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족과 함께하는 한국문화캠프
[인천] 가족과 함께하는 한국문화캠프
  • 이성옥 기자
  • 승인 2020.01.18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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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인천교회는 1월 17일과 18일 이틀간 한국문화캠프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여러 행사들로 알고 지냈던 외국인들을 초청하고, 다문화센터를 통해 인천지역 외국인들에게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러시아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와 커뮤니티에 한국문화캠프 소식을 알렸다. 짧은 홍보기간이었지만 120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접수했으며 한국인과 결혼하여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여성들과 아이들이 특히 많이 신청했다.

한국문화캠프 시작 전, 기쁜소식인천교회 김재홍 목사가 교사모임에서 “사르밧 과부는 가진 것이 없었지만 엘리야의 말씀을 그대로 받을 마음이 있었다”며 “우리가 그대로 받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에 교사들은 종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 이번 캠프에서 많은 외국인들을 사귀어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얻을 마음으로 캠프를 시작했다.

17일 오전, 처음 만난 아이들은 생김새, 언어, 연령도 달랐지만 바나나차차 댄스를 함께 배우며 금세 가까워졌고, 부모들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웃고 기뻐했다.

바나나차차 댄스를 배우고 있는 모습
바나나차차 댄스를 배우고 있는 모습
팀 빌딩(텔레파시 게임)
팀 빌딩(텔레파시 게임)

이어서 김재국 집사가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10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자살률과 저출산 1위인 나라가 되었다며 “행복은 물질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고 강연했다.

"행복은 돈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김재국 집사
"행복은 돈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김재국 집사

오후에는 잠실에 위치한 놀이공원에 가서 반별로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사진도 찍었다. 교사들과 참석자들 같이 이야기하고 사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놀이공원에서 아빠와 함께
놀이공원에서 아빠와 함께

저녁시간에는 어른과 아이들을 나누어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쁜소식인천교회 이은창 전도사는 ‘마음의 상처’라는 주제의 마인드강연에서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는데 결국 그 이유는 마음에 죄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가며 어떻게 그 죄를 씻을 수 있는지 복음을 전했다. 어른들은 말씀을 아주 진지하게 들으면서 복음을 받아들였다. 어린이들도 아들을 희생하여 기차 안의 사람들을 살린 이야기와 함께 복음을 들으며 순수하게 말씀을 들었다.

'마음의 상처'를 주제로 강연하며 복음을 전한 이은창 전도사
'마음의 상처'를 주제로 강연하며 복음을 전한 이은창 전도사
말씀에 집중하는 참석자들
말씀에 집중하는 참석자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또한 특별한 순서로 가족 감동콘서트를 열었다. 작은별 댄스팀의 공연과 남성보컬그룹 하모닉스의 공연을 보며 무척 즐거워했다. 또 <나에게 부모님이란> “공기”, “커튼”, “비빔밥”, “이불” 등등으로 엽서를 만들며 부모의 소중함을 전했다.

가족감동콘서트
가족감동콘서트
콘서트 축하무대 작은별 댄스팀
콘서트 작은별 댄스팀
노래로 감동을 전하는 하모닉스
노래로 감동을 전하는 하모닉스
나에게 부모님이란 "공기, 이불, 커튼, 비빔밥" 등등 엽서 만들기
나에게 부모님이란 "공기, 이불, 커튼, 비빔밥" 등등 엽서 만들기

다음날 18일 오전에는 코리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한국인이 가진 좋은 마인드를 배우고 게임까지 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어른들은 개인상담 시간을 가지며 복음도 듣고 또 외국인으로서 타향살이를 하며 어려운 고충을 터놓을 수 있었다.

엄마와 함께하는 "나는 너를 사랑해"
엄마와 함께하는 "나는 너를 사랑해"
팀팬으로 글씨를 쓰며 소통하기
팀팬으로 글씨를 쓰며 소통하기
협동컵쌓기로 도전하기
협동컵쌓기로 도전하기
비빔밥 게임으로 교류하기
비빔밥 게임으로 교류하기

어린이들은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찬송과 율동도 배우고 안수복음 말씀을 들었다.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씀을 끝까지 듣고 ‘죄를 씻음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갈 수 있다며 손을 번쩍 들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율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율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을 위한 복음반
아이들을 위한 복음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저는 기쁜소식인천교회에 와서 구원을 받고 이번 캠프에 참석했는데, 한국문화캠프가 정말 좋았습니다.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 즐거웠고 공연도 훌륭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할지 몰랐는데 캠프에 와서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오가이 알렉세이(러시아)

오후에는 한국전통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지고 한국예절교육도 받은 후 행사가 막을 내렸다. 언제 이런 행사를 또 하냐면서 다음에도 꼭 초대해달라고 이야기하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많았다. 또 작은별 댄스팀에 들어오고 싶다고 신청한 어린이도 네 명 되었다.

아빠와 함께 한복입기체험
아빠와 함께 한복입기체험
한국전통놀이 중 사방치기
한국전통놀이 중 사방치기
한국전통놀이 중 비석치기
한국전통놀이 중 비석치기

“중국에서 왔는데 한국문화캠프에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친구와 친구 아이와 같이 왔는데 친구 아이가 변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아이는 학교에서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휴대폰만 쳐다보는 아이였습니다. 캠프에 와서 놀이공원에서 아이들과 어울리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웠습니다. 한국문화체험(사방치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한복체험 등)도 잘 따라하고 강연도 잘 듣고 발표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저도 이틀 동안 참석을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너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지식만 가르치는데 마음을 이끌어주고 가족 간의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런 교육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교육이 아이들에게도 장래에 유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옥향(경기도 부천)

“캠프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캠프 참석하는 동안 스트레스도 다 사라졌습니다. 우리 아이도 참석하게 됐는데 가족과의 대화, 사람들과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갑니다. 다음 캠프에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비산토스(필리핀)

놀이공원에서 단체촬영
놀이공원에서 단체촬영

사르밧 과부의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처럼 우리가 가진 것은 얼마 없지만 종의 음성을 따라 발을 내딛었을 때 많은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행복한 캠프였다. 또 이어지는 귀국발표회와 여러 행사들에 이들을 초청하여 “우리의 생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라는 출애굽기 10장 26절 말씀처럼 인천에 있는 외국인들을 다 얻을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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