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IYF를 만나 행복합니다" 월드문화캠프 그 현장 속으로!
[코스타리카] "IYF를 만나 행복합니다" 월드문화캠프 그 현장 속으로!
  • 김하은
  • 승인 2020.02.15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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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월)부터 13일(수)까지 2박 3일간의 '2020 코스타리카 월드캠프'에는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에서 온 약 2,00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첫날 서로 어색해하던 학생들은 포크댄스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클래식 음악공연은 학생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캠프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이야기하며 교류하는 행복을 맛보고 있다.

포크댄스로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 학생들
포크댄스로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 학생들
소프라노 박진영과 테너 박경수의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 윤대현의 마림바 연주

코스타리카를 빛낸 명사들의 초청 강연과 이어진 복음교제

코스타리카 월드캠프가 시작되기 전 2월 8일 저녁, 'FIB 세계복싱연맹 47kg 이하 세계 타이틀 방어전'에 출전한 코스타리카 대표 선수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가 방어전에 성공했다. IYF의 명사초청에 응한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는 12일(수) 오후, 2020 코스타리카 월드캠프에 찾아왔다.

타이틀 방어전을 성공한 달성한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

"제가 챔피언 방어전을 한 장소가 이곳입니다. 그 날은 원래 월드문화캠프 장소로 대관돼 있었는데, IYF가 행사 준비를 잠시 멈추는 배려를 해 줘서 제가 이곳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뤄 이길 수 있었습니다. IYF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식전에 태권무 공연도 해주셔서 너무 멋졌습니다. 저는 세계 챔피언이라는 꿈을 꾸면서부터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연습했습니다. 당시에는 올라가야 할 산이 너무 멀고 높은 것 같았지만 ‘나는 세계 챔피언이다’라고 믿으며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절대 쉽지는 않지만 제가 했으면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한계를 두지 마시고 우선 시작해보세요.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고, 팀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 세계 복싱 챔피언

세계 복싱 챔피언,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의 명사 강연 시간
세계 복싱 챔피언,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의 명사 강연 시간

강연 후 월드캠프 조직위원장 임민철 목사는 조카스타 바제 선수에게 복음을 전했다.

“복싱으로 챔피언이 될 때는 마지막에 심판이 손을 들어줘야 결정이 납니다. 경기를 할 때 억울할 때가 있을지라도 결국 심판의 결정을 따라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죄가 있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본인의 판단으로 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서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예수님이 다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결정과 판단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인 것입니다.”

조카스타 바제 선수는 평소 가톨릭을 믿으며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복음 교제 후 하나님이 의인이라면 ‘의인’이라고 대답하며 기뻐했다.

복음 교제로 기뻐하고 있는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 세계 복싱 챔피언
복음 교제로 기뻐하고 있는 세계 복싱 챔피언 조카스타 바제(Yokasta Valle)

11일(화) 오후에는 올림픽 마라톤 대표선수, 니니베 오소리오(NINIVE OSORIO)가 월드캠프 명사 강연을 해줬다. 

니니베 오소리오 선수는 "하기 싫은 것들을 온 마음을 들여 하면서 올림픽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 대해 강연했다.

올림픽 마라톤 선수, 니니베 오소리오(NINIVE OSORIO)와의 복음 교제
올림픽 마라톤 선수, 니니베 오소리오(NINIVE OSORIO)와의 복음 교제

강연 후 복음교제가 있었다. 이 선수는 얼마 전 이혼하게 되면서 마음에 큰 아픔이 있었는데, 우리를 의롭게 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정확히 받아들이고 감사해하며 기뻐했다. 이후 코스타리카 선교회와의 만남을 통해 교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음의 눈을 넓혀주는 마인드강연

13일(목) 오후, 임민철 월드캠프 조직위원장은 ‘우리가 보는 시각 너머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코스타리카의 청소년들이 꿈과 힘을 갖도록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가 보는 시각 너머의 세계'에 대해 듣는 마인드 강연 시간

“세계는 넓습니다. 여러분들이 코스타리카 안에서만 산다면 우리의 능력은 그 안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월드캠프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코스타리카에서부터 옮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마음을 갖느냐는 이렇듯 중요한 겁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건 7가지 색 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과 우리 눈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죄를 지어 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누구의 판단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판결을 따라가면 우리는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이 된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 구속 안에서 말입니다.“ - 임민철 월드캠프 조직위원장
 

교류를 통한 행복을 전하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체험담

오후에는 IYF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의 체험담이 있었다. IYF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1년 동안 대학생들이 해외로 나가 현지에서 생활하며 도전, 변화, 연합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매년 많은 학생들이 95개국으로 파견되는데, 해외 63개국 IYF지부에서도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12일(수) 오후에는 코스타리카에서 한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 수산(Susan) 단원의 이야기가 있었다.

한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 수산(Susan) 단원의 이야기

"한국은 저에게 행복을 전해준 나라입니다. 저는 한국에 오기 전 외로움을 참 많이 느끼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면서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수산(Susan) 단원 / 코스타리카

13일(목) 오후에는 한국에서 토고로 1년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11기 박병주 단원의 체험담이 있었다.

IYF굿뉴스코해외봉사단 11기 박병주 단원의 체험담
IYF굿뉴스코해외봉사단 11기 박병주 단원의 체험담

“어렵다고 피하기만 했던 프랑스어에 도전했을 때, 더 이상 그것은 어려움이 아니라 즐거움이 됐습니다. 저는 늘 이곳에서 다른 환경과 음식에 불평만 했었는데, 그곳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그 마음이 제 마음에도 전해지면서 불평은 사라지고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됐습니다." -  박병주 / 11기 해외봉사단


아카데미, 문화체험박람회 등 다양한 활동 시간

오후에는 학생들이 야외로 나가 아카데미와 미니 문화체험박람회(CULTURE)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활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카데미에서는 복싱, 영어, 태권도, 영어, 응급처치, 복싱 등 다양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고, 세계문화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게임으로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험박람회, 아메리카 대륙 부스

월드캠프의 곳곳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

이번 월드캠프에서는 의전, 안내, 식사, 아카데미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캠프를 함께 도왔다.

루시아 산체스(Lucia Sanches,17 /코스타리카)

"1년 전 학교에서 IYF 영어캠프 홍보를 통해 IYF를 만났고, 매주 센터에서 토요일 한국어 아카데미를 참석하면서 이번 월드캠프까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IYF에서 여러 활동들을 함께 하고 있는데 이번 월드문화캠프에서는 의전, 아카데미 자원봉사자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을 해야 해서 정말 바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혼자서는 어려운 것들이지만 함께하면서 협동심이 생겼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서로 가족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지금 대학교를 들어가기 전이라 많이 바쁜데요. 제 꿈은 영어교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영어 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 루시아 산체스(Lucia Sanches / 17세 /코스타리카)

IYF를 통해 변화된 코스타리카 학생들

캔트 밀러(Kent Miller/ 27 /파나마)

“저는 파나마에서 왔는데요. 저는 원래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이여서 사람들과 섞이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파나마에서 IYF를 만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번 코스타리카 월드캠프에도 많은 기대를 안고 참석하였는데요. 파나마는 높은 빌딩이 많은 편인데, 이곳 코스타리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아 너무 좋습니다. 또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 편인데 매일 저녁 그라시아스 음악공연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는 ‘우리가 보는 시각이 다가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IYF 활동을 함께 하면서 제 성격과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보는 시각을 많이 넓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IYF굿뉴스코해외봉사자들의 체험담을 들으면서 저도 꼭 지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캔트 밀러(Kent Miller / 27세 / 파나마)

앙헬레스 바르케로 로하스(Angeles Barquero Rojas /16 /코스타리카)

“4년 전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면서 많이 방황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나쁜 짓을 많이 했고 밤에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IYF를 만나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팀에 들어가게 되었고 제 마음이 많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 없던 꿈이 생겼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캠프에서 개막식 댄스 공연을 했는데, 댄스를 배우는 것은 어렵고 부담스럽지만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IYF를 통해 제게는 없던 행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 앙헬레스 바르케로 로하스(Angeles Barquero Rojas / 16세 /코스타리카)

3일간의 짧은 여정의 2020 코스타리카 월드문화캠프는 막을 내렸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열매가 되어 돌아오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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