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궁 특별프로그램 'DIGEPEP' 부처 독립기념일 행사에 초대된 새소리음악학교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궁 특별프로그램 'DIGEPEP' 부처 독립기념일 행사에 초대된 새소리음악학교
  • 김나연
  • 승인 2020.02.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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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공화국의 2월 25일은 ‘메자의 날(Día de Mella)’이다. 메자(Mella)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독립에 앞장서며 ‘나라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티아스 라몬 메자(Matías Ramón Mella)를 가리킨다. 이날은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그의 업적을 기리며, 독립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올해 도미니카공화국 독립 176주년을 맞이했다. 수도 산토도밍고 독립공원 (Parque independencia Altar de la Patria)에서는 대통령궁 특별 프로그램 부처 DIGEPEP(Dirección General de Programas Especiales, 이하 DIGEPEP) 주최로 ‘조국을 기리는 몸가짐(Acto en honor a la patria)’ 이라는 이름의 기념 행사 및 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 새소리음악학교가 초청을 받아 음악공연을 했다. 행사에는 DIGEPEP의 총 디렉터 까렌 리사벳 리까르도 꼬르니엘(Karen Lisbeth Ricardo Corniel)과 인떼르바리알 오케스트라(Sinfónica Interbarrial) 총지휘자 밀라그로스 에르난데즈(Milagros Hernández) 등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메자의 날'을 맞이해 공원에 모인 시민들

새소리음악학교가 DIGEPEP의 초대를 받게 된 경위는 작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에서 열린 CLF컨퍼런스 기간 중 열린 UN대사 리셉션(UN Ambassadors' Reception)에서 도미니카공화국 IYF지부장 김춘권 목사와 전 UN주재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후안 아빌라 까바죠(Juan Avila Ceballos)의 만남이 있었다. 만남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들을 위한 IYF의 활동을 알게 된 후안 아빌라 까바죠 전 대사는 마음을 열고 함께 돕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후 대사가 산토도밍고에 방문해 한 차례 더 김춘권 목사와 만남을 가졌다. 이때 ‘IYF의 일을 함께 돕고 싶은데, 본인은 현재 뉴욕에 있기에 실제로 여기서 실무를 진행할 때 함께 일하라’며 산토도밍고 주 크리스티나 리싸르도 (Christina Lizardo) 상원의원 보좌관 빅또르 미나자(Victor Minaya)를 소개했다.

작년 3월, 후안 아빌라 까바죠(Juan Avila Ceballos) 전 UN주재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와의 만남

그 후 빅또르 미나자와 계속해서 교류를 가졌고, 그는 작년 6월 자신이 보좌관으로 있는 산토도밍고 주 크리스티나 리싸르도(Christina Lizardo) 상원의원과 MOU 체결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번 DIGEPEP의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새소리음악학교가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6월에 있었던 크리스티나 리싸르도 의원과 IYF의 MOU체결식
독립기념일 행사 때 만난 빅또르 미나자 보좌관과 김춘권 목사

인떼르바리알 오케스트라(Sinfónica Interbarrial)의 공연 후,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국립공원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인 레드우드는 그 높이가 120m나 되지만, 뿌리의 깊이는 3m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레드우드는 비바람을 이겨냅니다. 그 이유는, 뿌리가 서로 서로 단단하게 엮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서로가 레드우드의 뿌리처럼 마음이 연결되고 교류할 때 우리에게 닥치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 연결을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 삶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메시지 후, 새소리음악학교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람이 교장의 바이올린 솔로 ‘Por amor(사랑하기 때문에)’를 시작으로, ‘Por ti sere(당신으로 인하여), ‘Himno a la Bandera(국기를 향한 노래)’, ‘Color Esperanza(소망의 색)’, ‘Canto a la Patria(조국을 향한 노래)' 등 총 5곡을 공연했다. 독립을 기념하는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DIGEPEP의 총디렉터 까렌 리사벳 리까르도 꼬르니엘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미소를 지으며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합창과 악기가 한데 어우러진 공연
함박미소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까렌 리까르도 디렉터와 관계자들
새소리음악학교의 합창공연 모습
'Canto a la Patria (조국을 향한 노래)'를 공연하는 모습
참석한 시민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DIGEPEP가 새소리음악학교와 함께 행사를 준비하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음악 공연이 아주 아름다웠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청소년들을 위해서 함께 일하면 좋겠습니다.” (까렌 리사벳 리까르도 꼬르니엘 / DIGEPEP 최고 디렉터)

공연을 마치고 까렌 리까르도 디렉터와 함께한 새소리음악학교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난관들도 만났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전체를 구원하기를 기뻐하시는 주님의 뜻'을 가장 선두에 세우고 나아갔을 때 주님께서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셨다. 2020년 한 해에는 더욱더 놀라운 주님의 역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는 주님의 말씀 그대로, 소망의 땅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수많은 소망의 열매들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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