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제1회 케냐 출소자 워크숍‘ 절망에서 벗어나 복음의 일꾼으로!
[케냐] ’제1회 케냐 출소자 워크숍‘ 절망에서 벗어나 복음의 일꾼으로!
  • 전한나
  • 승인 2020.02.18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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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마인드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케냐에서도 교도소 마인드 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017년, 전 교정청장이 한국 교정청포럼에 참석해 마인드 교육만이 교도소 교육의 희망임을 발견하고 교정청과 MOU를 맺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현재 각지 43개 교도소에서 매주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출소자들을 위해 2월 14일, 케냐 나이로비교회에서 ‘제1회 PCF(경찰교정청포럼) 사회 정착 워크숍’을 개최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나이로비 주변 30명의 출소자들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어떻게 하면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인도자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다시 죄에 이끌려 교도소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쁜소식선교회의 인도를 받기 원했다.

오후에는 김기성 목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크게 될 놈’을 시청했다. 이 영화를 통해 출소자들은 지난 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를 보며 많은 참석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김기성 목사처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소망을 얻고 감사해했다.

“이렇게 감동적인 영화는 처음입니다. 누가 뭐래도 교도소에 수감된 아들을 자기 자식이기에 믿는 어머니를 보며 제 어머니가 생각나 한없이 울었습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김기성 목사님의 이야기처럼 저도 목사님과 같은 삶을 살고자 합니다.” - 파미누스 냐뭬아

저녁 복음반 시간, 김요한 목사는 예레미야 2장 13절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말씀으로 죄의 근본에 대하여 설명하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속죄제로 드린 말씀이 울려 퍼졌다. 히브리서 9장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는 말씀으로 참석자들은 구원의 확신을 얻으며 기뻐했다.

"저는 절도혐의로 17년간 카미티 교도소에서 복역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저지른 일이 아니고 누명을 쓴 것이기 때문에 복역기간 내내 너무 억울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 내 마하나임바이블신학교를 통해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0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이 구절을 통해 내 죄가 예수님을 통해 단번에 씻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죄사함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길고 길었던 복역기간이 끝난 후, 인도를 받고 싶어 기쁜소식 띠까교회를 찾아가 말씀을 듣고 참된 행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매주 수요일마다 에릭 목사님과 띠까 교도소에 방문해 마인드교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통해 새 삶을 살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데이빗 은주구나 / 기쁜소식 띠까교회

PCF를 통해 교육을 받은 출소자들은 케냐 각 지역 교회로 찾아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고 한 식구가 되었다. 참석자들 모두 더럽고 악한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간증했고, PCF의 총회장 김기성 목사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출소자들은 더럽고 추한 이전의 삶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마음으로 변화를 입고, 죄악 속에 고통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 앞으로 그들을 통해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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