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청소년부 장관 면담,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논의
[탄자니아] 청소년부 장관 면담,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논의
  • 박도훈
  • 승인 2020.01.1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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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일정 둘째 날인 17일 박옥수 목사와 일행은 청소년부 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다르에스살람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행정수도 도도마로 이동했다. 이번 일정에는 전 청소년부 장관이 동행했다. 

도도마로 가는 박옥수 목사 일행과 전 탄자니아 청소년부 장관(가운데)

박옥수 목사 일행은 1시간 반 가량 걸려 도도마에 도착하자마자 자동차로 갈아타고 청소년부 청사로 향했다. 이번 도도마 방문 일정은 외무부와 청소년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특히 외무부에서는 차량을 지원해 에스코트했다.

도도마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 일행
외부무 직원이 직접 나와 박옥수 목사가 탑승한 차량을 에스코트했다.
청소년부 청사 전경
박옥수 목사를 맞이하는 제니스타 마가마(Mhagama Jenista Joakim) 청소년부 장관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는 청소년부 직원들

청사 입구에서 제니스타 마가마(Mhagama Jenista Joakim) 청소년부 장관 및 직원들이 박옥수 목사와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합창단의 노래에 흥겨워하는 청소년부 장관과 직원들

양측의 인원 소개가 있은 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장관은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합창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제니스타 마가마 청소년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장관은 "총리님을 대신해 이런 자리를 가져 감사합니다. 박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같이합니다. 같이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총리께서 목사님 정말 만나고 싶으셨는데, 모잠비크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대신 참석하셨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봉사하고 특히 스와힐리어로 대화하고 교류하는 게 감사하고 행복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문제들을 학생들이 안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들이 학생들의 안목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2014년부터 청소년 인구가 60프로를 차지하면서 많은 청소년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청소년 선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청소년부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옥수 목사는 "자동차 구조를 조금만 알면 자동차를 잘 다루듯 마음의 구조를 알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가 있고 서야 할 때가 있듯 달려나가야 할 때가 있고 멈춰야 할 때가 있는 걸 압니다."
이어 케냐 학교를 불태운 학생들 이야기, 한국에서 자동차엔진을 개발한 이야기 등을 통해 사고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어제 탄자니아 목회자들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LF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사고하는 것을 신앙에 적용해 CLF포럼을 갖는데 2017년부터 현재까지 16만 명이 죄사함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있으면서 범죄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죄를 짓는 건 마음에 유혹이 들어와 욕망이 일어나고 점점 커지면 안 된다는 생각과 싸움이 일어나는데,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마음에 간음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 안 된다는 생각을 이겨 간음을 하게 됐습니다. 이기는 마음이 몸을 조종합니다.

간음해서 돌에 맞아 죽기 위해 끌려갈 때 여자 마음에 절망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을 만납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예수님은 음란과 두려움이 가득 차 있던 여자 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배가 부르면 다른 음식을 더 먹을 수 없듯이 마음을 감사함으로 채우면 다른 마음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베드로에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한 것이 있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를 찾아가 그 마음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굉장히 많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와 커리큘럼이 준비돼서 본격적으로 탄자니아에 마인드교육을 시작해 정부에서 지정한 몇몇 학교에서 교육을 시작해 점차 확대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한국 김천에 마인드교육을 하는 학교가 있는데, 기회가 되면 와서 보시기 바랍니다."

청소년부 장관은 "목사님 말씀대로 학생들을 교육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토대로 교육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국민들이 필요성을 먼저 느끼면 좋겠습니다. 산업발전, 기술발전보다 마음의 힘이 먼저 세워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소년부 청사 앞에서 기념촬영

이날 면담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며 IYF와 탄자니아 정부 간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논의가 오갔다. IYF 마인드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수많은 청소년들이 변화되고 있음을 목격한 탄자니아 정부는 더욱 구체적인 활동을 위한 MOU 체결 및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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