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브라질 제1회 뽈뚜알레그리 영어캠프 개최
[브라질]브라질 제1회 뽈뚜알레그리 영어캠프 개최
  • 이소현
  • 승인 2020.03.02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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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브라질 남쪽에 위치한 뽈뚜알레그리 시 피라치니 주립학교(Colégio Estadual Piratini)에서 ‘제1회 IYF뽈뚜알레그리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특별했던 이유는 2014년부터 꾸준히 영어캠프를 하고 있는 상파울루와 다르게 이곳 뽈뚜알레그리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영어캠프는 브라질 카니발 휴일이 겹치게 되어 장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피라치니 주립학교 교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행사를 할 수 있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IYF가 영어캠프를 할 수 있도록 학교를 내주었고 또한 학생들에게 영어캠프에 대해 홍보를 해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왔다.

피라치니 주립학교에서 300명의 학생, 그리고 50명의 자원봉사자가 영어캠프에 참석했다.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막상 배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포기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영어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며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오전 프로그램으로는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학생이 댄스를 하며 즐거운 분위기에 젖었고 그들의 즐거움이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했다.

댄스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댄스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문화댄스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문화댄스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마인드교육 시간에는 ‘비우는 삶’을 주제로 미국 영어팀 크리스가 강연했다. “틀려도 괜찮습니다. 몰라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영어를 엄청나게 잘한다면 이번 영어캠프가 여러분에게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여러분이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버리고 당당하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라며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소망했다.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오후 시간에는 요리 교실, 목탄 공예, 영화 이해하기, 노래 배우기 등 8가지의 아카데미 활동과 공항, 우체국, 식당, 호텔, 카페 등 10가지의 다양한 부스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활동에 신기해하며 큰 흥미를 가졌다. 학생들은 부스를 하는 도중에 절대 포르투갈어를 쓸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다. 쉽지 않은 규정에도 학생들은 서툰 영어를 꺼내며 도전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도전했을 때 얻는 행복에 학생들은 또 다른 마음의 세계를 배워갔다.

노래 배우기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노래 배우기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목탄 공예를 배우고 있는 학생
목탄 공예를 배우고 있는 학생
요리 교실에서 햄버거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요리 교실에서 햄버거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병원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병원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오후 마지막 프로그램은 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었다.

“한국에 갔을 때 스타벅스에서 겪었던 일인데요, 커피를 사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2명이 제 외모를 보며 비웃었고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던 저는 그 사람들의 대화를 이해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외모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절망적인 생각을 하다가 문득 ‘아! 내가 집에 가면 나를 반겨주는 4명의 자식이 있구나’ 생각했고 나를 사랑해주는 아내가 생각났습니다. 내 외모를 생각하면 생각이 정말 많아지지만 다른 면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이 내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이끌어 주시는지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 가족을 주셨는지, 하나님이 나에게 많은 사람을 주셨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가 외모로 인해 커피숍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진정한 행복은 어려움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어려움을 이겨내는 도중에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인드 강연을 듣는 학생들
마인드 강연을 듣는 학생들

 

<인터뷰> 

영어캠프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아카데미 중 요리교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요리 방법과 다른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부스 활동도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대부분 미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미국의 문화나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자원봉사자로 영어캠프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 아나 줄리아(Ana Julia) 14세

 

즐거운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학교에 엄청나게 즐거운 기억을 남겨준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흔하지 않은데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너무 좋아했고 모든 아카데미와 부스 활동들이 즐거웠고 특히 다양한 나라의 댄스를 배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

- 에블린(Evelyn) 15살

참석자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 전체 사진
참석자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 전체 사진

영어캠프가 끝난 후 피라치니 주립학교 학생들은 브라질의 카니발 휴일보다 IYF영어캠프가 훨씬 가치가 있고 행복하다며 내년에도 꼭 이곳에서 영어캠프를 하길 바랐다. 또한 지금까지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돈을 내고 학원을 다녀가며 어렵게 공부를 했지만 영어캠프가 그 어떤 경험보다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 참석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영어에 마음을 열고 즐겼다. 이번에 처음으로 하게 된 뽈뚜알레그리 영어캠프를 통해 많은 사람이 영어를 배우면서 소망을 발견하고 또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21년 영어캠프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또한 영어캠프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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