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성령이 크게 역사하신 러시아 지역 전체 사역자 모임"
[러시아] "성령이 크게 역사하신 러시아 지역 전체 사역자 모임"
  • 박정훈
  • 승인 2020.03.1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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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사고하고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성령이 크게 역사하신 러시아 지역 전체 사역자 모임"

2020년 2월 23~ 25일 총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교회에서 ‘2020 러시아지역 전체사역자모임’이 열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등 노어권 국가 5개국에서 현지사역자를 포함해서 총 60여 명의 사역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에는 특별히 CLF를 통해 구원을 받은 후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고 있는 바로니쉬 침례교회 당회장 알렉 목사, 은사의 교회 이반 목사도 함께했다.

러시아 지역 사역자 모임 단체 사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례없는 빠른 확산으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한국인의 입국이 제한되고 있는 지금, 러시아도 3월 1일을 기점으로 러시아 항공 외 대부분의 한국발 비행기의 통행이 금지되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이러한 사실을 아시고, 그 전에 미리 하나님의 종을 사역자모임에 보내주셨다.

 올해 4월 말,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캠프를 위해 러시아지역 전체가 마음을 모으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러시아 지역 사역자 모임 단체 사진

이번 모임에는 특별히 한국에서 기쁜소식 양천교회의 이헌목 목사와 기쁜소식공주교회 배종근 목사가 함께했다. 모임 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혹여 공항에서 입국 제한 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큰 제재 없이 입국이 허가되었고, 참석자들은 3일간 앞선 종들의 말씀을 듣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첫째 날 저녁, 이헌목 목사는 마태복음 7장, 좋은 나무와 못된 나무의 비유를 이야기하며 모든 종교는 인간의 선한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섞어 마치 못된 나무인 우리가 노력을 통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며 깨끗하고 거룩한 세계를 인간이 도달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십자가에서 온전해졌기에 믿음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세계를 가져오면 되는 것이며, 그 세계에서부터 신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내가 끝나고 예수님이 사신 마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것이 우리가 가진 복음의 핵심이며, 육과 영을 정확하게 나누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헌목 목사의 말씀을 경청하는 사역자들

둘째 날 새벽과 오전, 이헌목 목사는 출애굽기 2장, 모세의 부모와 마태복음 25장, 한 달란트를 받아 땅에 숨겨두었던 자를 비교하며 말씀을 이어갔다.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살려야겠다 마음을 먹고 생각하고 물어보고 발을 내딛었던 것처럼, 우리도 어떤 일들을 진행할 때에 사고하고 묻고 시도해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이 공주의 마음을 움직여 모세를 살렸듯이 우리도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로 옆에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받아 배로 불린 사람들이 있는데도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고는 묻지도 않고 도전해 보지도 않은 사람처럼 머물러 살고 있다며 묻지 않고 배우려 하지 않고 사고하지 않는 악한 삶을 살고 있던 우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성경에 나오는 사고하는 자와 사고하지 않는 자에 대한 여러 예시를 들어주면서 믿음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사고하며 나아가는 마음의 뱡향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역사는 새롭게 시작하고 도전하는 것에서 발을 내딛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참석자들에게 앞으로의 사역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오후에는 액션러닝을 통해 곧 있을 월드캠프와 CLF의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사역자들은 10년 넘게 이어져 온 월드캠프를 차분히 돌아보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CLF나 마인드교육과 같이 복음의 역사가 힘있게 일어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의 홍보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발표했다. 복음의 일을 막연하게 하고 있던 우리에게 구체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이 모여 머리를 맞대었을 때 훨씬 더 좋은 사고를 할 수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액션러닝에 참석 중인 사역자들

셋째 날인 화요일에는 박옥수 목사와 깜짝 화상통화 시간이 있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통화 연결이 정말 쉽지 않은데 감사하게도 통화가 연결되었다. 박옥수 목사는 저녁식사도 뒤로 미루고 러시아지역 사역자들을 위해 흔쾌히 말씀을 전해주었다. 열왕기하 7장에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늘 행복했던 계집종과 사도행전 16장에서 감옥에서도 찬송을 부르고 간수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바울과 실라의 이야기를 통해 형편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면 그로 말미암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약속의 말씀은 참석한 사역자들 마음에 큰 소망을 불어넣었다. 또 통화를 마치기 전,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노어권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을 것이고, 박옥수 목사 자신도 반드시 월드캠프에 함께하겠노라 하는 종의 말씀 속에서 노어권 국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러시아 지역 사역자들이 박옥수 목사와 즐겁게 교제를 나누고 있다

짧은 일정의 사역자모임이었기에, 한 시간 한 시간 전해주시는 음성이 너무 달고 귀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어느 때보다 많은 말씀을 전해주고자 하는 종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매 말씀시간마다 사역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며 사진을 통해 간증을 통해 이헌목 목사의 삶 속에 놀랍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박옥수 목사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내며 그 삶을 통해 보고 배운 귀한 마음들 또한 아낌없이 전해들으며 더없이 행복하고 복된 시간을 가졌다.

모임을 마치고 일부는 행사 준비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했고, 일부는 각자의 나라와 도시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사역자 모두 마음에서 이제는 더 이상 육과 영을 혼돈하며 자신의 눈으로 형편을 바라보고 절망에 빠지는 미련한 짓은 버리고, 자신은 이미 십자가에서 끝나고 이제는 예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사고하고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우리는 마음을 흘러받을 때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

이번 사역자모임을 통해 러시아지역 사역자들 마음에 예수가 세워지고 종과 교회가 세워져서 같은 마음으로 달려나갈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 소망스럽고 감사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소망을 보이신 하나님"

사역자 모임이 은혜롭게 끝난 뒤, 이헌목 목사는 2월 26~28일 일정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했다. 처음엔 러시아 국립영화방송대학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합동 대학생 캠프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실망도 됐지만 러시아 사역자들은 하나님께서 다른 선한 일들을 준비하셨다는 마음으로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CLF컨퍼런스

전세계적으로 큰 골칫거리가 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기관과 대학들이 접촉을 꺼려하는 상황에서도 러시아 시립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가 만남을 갖자며 연락이 오는 등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직접 공항까지 나와 이헌목 목사를 맞이한 얀 볼코프 TBN 국장

2월 26일, 이헌목 목사가 도착하는 날 얀 볼코프 TBN 사장과 드미트리 폴랴코프 '그리스도 교회 협회' 협회장 목사가 꽃다발을 들고 직접 이헌목 목사를 맞이했다. 자리를 옮겨 IYF 러시아 월드캠프와 CLF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부분을 심도 있게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0시에 러시아 주립 교정국장과 미팅을 갖고 마인드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미팅 시간이 예정보다 지체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외국인을 향해 굳게 닫힌 교정국의 문이 열리고 재소자들이 마인드 교육과 복음을 곧 접하겠다는 소망을 하나님께서 보이셨다.

오후 3시, 월드캠프의 장소이기도 한 ‘파크인 풀콥스카야’ 호텔 연회장에서 CLF가 개최됐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그 중에는 빅토리야 니키티나-신 TBN 사장과 함께 얀 볼코프 TBN 국장, 드미트리 폴랴코프 협회장 목사, 블라디미르 부협회장 등 상트페테르부르크 기독교계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드미트리 협회장 목사 부부와 포르투갈 교회 목회자와 함께
CLF에서 공연하고 있는 그레이스 합창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일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가 쏟아졌으며, 강연 시간에 드디어 이헌목 목사가 단에 올랐다. 러시아에서는 청소년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가정 불화에 맞물려 바르고 행복하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 탈선해 어두운 죄악의 길로 접어드는 일이 많지만 정작 부모들이나 당국은 이들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 이헌목 목사는 마인드 교육과 복음을 접목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을 밝고 행복한 미래의 지도자로 이끌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청중들은 큰 관심을 갖고 강연을 자세히 귀기울여 경청했다.

CLF 컨퍼런스에서 강연 중인 이헌목 목사

또한 성막 곳곳에 나타나 있는 예수님의 모양을 통해 복음을 듣고 감격에 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곧이어 저녁 시간에는 초교파 연합 예배를 드렸는데, 다수의 일반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참여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큰 은혜를 입는 시간이 됐다. 예배 후에는 이스라엘 선교를 담당하는 마리나 목사와 세르게이 목사의 요청에 의해 따로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내 기독교인들의 70%가 노어를 구사하는 러시아계 유대인들인데, 이들은 이헌목 목사가 꼭 이스라엘을 방문해 말씀을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CLF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

다음 날인 27일, 이헌목 목사는 TBN 방송국에서 ‘성공의 방정식’이라는 대담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촬영했다. 마인드 교육과 성공의 정의에 대한 질문에 이헌목 목사는 한국의 자폐아가 부모의 새로운 시각으로 인해 변화된 사례를 예로 들며 청소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한층 깊은 사귐(SQ, Soul Quotient)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사하게도 프로그램을 녹화하면서 러시아 전역에 마인드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헌목 목사가 '성공의 방정식' 녹화에 임하고 있다 

녹화를 마친 뒤에 TBN 국장과 함께 선교회와 방송국이 앞으로 어떻게 협력 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앞으로 마인드 교육을 러시아에서 활성화하는 부분에 있어 함께 일하기로 약속했다.

성 미하일 성당에서 가진 일일 집회

당일 저녁에는 ‘성 미하일 성당’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교회 성도들과 몇몇 목회자들이 모인 가운데 일일 집회를 가졌다. 선교회를 통해 세계 여러 곳에서 힘있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들으며 참석자들 전원이 감사와 은혜에 젖어 들었고, 동일하게 러시아에서도 일하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생겼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립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와 가진 미팅

마지막 날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립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와 미팅을 가졌다.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만 18개 지부를 가진 국가 산하의 기관이다. 이들은 비행 청소년 문제, 마약 중독, 자살 문제를 확실하게 예방하고 바른 삶을 살도록 돕는 마인드 강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 기관이 1년간 개최하는 행사에는 약 5만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하는데, 자신들의 행사에 IYF 전문 마인드 강사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며, 러시아와 한국 양국 청소년 문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정부와 시 차원에서 한층 규모 있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했다.

청소년범죄예방위원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3일간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준비하신 일들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러시아에서 더욱 많은 길들을 여시고 힘있게 역사하실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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