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기쁨과 행복으로 물든 2019 남부아프리카 수양회
[남아공] 기쁨과 행복으로 물든 2019 남부아프리카 수양회
  • 오정원
  • 승인 2019.12.1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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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나라 성도들이 모인 2019남부 아프리카 수양회

12월 12일 목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남아공에서는 기쁜소식 송정교회 전충렬 목사를 강사로 1년을 복되게 마무리하는 “Family Christmas camp”가 열렸다. 행사 시작 전 일주일간 계속되는 장마로 기온이 내려가고 정전이 되어 원활한 행사 준비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수양회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수양회 기간 내내 좋은 날씨를 주셨다.

수양회 접수를 하는 남아공 참가자

남부 아프리카에서 총 9개 나라의 300여 명 성도들이 함께 모인 이번 수양회는 지금까지 가졌던 수양회보다 참가자들이 많아서 전체가 모이는 시간에는 장소가 비좁을 지경이었다. 거리가 멀어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 나라도 있고 이틀을 운전해서 와야 하는 나라도 있었다. 레소토에서는 출발 하루 전 극적으로 정부의 차량을 지원받았고 또 보츠와나는 갑자기 정부의 지원이 취소되었지만 직전에 있었던 월드캠프에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자비를 들여 수양회 장소까지 왔고 모잠비크는 마인드 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학교 총장의 배려로 버스를 제공해주어 많은 학생들을 초청할 수 있었다. 수양회에 오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저마다 아름답고 감사한 간증과 많은 사연을 가지고 남아공으로 모였다.

매일 아침에는 라이쳐스 댄스를 배우며 힘찬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 시간에는 전충렬 목사가 마가복음 5장 말씀을 통해서 변화에 대해 전했다. 전충렬 목사는 변화의 시작은 듣는 것이라며 우리가 우리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말씀을 듣고 마음의 주인이 예수님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계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평안이 찾아오고 우리 인생이 완전히 변화된다고 말했다.

체조하는 참가자들
체조하는 참가자들

점심 이후에는 아카데미와 그룹별 모임 시간을 가졌다. 아카데미에는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의 여러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와 그림 아카데미가 있었다. 여름 수양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아카데미 활동에 참여하며 평소 해보지 못한 것에 흥미를 느끼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그룹별 모임 시간에는 CLF, 복음반, 마인드 교육 총 세 그룹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수양회 참가자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수양회 참가자

CLF에서는 보츠와나 정두준 선교사가 사사기 11장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 입다는 하나님께 서원한 이유로 무남독녀를 하나님께 바치게 되고 불쌍히 인생을 마감한다.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믿으면 쉽게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강사 전충렬 목사는 요한복음 5장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능력이 있고 예수님은 말씀에 육신을 입고 오셨고 우리는 육신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예수님이 되었다. 우리의 DNA는 예수님의 DNA로 바꾸셨다고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현지 목회자
말씀을 전하는 현지 목회자
CLF에 참가한 목회자들의 단체 사진
CLF에 참가한 목회자들의 단체 사진

이어 남아공에서 온 CLF 참석자는 “내가 죽고 싶을 만큼 겪는 어려움이 내가 지은 죄 때문이라고 내 스스로를 정죄했습니다. 말씀에 절뚝발이가 부모님의 죄나 자신의 죄 때문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저를 당신의 앞으로 나아오라고 어려움을 주셨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복음반은 레소토 홍인기 목사를 강사로 진행되었다. 14일, 목사님은 율법을 주제로 물건의 사용법을 알면 그 물건을 잘 사용할 수 있듯이 성경 속 율법의 존재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율법은 우리가 그것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율법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이미 우리를 그 율법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기 위함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오후 복음반 시간
오후 복음반 시간

이어 한국 광주에서 온 마인드강사를 초청해 마인드교육 시간을 가졌다. 사고력과 지혜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을 들은 후 그와 관련된 활동을 했다. 강사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겸비한 마음과 나도 틀릴 수 있다며 배우는 마음을 갖고 인생을 살면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그 후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 하는 미로게임과 나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물음표 느낌표 게임을 통해 힘든 일이 닥칠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파트너가 있음을 강조했다.

전문 강사의 강연을 듣고 있는 마인드반
전문 강사의 강연을 듣고 있는 마인드반

14일 토요일 오후에는 각 나라에서 그동안 복음을 듣고 거듭난 49명의 세례식이 있었다. 세례 의식을 통해 옛 사람을 장사 지내고 구원이라는 선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깨닫는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세례식전 기도
세례식 전 기도
세례받는 에스와티니 참가자
세례받는 에스와티니 참가자

저녁 집회 전 각 나라에서 준비한 라이쳐스 댄스, 문화 댄스, 리얼 스토리와 에스와티니의 새소리 합창단 공연에 수양회 참가자 모두 뜨겁게 반응하고 열광했으며 말씀 앞에 마음을 활짝 열게하는 시간이었다.

"이 놀라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수양회는 제 생애를 통틀어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을 통해 들려진 하나님의 말씀은 사실 제가 듣기에 처음에는 쓴소리처럼 들렸지만 나중에는 꿀보다 달게 들렸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했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만 손을 대어도 병이 낫겠다는 마음을 가졌던 것처럼 저 역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수양회를 참석했고 하나님은 저를 만나주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을 주시기 위함이라 하셨고 고난 속에서도 평안을 만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내 앞에 일어날 일들이 나를 불안하게 하고 내 믿음을 흔들겠지만 저는 하나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나에게 힘을 주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남아공 알란 형제)

에스와티니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
에스와티니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
보츠와나팀의 공연
보츠와나팀의 공연

이번 수양회 강사 전충렬 목사는 매시간 말씀으로 자기부인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 믿음으로 죄인이 의인이 되는 방법, 그리고 이미 예수님께서 사셨던 삶을 우리도 살 수 있도록 다 준비해놓으신 믿음의 세계에 대해서 PPT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남부 아프리카에서 남아공은 최고선진국이고 특히 수양회가 있었던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 지역은 누구나 한번쯤 와보고 싶어 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곳인데 이번 수양회를 참석한 성도들은 풍성한 말씀과 아름다운 공연을 접하면서 하나같이 최고의 수양회였다고 입을 모으며 행복해했다.

성찬식으로 수양회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후 기념촬영
성찬식으로 수양회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 기념촬영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육신의 삶이 아닌 영혼의 삶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들은 참석자들은 마음에 새로운 힘을 얻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이번 캠프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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