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으며 큰 꿈을 키워요
성경을 읽으며 큰 꿈을 키워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0.02.0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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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3년 전 표지인물 '양선교'의 변화

세계적인 위인들 중에 독서하며 지혜를 얻고 건전한 마인드를 
배워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양선교는 휴대폰과 TV 없이 
책, 특히 성경을 읽으며 남다른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어요. 
복음의 일꾼이 되는 꿈을 가진 선교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의정부에 살고 있지요. 올해 6학년이 되는 양선교예요.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저는 부모님과 누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와 줄넘기는 매일 하고 있고 축구를 제일 좋아해요. 요즘은 큐브 맞추기에 빠져 있어요. 저는 새로운 일이라면 뭐든 경험하는 걸 좋아해요. 

하나님은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부모님을 따라 어렸을 때부터 주일학교에 다니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에 대해 들었어요. ‘천지창조’라는 찬송을 배우면서 창세기도 배웠고요. 선생님이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나와 함께 계셔서 나를 지켜주신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아요. 3학년 때 여름캠프 복음반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깨끗이 씻어주신 것을 자세히 듣고 믿게 됐어요.

<키즈마인드> 표지인물로 소개된 적이 있지요?
2017년 3월호 표지에 나왔어요. 누나의 마음을 발견한 간증을 썼는데, 표지사진까지 찍게 됐어요. 축구하는 멋진 모습을 찍기 위해 여러 번 뛰었던 기억이 나요. 제 사진이 멋지게 나온 책을 엄마가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셨어요. 엄마는 <키즈마인드>를 나눠주는 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하셨어요. 저도 친구들에게 선물했는데, 쑥스럽기도 했지만 스타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선교가 모델이 됐네!” 하시면서 좋아하셨고, 미용사이신 고모는 단골손님들에게 잡지를 나눠주며 제 자랑을 많이 하셨대요.
 
<키즈마인드>를 요즘도 즐겨 읽나요?
매달 책이 오기를 기다려요. 퍼즐을 풀어서 당첨되면 기분 좋고요. 저는 ‘말씀의 샘’ 칼럼이 좋아요. 몰랐던 성경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주어서 성경을 읽을 때 도움이 많이 돼요. 또 세계 위인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졌는지 알려주는 글도 재미있고요.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어디서 그런 글을 봤느냐고 물어요. <키즈마인드> 덕분에 똑똑해졌지요.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나요?
저는 휴대폰이 없어요. 집에서 TV도 아주 조금만 볼 수 있고요. 학원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많은 편인데, 책 읽기를 좋아해서 책을 읽어요. 엄마가 ‘오늘의 할 일’을 정해주셨어요. ‘성경 2장 읽기, 수학문제 풀기, 책 1권 읽기’를 매일 해야 해요. 특히 성경을 꾸준히 읽으면 지혜가 생긴다고 하셔서 한 번 읽고 다시 읽고 있어요. 복음 이야기가 담긴 신앙서적들과 여러 종류의 다른 책도 읽어요. 얼마 전에는 <세상죄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네 번이나 읽었어요. 내 죄가 어떻게 씻어졌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어머니가 고마운 역할을 하셨네요.
저희 엄마는 특별한 분이에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머슴처럼 대하시거든요. ‘오늘의 할 일’은 기본이고, ‘엄마 데이’에는 고생하는 엄마에게 봉사하라는 뜻으로 ‘3종 세트 미션’을 정해주셨어요. 청소기 돌리기, 걸레질하기, 먼지 닦기인데, 덕분에 저는 설거지는 물론 밥도 잘한답니다. 
이런 미션을 하기 싫을 때도 있어요. 친구들과 게임하면서 늦게까지 놀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엄마는 “선교야, 꿈을 가진 사람은 함부로 살지 않아. 하기 싫은 일을 하고 부담스러운 일도 자주 해야 마음이 강해져. 훌륭한 리더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지내지 않았단다. 책도 많이 읽고 생각을 깊이 했지”라고 하셔서 엄마의 말씀을 따르고 있어요.

어머니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자제력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저는 뭘 해도 작심삼일이었는데, 뱃살을 빼기로 마음먹은 뒤 치킨과 피자의 유혹도 이겨냈어요. 하하. 그리고 저는 욱하는 성격이어서 친구들이 짜증나게 하면 손이 먼저 나가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기다릴 줄 알게 됐고 친구에게 사과할 줄도 알게 됐어요. 성경읽기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꿈은 뭔가요?
제 이름이 ‘선교’잖아요. 이름처럼 선교사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행복을 선물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후배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쉽지는 않겠지만, 여러분도 저처럼 ‘오늘의 할 일’을 정해서 매일 성경을 2장씩 읽고 책 읽기를 해보세요. 지혜로워지고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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