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교도소 마인드 & 신학교 개교식
[가나] 교도소 마인드 & 신학교 개교식
  • 황성민
  • 승인 2020.03.1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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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명이 수용된 가나에서 가장 큰 은사옴 교소에서 열린 개교식

현재 수많은 나라에서 마인드 교육을 받아들여 많은 청소년, 교육부, 정부단체 등에 마인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 케냐는 IYF마인드 강연과 신학 수업을 받은 많은 재소자들이 출소 후 IYF마인드교육과 목회 일을 하고 있다. 지금도 많은 재소자들이 교도소 안에서 마인드 교육과 신학교육을 받고, 많은 졸업생들도 있다.

케냐 교도소 개교식 사진
케냐 교도소 신학교 개교식

지난 2월 24일 김기성 목사는 가나 교도소 마인드 교육과 신학교 개교식을 위해 가나에 방문했다.

올해 신년사 말씀처럼 김기성 목사를 통해 전 세계 교도소 마인드 & 신학교의 길이 열리고 있다. 가나 IYF 지부도 신년사 말씀을 따라 김기성 목사를 초청했고 이번 개교식을 준비하기 위해 가나 교정청과 함께 의논했다. 가나 교정청은 현재 많은 나라에서 개교식을 하고 있는 사례를 보고 굉장히 호의적이었고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제일 큰 은사옴 교도소에서 마인드 교육, 신학교육 개교식을 할 것을 제안했다.

교정청 간부 미팅
은사옴 교도소

은사옴 교도소는 약 3,500여 명의 재소자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교육시설, 의료시설,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을 가르칠 수 있는 시설 등 가나에서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춘 교도소이다. 그러나 이런 좋은 환경이 재소자들의 출소 후 삶을 변화시켜주지는 못했다. 많은 출소자들이 재범을 저질러 다시 교도소로 돌아왔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기 못하던 중 IYF마인드 교육을 만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도소 개교식을 위해 이미 많은 준비를 해주심을 알았다. 공장과 회사를 찾아 다니면서 재소자들을 위해 약 1,700인분 빵과 음료를 많은 회사에서 후원도 받았고 많은 이들이 개교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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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받은 빵

 교정청 국장 안사씨는 지난 월드캠프 교정청 마인드 교육에 큰 관심을 가졌고, 교정청 직원들에게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이미 마음을 열고 있었고, 개교식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으며 개교식 당일 은사옴 교도소에 직접 방문해 인사말도 전했다.

김기성 목사가 오기 전 은사옴 교도소장을 만나 개교식에 관해 의논했다. 교도소 개교식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벽들이 있었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으로 인해서 막연했던 길들이 하나 하나 열림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의 마음을 준비해 주셔 많은 재소자들을 보내줄 것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준비해주시고 길을 여셔서 28일 개교식을 할 수 있었다.

김기성 목사가 도착한 날 24일 저녁 9시 가나 탕팔레스 컨퍼런스홀에서 기자회견이 열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TV, 라디오, 온라인, 신문 등 각 분야에서 26명의 기자들이 모였다.

기자회견
기자회견에 몰려든 기자들

“저는 23살부터 39살때까지 젊은 청춘을 다 교도소에서 보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국제청소년연합을 만나 생애 처음으로 마인드 교육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인드 교육은 제 삶을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어렸을 때 이런 교육을 받았더라면 내 인생에 불행이란 있지 않았을 텐데 후회가 참 많이 되었습니다. 출소하면 교도소 재소자들과 젊은 청소년들을 위해 살고 싶었고 그 마음으로 지금까지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어 김기성 목사는 마인드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회견중 연설 중인 김기성 목사
기자회견중인 김기성 목사

“아이들은 그냥 백지장과 같은데 선생님들이 어떤 그림을 그려주냐에 따라서 그 아이들의 장래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마인드교육이라는 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소망을 그리고 기쁨을 그리고 행복을 그려줍니다. 어렸을 때 어떤 생각이 하나 들어와서 그 생각이 자라서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마인드 교육이란 건 뭐냐 하면 마치 파도타기 선수가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면 거친 파도가 왔을 때 굉장히 마음의 중심에서 즐거워하고 기뻐지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파도를 타는 법을 못 배운 사람들은 거친 파도가 왔을 때 무서워지고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똑같은 파도를 두고 어떤 사람은 굉장히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행복해하고 그것은 파도 타는 법을 배웠느냐 배우지 못했느냐 차이입니다. 그래서 저는 죄수자들에게 이 마인드 교육을 가르쳐서 죄악의 유혹이 왔을 때 마약의 유혹이 왔을 때 절망이 오고 고통이 왔을 때 절망이나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줬습니다. 그래서 죄수자들이 교도소를 출소하면 사회에 적응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제가 이 가나에 온 이유는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망을 심어 주기 위함입니다.”

많은 신문과 인터넷 뉴스에 기사가 실리고 기자들의 마인드 강연에 큰 반응을 보이고 관심을 가졌다.

기자 회견 후 나온 신문기사
기자 회견 후 나온 인터넷 신문기사

그리고 25일 오전 가나 TV 방송국 GTV에서 오전 TV방송 인터뷰가 있었다. 재소자들을 변화시키러 왔다는 이유만으로도 수많은 관심을 받았다.

GTV 방송 인터뷰 The Breakfast Show 
GTV 방송 인터뷰 The Breakfast Show 

27일 오전 김기성 목사는 내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고, 뒤이어 교정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기성 목사는 자신의 살아온 삶을 간증했고 교도소에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내무부 장관은 가나에 정말 마인드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김기성 목사가 말한 바처럼 교도소에 이 마인드 강연이 도입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교정청장과 고위 간부들도 굉장히 기뻐했다. 교정청장은 “김기성 목사의 마인드 교육은 이론이 아닌 실제 삶을 바꾼 경험에서 나온 마인드 강연이다. 이 마인드 강연이 많은 재소자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무부 장관과 면담 후 단체 사진
내무부 장관과 면담 후 단체 사진
교정청 간부들과 면담 후 단체 사진 - 교정청장(좌)
교정청 간부들과 면담 후 단체 사진 - 교정청장(좌)
교정청장이 준비한 감사패 전달식

28일 오전 9시 은사옴 교도소에서 화려한 개교식 당일 약 1,000여 명의 재소자들과 많은 교도소 고위 간부들이 함께해 주었다. 개교식은 가나 단기들의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공연과 태권무 공연으로 즐거움을 주었고, 교도소 마인드 강연 홍보영상으로 교도소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은사옴 마인드 & 신학교 개교식 현장 
개교식 라이쳐스 스타즈 축하공연
개교식 축하공연 태권무
교정청 국장의 메시지

또한 교정청 사무총장과 교도소 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김기성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었다

“저도 23살 때 교도소에 들어와 16년 동안 지냈습니다. 제가 출소할 때가 가까워오자 굉장히 생각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깨끗한 삶은 언제였나 보니까 교도소 울타리 안에 갇혀 있을 때였습니다. 교도소에서는 '교도관 선생님, 면회 한 번만 더 하게 해주세요.', '안 돼.' 하는 식으로 통제를 받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는 죄를 안 짓고 사니까 자기가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변한 게 아니고 교도관이 총 들고 있으니까 범죄할 수 없는 겁니다. '내가 출소하면 안 되겠구나.' 교도관의 인도를 받을 때 깨끗이 살았는데 밖에서도 나를 인도할 사람이 필요하구나.

김기성 목사의 마인드 강연

그래서 2003년에 교도소에서 나왔을 때 교도소 울타리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밖에 나와서도 교도소에서 사는 것처럼 살았습니다. 내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 내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서 내 모든 자유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울타리 안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바꿔 주셨습니다.

여러분들 교도소에 다시는 절대 들어오지 말아야지 생각하시죠? 교도소를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마인드가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나가도 똑같습니다. 제가 마인드 교육을 만나 삶의 변화가 일어났던 것처럼 여러분들에게도 마인드 교육을 통해 삶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수많은 재소자들과 교도소 간부들은 김기성 목사의 강연을 듣고 공감하며 경청했다.

박수치고 있는 교정청 국장

강연을 마친 후 커팅식 세레모니가 있었다. 은사옴 교도소장은 조만간 강연일정, 강사, 강의실 등 세부적인 일정을 짜기 위해 다시 미팅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은사옴 교도소 고위간부들과 단체 사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 이번 신년사 말씀처럼 믿음으로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 돕고 길을 여심을 볼 수 았었다. 불가능한 형편도 많았지만 신년사 말씀으로 또 부딪히고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셨고 수많은 간증들이 이번 행사와 함께함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길을 여신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다. 마인드, 신학교 개교식을 통해서 수많은 재소자들이 복음을 만나고 또 삶의 변화를 입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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