서 젊은 학생들을 양성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가는 부분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의 젊은 학생들이 그들의 삶에 있어 방향성을 찾고, 무언가를 시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뒷받침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오늘 여러분을 보며 이런 부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값진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를 담은 이 공연이 현재 우리의 삶으로 옮겨져 극으로 전달 되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1막이 제 마음에 너무나 감동스러웠습니다. 베들레헴을 배경으로 한 예수님의 탄생을 잘 요약해서 보여준 것 같습니다.” – 안드렛 쉬미드케(목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주)

안드렛 쉬미드케(목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주)

“정말 대단했어요. 춤과 노래 모두 이렇게 프로페셔널 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어요. 특히 안나 이야기가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해요. 동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 크리스틴(관객)

크리스틴(관객)

특히나 마리팀 호텔의 담당자는 IYF가 마리팀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 마리팀 호텔에서의 이 공연은 정말 큰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이 날 베를린 공연에는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외교관이 참석했고, 공연 후에는 단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있었다.

단원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하는 김인호(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통일부 외교관)

“오늘 한국 학생들이 이렇게 공연을 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베를린 문화원장님도 함께 왔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러한 공연을 전문 배우가 아닌 평범한 대학생들이 3달을 함께 연습하며 준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연기도 좋고, 무대도 참 멋집니다. 유럽을 누리며 공연을 하는 기회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닐 텐데 이 학생들은 선택 받은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행사를 하실 때 조금 더 일찍 연락을 주신다면 대사관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젊은 열정이 멋지고, 응원하는 바입니다. 부디 투어 끝까지 힘내시고 몸 건강하게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공연 감사합니다.” – 김인호(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통일부 외교관)

공연을 마치고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결국 하나님께서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은 시간과 형편에 상관없이 오롯이 하나님만을 나타낼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셨다는 마음뿐이었다. 새로웠던 무대와, 이렇게나 많은 관객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마음과, 천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날 하루는 모두의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한계를 넘고 마음을 넓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힘입어 복음의 일을 하기 원하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

https://www.facebook.com/christmasmiracle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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