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어..."
[우크라이나]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어..."
  • 이나영 기자
  • 승인 2020.04.09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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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목사 초청 우크라이나 연합 장년·부인회 소식

 코로나19로 인해 기쁜소식선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가 활발하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화면을 통해 얼굴을 마주하고, 간증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제/지역/도시 간 모든 열차가 중단돼 집 안에서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활발해진 인터넷 예배를 통해 말씀을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교회 형제 자매들도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4월 7일, 우크라이나에서는 기쁜소식천안교회 김진수 목사를 초청해 연합 장년·부인회를 가졌다.

연합부인회 말씀을 전하는 김진수 목사
연합부인회 말씀을 전하는 김진수 목사

말씀을 듣기 전, 찬송을 사랑하는 가정으로 이루어진 ‘티모쉔코 합창단’의 특송이 있었다.

티모쉔코 합창단의 특송

  기쁜소식천안교회 김진수 목사는 '창세기 40장 9-15절'의 술 맡은 관원장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술 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저는 자주 제가 받은 구원을 생각해 봅니다. ‘구원을 받고 은혜를 입을 때 내가 무엇을 잘한 것이 있는가? 더럽고 추한 것밖에 없는데 내 앞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어서 하나님은 그것만 보시고 나에게 죄를 다 사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구나.’ 이와 같이 신앙은 내가 한 것을 더하거나 빼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나와 여러분들을 위해 하신 것을 믿고 받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역사를 하시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약속만 받아들이면 믿음은 저절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ZOOM을 통해 말씀을 들으며 행복해 하는 형제, 자매들
ZOOM을 통해 말씀을 들으며 행복해하는 형제, 자매들

 이어 김진수 목사는 암에서 벗어나게 된 간증을 이어갔다.

 “몇 년 전 저에게 악성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하셨습니다. 저나 제 아내가 볼 땐 이건 죽음이고 절망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종을 통해 말씀하시는 판단은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말씀이었습니다. 저에게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후유증이 찾아왔고, 암이 재발되어 저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하지만 '자네는 다 나았어. 하나님의 사람이야. 하나님께서 온전케 해.' 라는 말씀을 통해 온전케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내 앞에 죽음, 절망이 있다고 할지라도 술 맡은 관원장 앞에 포도나무가 있듯이, 내게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이 살아계십니다.”라며 로마서 8장 37절의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말씀처럼 죄를 영원히 이겨 주신 하나님께서 나의 병, 나의 삶, 나의 인생 전체도 넉넉히 이기심을 힘있게 전했다.

구원받은 후 새로운 삶을 살고있는 막심 형제의 간증
구원받은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막심 형제의 간증

 부인회를 갖기 전, 막심 형제의 간증이 있었다. “저는 구원받지 못한 상태로 일반교회에서 17년간 종교생활을 하며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아내도 암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저도 몸이 좋지 않아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을 통해 기쁜소식선교회의 목사님을 만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박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가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날, 자유롭게 우리 직원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 원래 다녔던 교회의 사역자들을 만나 이 복음에 대해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성도들이 죄에서 벗어나는지 설명을 못했고, 그 모습에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예전에 저는 그들과 같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소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확히 의인이 되어 하나님의 세계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술 맡은 관원장 앞에 포도나무가 있어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를 맺는 것처럼, 우크라이나의 형제, 자매들도 그들의 앞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힘입어 어떠한 형편이나 어려움도 이겨내며 살아갈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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