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35 스페인 마드리드,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35 스페인 마드리드,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 서성제
  • 승인 2020.0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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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음성을 따랐을 때 맺은 열매

이베리아 반도 중부에 위치해 있고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스페인 제1의 경제 도시이자 수도인 마드리드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이 있었다.
마드리드에서 미라클 공연을 준비한 스페인 박국환 선교사는 공연장을 얻는 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간증했다.
"12일 마드리드 공연장소를 얻지 못해서 마지막까지 많은 공연장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CLF를 통해 계속 사귐 갖고 있는 목사님들 중 라비냐 교회 담임 목사인 에딥손 바르가스 목사님 교회에 의자 800석을 놓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미라클 공연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담임 목사님도 이미 선교회에 마음을 많이 열고 있었고,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장소가 정해진 후엔 홍보가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일반 교회에 주변 이웃을 초청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25명의 목회자들이 참석을 하였고, 약 350명의 관객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12일 행사를 하면서 하나같이 부족한 게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많은 목회자들이 와서 우리를 알게 되고 함께 일하고 싶어 했습니다. - 박국환 선교사 (스페인 마드리드)


12월 12일, 마드리드 시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다
이 날도 공연 전 오후, 기독교목회자모임(CLF)이 있었다. 마드리드 내 약 27명의 목회자 및 사모가 참석한 가운데 복음을 나누는 복된 시간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오영신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 안에서 복음을 전하며 행복하게 살아온 간증을 이야기하며 모임을 시작했다. 이어 성막을 주제로 복음을 설명하였고, 유럽 미라클 투어가 4회째 걸어온 발자취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의 목적은 단 하나,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힘 있게 알렸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의 죄가 씻어졌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찬송을 부르자 참석한 목회자들도 자신들의 언어로 함께 부르며 놀라운 예수님의 피의 능력을 찬양했다.

“땅 끝까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게 하나님의 명령이고 뜻입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길을 내는 것을 봅니다. 미라클 투어를 통해 올해 2만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서 유럽을 다시 복음으로 일으키려고 하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해주십시오. 하나님이 스페인을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 오영신 목사 CLF 메시지 중

오후 7시 30분, 관객들의 기대 속에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이 시작되었다. 식전 공연으로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와 아프리카 아카펠라, 한국 문화댄스 애한을 선보인 후 단원들은 1막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했다. 빈틈없이 가득찬 음향효과와 단원들의 연기력에 압도된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진 크리스마스 메시지 시간, 오영신 목사는 첫째 딸의 심장소리를 처음 들은 감격스러웠던 날의 이야기로 하나님이 마음을 만드셨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마음이 흐르지 않을 때 오는 고통, 하나님과 우리를 가로막는 죄와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했다. 

2막 안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해 전달한 단원들은 커튼콜과 김동현 단원의 노래 'Time to say goodbye', 스페인의 국민가요 'Eres tu'로 공연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달랬다.

"한 달 만에 준비된 공연이라는 게 정말 놀라워요. 오래 전부터 준비한 공연인줄 알았습니다. 이런 공연을 하려면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만약에 제가 한달 안에 이 공연을 준비 한다면 공연의 절반도 배우지 못했을 겁니다. 정말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안나 이야기가 정말 감동스러워 부모님 옆에서 울었습니다. 안나가 외로워하는 부분도 정말 마음을 울리는 장면이었어요." - 마리아 헤수스
"오늘 공연은 정말 대단했어요. 준비한 시간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단체 같아요. 모든 것이 조화롭게 조율되었고 정말 훌륭했습니다. 공연 전체가 다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지만 특히 2막은 가족 간의 용서에 대한 교훈이 담긴 것 같아요. 집안에서 구성원들 간에 차이점, 분쟁, 문제점이 있지만 결국 가족은 연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리오 엔리케

 

12월 13일, 마드리드 모스톨레스 교회 연합과 공동 주최한 감동적인 미라클 공연
이튿날 스페인의 모스똘레스에서 두 번째 공연이 있었다. 이날 공연은 특별했다. 모스똘레스의 8개 교회가 연합해서 이번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주최하기로 한 것이다. 행사를 준비한 박국환 선교사는 2년 전 종의 음성을 따라 나섰던 무전전도여행 중 연결된 인연들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고 도우신 간증을 하며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간증을 들은 단원들도 하나님께서 미라클 투어를 위해 어떻게 일하고계신지 한 번 더 상기하며 놀라워했다.

"2년 전 오영신 목사님께서 무전전도여행을 떠나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스페인에 16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부담스럽고 걱정이 됐지만 종의 음성을 따라 출발한 여행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비난과 방해로 길이 막히는 것 같았지만 처음 만났던 해수스 목사님의 친동생이 복음협회 회장이었고 저의 간증과 선교회의 메시지를 듣고 크게 마음이 열려 저희와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작년에도 이 모스톨레스 교회 연합에서 미라클 팀을 초청 하려고 했지만 아쉽게 할 수 없어서 올해는 우리 선교회가 아닌 일반 교회들이 연합해서 기도회를 했습니다. 이 때 기도회에서 여섯 개의 기도 제목이 모두 미라클 투어를 위한 것이었을 정도로 많은 교회들이 선교회에 마음을 열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장 19절)
이날 CLF는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 끝까지 전해질 복음을 위해 믿음으로 걸어온 선교회의 발자취와 성장내용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다. 2019 미라클 팀이 지나온 도시들을 들은 목회자들은 놀라워했다. 오영신 목사는 사역을 시작하고 현재 있는 독일로 오기까지의 간증을 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미라클 투어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솔로몬의 심판 이야기를 통해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이야기했고,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첫번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예수가 내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이 바로 그 사랑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저는 모스똘레스 지역의 다른 목사님들을 통해 박국환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교회들과 함께 처음으로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큰일을 해내게 되어 좋았고, 젊은 학생들이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게 일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를 통해 스페인에서 복음이 자라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일했다는 것과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것이 저 또한 영광스러웠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건 이 짧은 기간 안에 어떻게 이 미라클 투어를 시작했고, 어떻게 이렇게 수준 높고 좋은 것들을 해낼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하신 오영신 목사님의 간증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싶고, 또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굉장히 멋지니 계속 나아가길 바랍니다." - 하이메 수아레스 목사(빌야 누에바 교회)

"제가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처음 봤을 때, 이 젊은이들이 진정한 복음을 갖고 있고, 스페인이 필요한 복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페인은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길을 잃은 채 목적 없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스페인의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여러분의 길을 나아가길 바라고 그렇게 해서 다른 젊은이들도 여러분들을 보며 그들 자신을 비추어 보고,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선교를 위해 스페인에 왔는데, 박국환 목사님의 통역을 통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제 자신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선 목사님에게 다가가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당신의 아들을 소망이 없는 우리 인간들을 위해 이 땅에 보내셨는데, 오늘 마치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를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오라고 부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 페데리코 트란파 목사(센트로 크리스티아노 레이 데 레예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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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로 소개받고 있는 스페인 기독교 총 연합회 대표 마리아노 블라스케즈 목사
축사로 소개받고 있는 스페인 기독교 총 연합회 대표 마리아노 블라스케즈 목사

이날 공연은 모스똘레스의 시청홀에서 이루어졌다. 437명의 관객으로 공연장은 거의 만석이 되었고 열정의 나라 스페인답게 관객들은 단원들의 표정, 몸짓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열렬히 호응했다. 또한 이날 공연 축사로 스페인 기독교 총 연합회 대표 마리아노 블라스케즈 목사가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미라클의 꽃 크리스마스 메시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전쟁 중 추운 겨울 밤 존을 살리기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일화를 통해 우리를 항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영원히 온전케 되었다는 복음을 전했다.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주인공인 2막을 보며 관객들은 안나와 함께 울고 웃으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안나가 가족과 집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고 2막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폭발적인 박수와 환호소리로 공연장이 가득 채워졌다.

2년 전 종의 음성을 따라 내딛은 발걸음. 투어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열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찬가지로 이번 미라클 투어를 하면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볼 때 우리가 하는 공연을 통해 복음의 씨가 뿌려지고 또 어떤 열매를 맺게 될 지 기대가 되고 소망이 된다. 이번 투어를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스페인에 역사하고 싶으셨는지 당신의 마음을 분명하게 나타내셨다.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통해 지펴진 작은 불꽃 하나가 스페인 전역을 밝게 비출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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