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복음의 소리, 크리스마스 콘서트
[도미니카공화국]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복음의 소리, 크리스마스 콘서트
  • 황윤지
  • 승인 2019.12.1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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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산토도밍고 시몬 볼리바 학교 강당(auditorio de Escuela Simon Boliva)에서 'Evento de fin de año'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가족 행사이다. 영부인처 산하기관 문화천사(Ángeles de Cultura)기관이 주최했고, 이 행사에 새소리 음악학교가 공연 초청을 받았다.

작년 12월, 수도 산토도밍고의 가장 유명한 국립극장에서 영부인 주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영부인 칸디다 몬띠쟈 데 메디나(Candida Montilla de Medina) 여사를 비롯한 문화부 장관, 산업통상부 장관, 중앙은행장,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각국 대사들, 청소년과 가족들 1,500여 명이 참석했고 영부인의 초청으로 새소리 음악학교와 기쁜소식대구교회 청년 합창단이 공연을 한 바 있다.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 IYF 도미니카 공화국 지부는 후에 영부인 부서와 MOU를 체결하게 되었고 그 연이 지금도 닿아 있다.

'Evento de fin de año'행사는 앙상블, 합창, 발레공연, 연극, 영화 등 다양한 공연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시몬 볼리바 학교 학생들이 공연에 참가했다. 학생들의 두 차례 공연 이후 라이쳐스의 흥겨운 댄스공연이 시작됐다. 'Feliz navidad' 그리고 'It's not christmas without you' 노래가 흘러나올 때 관객들은 함께 리듬을 타며 행복한 표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라이쳐스
'It's not christmas without you'

이후 음악학교 학생들과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의 중창이 있었다. 중남미 캐럴인 'A las arandelas'와 'Mi burrito sabanero'를 공연했고 어린 학생들은 함께 따라부르기도 하였다.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와 학생들

또 소프라노 솔로 'Ojala que llueva café'(하늘에서 커피비가 내린다면)와 'Color esperanza' 두 곡의 공연이 있었고,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Feliz navidad'의 합창공연이 있었다.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관객들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관객들
'Feliz navidad!'
'Feliz navidad!'
이사우라 발가스(Isaura Vargas), Evento de fin de año 행사 담당자

"여러분들의 공연은 대단했습니다. 완벽했어요. 여러분들의 공연은 우리 문화천사 기관(Los Ángeles de la cultura)에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고 관객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저희가 초청한 이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 행사 담당자, 이사우라 발가스(Isaura Vargas)

학생들과 함께
학생들과 함께

다음 날인 12월 15일에는 이미 여러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해온 IYF 도미니카공화국 지부가 4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라베가 시에서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IYF 산티아고 지부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라베가 시와의 인연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여러 학교들을 방문하며 미니 영어캠프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라베가의 옆 도시인 보나오 시의 한 공립학교에서 IYF 미니 영어캠프를 개최했고, 이 소식을 들은 라베가 시 청소년부 국장이 라베가 시에서도 캠프를 개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라베가 시의 공립학교에서도 캠프가 개최되었고, 캠프 당일 학교를 방문한 켈빈 크루즈 라베가 시 시장은 IYF 프로그램과 마인드 강연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캠프 이후 시장은 적극적으로 IYF와 MOU를 체결했고,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에 IYF가 참석하게 되었다.

먼저 라베가 시 시장 켈빈 크루즈(Kelvin cruz)를 대신하여 라베가 시청 문화부 담당자인 제프리 멜렌 데즈(Jeffry Melendez)가 참석해 시민들에게 환영의 말을 전했다.

밝은 미소의 라이쳐스!

식전공연으로 밝은 미소를 가진 라이쳐스가 'Feliz navidad'과 'It's not christmas without you' 두 곡으로 막을 열었다. 노래가 나오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선율의 '기쁘다 구주 오셨네'
아름다운 선율의 '기쁘다 구주 오셨네'
중남미 리듬에 맞춰 'A las arandelas'
중남미 리듬에 맞춰 'A las arandelas'

이후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음악공연이 시작되었다. 먼저 바이올린과 플루트의 듀오로 'Al mundo paz(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연주되었고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중창 'A las arandelas', 'Con mi burrito sabanero' 두 곡이 이어졌다. 다음 곡으로는 제2의 애국가라고도 할 수 있는 'Por amor(사랑으로)'이 바이올린 독주로 연주됐다.

합창공연으로 샤론 합창단의 'Hacedor de Caminos'가 있었다. 모여 있던 시민들은 가사를 따라부르며 함께 음악에 젖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리까르도 고디네즈 전도사
복음을 전하고 있는 리까르도 고디네즈 전도사

합창 공연이 끝나고 리까르도 고디네즈(Ricardo godinez) 전도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리까르도 전도사는 2,000년 넘게 사는 'Red wood'에 대해 이야기하며 "높이가 100미터 이상 자라고 둘레도 거대한 레드우드 나무는 그만큼 뿌리도 깊을 것 같지만 사실 3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그 대신 서로 뿌리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거센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강하게 2,000년 넘도록 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처럼 우리 인간도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한다."며 로마서 3장 23절, 24절과 함께 복음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3절에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24절에는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해주시고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시켜 주셨다. 이 말씀을 믿는 믿음이 우리를 레드우드처럼 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전하며 메시지의 끝을 맺었다.

메시지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Feliz navidad', 'O holy night' 두 곡의 합창 공연이 있었다. 'Feliz navidad'은 전 세계인들이 아는 만큼 함께 있던 시민들도 즐겁게 따라 불렀고, 마지막 곡 'O holy night'의 웅장한 피날레가 끝난 뒤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라베가 시청 문화부 담당, 제프리 멜렌 데즈
라베가 시청 문화부 담당, 제프리 멜렌 데즈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끝나고 제프리 멜렌 데즈는 이곳에 모인 400여 명의 사람들 마음에 큰 기쁨을 가져다 준 IYF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주는 데 아주 좋은 예술이다. 새소리 음악학교는 이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활짝 열고 그곳에 복음을 심어주는 일에 활발하게 쓰임받고 있다. 다음에는 어느 곳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러 갈지, 이 도미니카공화국 전체를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볼 때 오늘도 우리는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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