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폭발로 어두워진 필리핀에 바이올린을 통한 복음의 선율이 퍼지다
[필리핀] 화산 폭발로 어두워진 필리핀에 바이올린을 통한 복음의 선율이 퍼지다
  • 김진은
  • 승인 2020.01.29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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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구글'
사진출처 '구글'

 지난 1월 12일 필리핀의 따알 화산이 43년 만에 폭발했다. 위험 경보 최고치가 5단계인데 4단계까지 오르면서 온 국민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하지만 기쁜소식선교회는 항상 절망 중에 희망을 전파하는 일을 해왔다. 분위기를 따라 어두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음악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지난 1월 25일 그라시아스 정원준 단원의 두 번째 바이올린 독주회가 필리핀 IYF 센터 퀘숀교회에서 열렸다.

어두운 마음에 빛이 되어준 제 2회 정원준 바이올린 독주회가 1월 25일 열렸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에서는 화산 폭발과 환절기로 인하여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었다.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의 정원준 단원은 독주회를 1주일 앞두고 심각한 감기에 걸려버렸다. '하루 연습하지 않으면 자기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동료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는 말이 있는데 무려 1주일이나 연습을 하지 못해 독주회 가능 여부 마저 흐려진 상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검사를 받아보니 감기가 아닌 '뎅기열'이었다.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고 온몸에 열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정원준 단원은 아프지만 하나님이 이 독주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믿음만을 가지고 막판에 연습에 몰두했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콘서트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귀국 직전까지 필리핀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온 마음으로 준비했다. 독주회 당일 굿뉴스코 단원들은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뒤였지만 초대받은 참석자들이 단원들의 이름을 언급해, 그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이 행사를 위해서 귀국 전 날 까지 단기선교사들은 밖에 나가 초대를 했다.
이 행사를 위해 귀국 전날까지 단기선교사들은 밖에 나가 사람들을 초대했다.
귀국 전 마지막 선물이라며 콘서트 티켓을 선물해 주는 단기 선교사들
귀국 전 마지막 선물이라며 콘서트 티켓을 선물해 주는 단기선교사들
행사 당일 단기선교사들은 없었지만, 그들이 준 티켓을 들고 온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행사 당일 단기선교사들은 없었지만, 그들이 준 티켓을 들고 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라이언스 인터내셔널의 국제 총재인 엔리께 림(Enrique Lim), 멕시코 영사 우고 가르사(Hugo Garza)뿐만 아니라 필리핀 특수부대 SAF의 고위 간부, 방송국 PD와 여러 외부 목회자들 등 많은 귀빈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행사를 빛낸 귀빈들
이날 행사를 빛낸 귀빈들

본 행사는 ‘Elgar-Salut D’amour’를 시작으로 앙코르 공연까지 총 14곡을 선보였다. 중간에 스페셜 공연으로 필리핀 링컨스쿨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공연이 준비됐다. 시니어 바이올린 트리오의 한층 성장된 'Amazing Grace' 연주로 청중들은 학생들에게 놀람의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이어서 링컨스쿨 주니어 학생들의 합창 공연이 있었고, 노래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청중들도 모두 함께 따라 부르며 행복해했다. 

불이 꺼지고 조명이 켜지며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불이 꺼지고 조명이 켜지며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어지러운 가운데에도 꿋꿋히 연주를 하는 정원준 단원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어지러운 가운데에도 꿋꿋이 연주하는 정원준 단원
이날 'A million dreams'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순수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A million dreams'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순수한 감동을 전했다
한층 성장된 링컨스쿨의 바이올린 트리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링컨스쿨의 바이올린 트리오
앵콜마저 끝났지만 관객들이 너무 아쉬워 해 즉석에서 'Time to say goodbye'를 연주했다
앵콜마저 끝났지만 청중들이 너무 아쉬워해 즉석에서 'Time to say goodbye'를 연주했다

이날, IYF 호주 타운즈빌의 남하영 목사는 소설 '베니스의 상인' 속 명재판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후에 솔로몬의 재판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진짜 엄마가 아기를 포기하고 희생했지만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듯 가장 큰 복은 자기를 비울 때 나타난다고 말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드렸을 때 그것은 결코 잃음이 아닌,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한 가장 복된 희생이라고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호주 타운즈빌의 남하영 선교사
말씀을 전하는 호주 타운즈빌의 남하영 선교사

"너무 아름다운 저녁이었습니다. 사실 오늘이 설날이라 행사가 넘쳐났습니다. 여기에 오기 위해 사실 몰래 빠져나왔습니다. 이 독주회는 놓치고 싶지 않더라고요. 도대체 이 링컨학교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학생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희 라이언스에서 자선사업을 많이 하는데 꼭 돕고 싶습니다. 다시 만나 이 학교에 대해 더 상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 엔리께 림(Enrique Lim), 전 국제 라이언스 인터내셔널 총재 

국제라이언스 협회 전 총회장 엔리께 림(Enrique Lim)
국제라이언스 협회 전 총회장 엔리께 림(Enrique Lim)

“작년 독주회를 시작으로 벌써 이곳에 다섯 번째 돌아왔습니다. IYF가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오겠습니다. 저희 대사관 직원들을 상대로 마인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꼭 돕겠습니다.” - 우고 가르사(Hugo Garza) 멕시코 영사 

주필 멕시코 영사 우고 가르사(Hugo Garza)
주필 멕시코 영사 우고 가르사(Hugo Garza)

"당장 월요일에 저희 부대로 돌아가서 마인드 교육이 시작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교육은 저희 부대원들이 꼭 들어야 합니다. 앞으로 IYF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습니다." - 헨리츠 라나다(Henrich L Lanada), 필리핀 특수부대 병기 반장

화산 폭발, 신종 바이러스, 뎅기열 등 여러 가지 형편은 난무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말씀이 아니다. 말씀은 오직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라고 하였다. 우리는 오늘도 말씀을 믿는다. 하나님과 합한 마음으로 IYF 필리핀은 절대로 형편과 타협하지 않는다. 어려운 형편 와중에 우리에게 믿음을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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