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39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의 중심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의 크리스마스 하모니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39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의 중심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의 크리스마스 하모니
  • 서성제
  • 승인 2020.0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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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발견했을 때 더욱 크게 채워주시는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발견했을 때 더욱 크게 채워주시는 하나님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 교통의 중심지이자 유럽의 경제를 책임지는 금융 도시, 그리고 유럽 IYF 센터가 위치해있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2019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39번째 공연이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공연을 준비한 배찬욱 전도사는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경험한 놀라운 역사를 간증했다. 

“행사 2주를 앞두고 점검을 하는데 뒤셀도르프의 진병준 목사님께서 해주신 에스겔서 34장 ‘너희가 좋은 꼴 먹은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꼴을 발로 밟았느냐 너희가 맑은 물 마신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혔느냐.’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좋은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여기고 내가 하려고 하는 제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고, 행사는 하나님께 맡기고 한 사람 씩 마음을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초청하면 도우시겠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30개 이상의 교회를 직접 방문하면서 수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만나 초대했는데 그들이 마음을 여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유학생들과 형제자매님들이 마음을 함께 해 준비해주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으면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을 발견하고 마음을 바꾸고 난 이후, 행사를 마칠 때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 교회가 나에게 주신 지혜, 선물해주신 큰일을 더 크게 배로 키울 수 있었는데, 나는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활용하지 않고 너무 가볍게 여기고 살았던 부분이 보였습니다. 이 도시에 복음을 전파하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 배찬욱 전도사(기쁜소식 프랑크푸르트 교회) 

오후 5시에는 VIP들이 자리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다. 미라클 투어의 지나온 여정을 소개하면서, 지나온 도시마다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소중한 사람들의 우리를 만난 이야기들을 간증을 통해 전달했고, 단지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라는 미라클 투어 제 1의 목적을 알리면서 이러한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찾는다는 제 2의 목적 또한 전달했다. 

"처음에 IYF 청년들이 제 회사에 방문해 단체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했을 때 흥미를 느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육류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VIP 모임에도 참석하면서 정확하게 여러분이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 공연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영신 지부장님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들으면서 하루하루가 우리에게 기적이고 감사함이라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경험해보고 모든 게 새로웠고 행복한 하루를 선사해주어 고맙습니다." - 하산(정기후원자/오펜바흐 정육회사 CEO)

공연 30분 전 공연장의 문이 열리고 700석의 좌석이 금세 가득 채워졌다. 자리가 없어 공연장 한켠에 서있어야 했던 자원봉사자들과 미라클 팀원 전원은 공연장을 빽빽이 채운 관객들을 보며 감동했다.

이 날은 거의 마지막 무대였기에 라이쳐스 스타즈 단원들은 만감이 교차했다. 유럽에서 보낸 1년 동안 느꼈던 감사와 행복을 그대로 미소에 담아 보내는 신나는 댄스에 관객들은 즐거워하며 박수치고 환호했다. 이어진 아프리카 아카펠라와 한국 문화댄스 애한도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화음과 춤 선을 만들어냈다.

관객들의 기대 속에 시작된 1막에서는, 핍박을 받으며 메시아를 부르짖던 베들레헴 백성들과, 가장 낮은 곳에 태어난 예수님, 그리고 그 아기 예수를 향해 찬양하며 자세를 낮추는 사람들의 연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을 이야기했다. 넋이 나간 듯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이어진 오영신 목사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행복한 미라클 투어 속 단원들의 일상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독일 괴팅겐에서 시작해 북유럽, 발트 3국을 지나 동유럽, 서유럽을 넘나든 미라클 팀의 여정을 들은 관객들은 감탄하며 박수치고 환호했다. 이어진 복음의 메시지는 모든 관객들이 구원을 받게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힘있게 관객들에게 전해졌다.

2막 마지막 부분에서 안나 가족이 함께 노래 부를 때, 관객들도 자신들의 가족을 떠올리듯 그 분위기에 푹 빠져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연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단원들은 커튼콜에 자유롭게 등장하면서 마지막 공연의 행복함을 누렸다. 특별히 어린 안나가 안나와 함께 등장하면서 관객들의 박수를 크게 샀다. 'Time to say good-bye'를 부르는 김동현 단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공연의 끝과 헤어짐을 알렸지만, 자리에 앉아 남은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은 '나는 나비' 를 다 부를 때 까지도 같이 박수 치며 함께했고, 세트 집 조명까지 함께 깜빡이며 스태프들도 마지막 순간을 즐겼다. 

 

“공연이 굉장히 즐거웠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아주 멋진 저녁이었습니다. 겨우 한 달간의 준비로 매우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은데 정말 훌륭합니다. 저도 종교를 가지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아기예수가 태어나던 1막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고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 알렉스(관객) 

누리딘 마마호노프 (주독 우즈베키스탄 영사)

"오늘 처음으로 여러분을 알게 되었는데, 첫 인상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큰 기대는 않았는데, 이런 공연인줄 알았더라면 제 아이들도 다 데리고 올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사이기도 하고 직업적으로 법조인이기도 합니다. 법조인들은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많이 배우는데, 제가 기독교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베들레헴의 상황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는데요, 오늘 1막 공연을 통해 본 베들레헴은 실제로 그 곳에 가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2막의 안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IYF가 젊은 학생들을 위해 일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와 여러분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제가 젊을 때 한국에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시간을 오래 보냈습니다. 한국은 저에게 두 번째로 중요하고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감사합니다!" - 누리딘 마마호노프 (주독 우즈베키스탄 영사)

비자 문제로 영국 투어에 함께하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먼저 하차하여 프랑크푸르트 공연을 함께 준비하고 있던 롤리타 츠고에바 독일 단원은 라이쳐스 스타즈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고 매우 행복해했다. 

롤리타 츠고에바 (18기 독일 굿뉴스코 단원)

"오랜만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무대에 섰는데, 친구들과 함께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마치 달콤한 꿈을 꾸는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저는 스태프 팀이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요. 투어 중에 매우 많은 형편들을 겪었고, 물론 무대나 무대 뒤에서도 실수가 정말 많았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오늘 공연이 끝나고 관객 인터뷰를 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너무 기뻐하며 감사해했고, 울먹이며 우리의 공연이 그들 인생에서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공연을 통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큰 행복을 얻을 수 있고, 하나님께서 이 유럽 전체에 얼마나 많이 일하실 수 있었는지 느껴져서 정말 놀라웠고 감사했습니다. 이번 투어 동안 우리를 위하는 교회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배웠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우리 주변의 마음들에 대해 배웠고, 함께 먹고, 함께 자고 울고 웃고, 그러면서 우리는 정말 하나의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이 투어가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고 벌써 허전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우리 유럽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된 것이라는 걸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하고 소망스럽습니다." - 롤리타 츠고에바 (18기 독일 굿뉴스코 단원)

50일 동안 40개 도시를 누비며 무대 위에서 2막의 주인공 안나로 분했던 류지은 단원은 크리스마스 미라클의 대단원이 막이 내리려는 이 순간에 대해 감격하는 한편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녀는 투어를 하며 변화한 자신의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하며 간증했다.

류지은(굿뉴스코 18기 독일)

“저는 정말 부담스러운 걸 싫어하는 사람이예요. 굿뉴스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나서도 여전히 내 마음에 안 들면 쉽게 포기해버리고 내가 보기에 좋은 것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 제게 이번 뮤지컬에서 ‘안나’ 라는 정말 부담스러운 역할이 주어졌어요. 제가 연기를 잘하지도 않고 아무런 끼도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제 마음에서는 정말 부담스러웠지만 이건 분명 하나님께서 나를 ‘안나’로 세우신 거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굿뉴스코 생활을 하는 동안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입을 꾹 닫고 살았던 제가 ‘안나’라는 역할을 준비하면서 목사님과 사모님, 친구들과 많은 교제를 할 수 있었어요. 마음을 나눴을 때 저절로 제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고 투어를 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항상 내 마음을 숨기고 살았던 제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 류지은(굿뉴스코 18기 독일)

이로써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의 공식적인 마지막 공연은 끝났지만 다음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센터가 있는 오펜바흐에서 그동안 IYF를 후원해주었던 고마운 사람들과 한인회 관계자들, 이웃들이 모인 가운데 단원들의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진짜’ 마지막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50일 동안 30개국 40개 도시를 투어하는 여정동안 누구 하나 다치는 사람, 사고 없이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쳤다는 것은 하나님이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기뻐하시고 이끄신다는 분명한 사실을 보여준다. 미라클을 통해 유럽의 많은 교회들과 연합하고 곳곳에서 구원의 역사를 행하시는 하나님이 다음에는 어떠한 창대한 일들을 펼치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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