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온라인 중미 연합수양회 소식
[중미] 온라인 중미 연합수양회 소식
  • 최은성
  • 승인 2020.04.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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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를 잊게 한 말씀의 백신 종합선물 세트

부활절 기간인 4월 9~12일, 멕시코,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중미 8개국 기쁜소식선교회 산하 교회들이 연합하여 ‘온라인 중미 연합수양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중미 수양회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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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합수양회는 중미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통행금지령을 시행함에 따라, 부활절 기간에 가족들을 방문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많은 중미국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계획되었다. 

연합수양회는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든 쉽게 시청할 수 있는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미 많은 국가에 생중계되었다. 특히 멕시코 예루살렘 TV의 이원 생중계 방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회자, 기도자, 설교자가 마치 한 곳에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선사했다. 

멕시코 예루살렘 TV 기술부장, 까를로스 파스 집사(오른쪽)

“현재 스페인어권 인터넷선교부와 예루살렘 TV 방송국이 멕시코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본사에서 스페인어권 선교회 계정의 2년 동안의 모범 중계를 보고, 20개 계정의 다원 중계 옵션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온라인 수양회는 총 13개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동시에 중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온라인 수양회를 하며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중계는 멕시코 예루살렘 TV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하는데, 사회, 기도, 강사진이 중미 각국에 흩어져 있기에 동시다원 형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셔서 ZOOM을 마치 방송국 중계 카메라 형식으로 쓰는 시스템으로 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예루살렘 TV 기술부장, 까를로스 파스 집사

수양회 참석가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푸에르토리코 단기선교사 공연
도미니카 공화국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
도미니카 공화국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
코스타리카 단기선교사들의 아카펠라 공연
코스타리카 단기선교사들의 아카펠라 공연

온라인 수양회는 기존 수양회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매시간 말씀 전에는 구원 간증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오전, 오후 말씀 전에는 중미 각국 단기선교사들의 아카펠라와 댄스,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의 클래식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코스타리카 ‘리오 데 비다’ 그룹과 멕시코 ‘알바’ 그룹 등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어 말씀 전 시청자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했다.

말씀을 전하는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신재훈 선교사

매일 새벽, 오전, 저녁 시간에는 중미 한인 선교사 및 현지 사역자들이 돌아가며 말씀을 전하였다. 특히 주강사인 신재훈 목사(기쁜소식멕시코시티 교회)는 둘째 날 저녁 구약과 신약에 대표적으로 나타난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는 것은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일이 잘 풀리고 물질적 축복을 받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아와 마리아는 내 생각이 거짓되고 실패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만 좇은 것입니다. 이것이 노아와 마리아가 하나님 앞에 받은 은혜입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스페인어권 페이스북 공식 계정으로 중계된 박옥수 목사 부활절 메세지
기쁜소식선교회 스페인어권 페이스북 공식 계정으로 중계된 박옥수 목사 부활절 메시지

수양회 셋째 날은 한국기독교연합이 주최한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의 새벽과 오전 말씀을 각각 현지시간 11일 오후와 저녁에 중계했다. 페이스북 13개 계정으로 다원 중계된 이 중계에는 공유 1,373회, 댓글은 3,000개가 넘어 더 이상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36,145라인이 연결되어 새벽시간(한국시간)에는 약 10만여 명, 오전시간(한국시간)에는 약 20만 명이 박옥수 목사의 부활의 메세지를 들을 수 있었다.

수많은 댓글에는 ‘강사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아! 내가 이제 의롭게 되었구나!’라는 간증이 주를 이루었다. 몇몇 기성교회는 이번 온라인 수양회 말씀으로 주일예배 말씀을 대신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려주기도 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중미지역 총괄인 김진성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진성 목사는 마가복음 4장 30~32절로 말씀을 전하며, 개최가 불가능하게 보였던 작년 파나마 월드캠프나 올해 온두라스 및 코스타리카 캠프를 아름답게 열리도록 해 주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말씀을 전하는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

“여러분! 우리는 마가복음 4장 말씀들을 생각해보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에게 말씀을 이루어가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이 복음의 일을 이루고 역사하길 바라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겨자씨 하나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심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서부터 하나님이 말씀을 이루어가는 겁니다."

온라인 중미 어린이 수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번 수양회 기간에서는 복음반과 주일학교도 함께 진행되었다. 복음반에서는 멕시코 기쁜소식푸에블라 교회의 마우리시우 목사가 4번에 걸쳐 페이스북 생중계로 복음을 전했다. 주일학교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중계됐다.

오후에는 중미 형제 자매들을 49개 그룹으로 나누어 줌 영상채팅으로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다. 49개 그룹 중에는 CLF 목회자 모임도 편성되었는데, 4차례에 걸쳐 매시간 6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이번 수양회 정식 등록인원은 2,190명, 복음반 등록인원은 507명에 이른다. 그리고 매 시간 우리 성도들 외에 CLF 목회자들과 일반교회 리더들과 그 교회들 수천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의 간증을 들어본다.

박옥수 목사의 부활절 메시지를 듣고 있는 멕시코 형제 자매들

“제가 이번 온라인 수양회에 초청되었다는 것이 큰 축복이었습니다. 이번에 말씀을 들으며 특히예수님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알아가며 큰 기쁨과 감동이 찾아왔습니다. 이젠 매일 밤 울며 죄 용서를 빌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이제 당당한 의인입니다. 이번 수양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준비해 주신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라 에르난데스, 멕시코)

온라인 수양회를 통해 기뻐하는 성도들의 다양한 모습

“기쁜소식선교회는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위치에 도달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가까이 온 대부흥을 준비하셔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온 세상 다양한 곳에 있는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셔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에릭 델 로사리오, 파나마 원로목사)

“저와 저희 교회 성도들은 우리 같은 작은 교회들은 성도 수가 너무 적어서 수양회를 못해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중미 연합수양회를 통해 형제 자매들이 함께 수양회를 하면서 ‘우리 선교회가 이렇게 크구나!’ 하며 교제 속에 기뻐하고 큰 자부심을 갖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강민석 선교사 / 기쁜소식과테말라시티교회)

“오래 전, 저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행복의 눈물이 났습니다.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저는 그토록 만나 뵙고 싶은 예수 그리스도와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밤낮으로 기쁜소식선교회의 수양회에 함께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매일 제 마음을 채웠습니다. 온라인수양회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바랍니다.”(레오나르도 리바스 형제/ 코스타리카 기쁜소식산호세교회

온라인 중미 어린이 수양회를 통해 기뻐하는 어린이들

“요 며칠 동안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말씀이 제 마음을 채워주었습니다. 제 아내 가족들도 수양회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많은 의심이 있었지만 수양회를 통해서 마음을 많이 열었습니다. 김기성 목사님은 감옥에 계실 때 구원을 받았다고 간증하셨습니다. 제 마음에 큰 희망이 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 삶을 살고 있고, 이제는 옛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변화되었습니다.”(카를로스 마로 형제/ 코스타리카 기쁜소식산호세교회)

"파나마에서도 수양회 생중계가 잘 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양회 전 기존 파나마 IYF와 선교회에 연락처가 있는 500여 분과 페이스북 등 SNS로 총 7,500명에게 수양회 초청 링크를 걸어 초청했는데, 그 중 많은 분들이 수양회를 참석했습니다. 감사하고, 소망스럽습니다." (이승재선교사/ 기쁜소식 파나마시티교회)

수양회 기간 중 새벽사역자 모임 후 하나님의 일하심에 기뻐하는 중미 한인선교사 부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미 각국에서 국민들의 자가격리 등 각종 규제조치가 취해진 지도 4주가 훌쩍 넘었다. 부활절 연휴인 4월 9~12일을 집에서만 보내게 된 성도들의 마음에 ‘어떻게 행복을 전해 줄까?’ 하는 작은 겨자씨 같은 마음이 중미 선교사들의 마음에 심겼을 때 하나님이 놀랍게 결실을 맺으셨다. 전세계 스페인어권에 많은 대형 교단들이 있지만, 기쁜소식선교회 스페인어권 기쁜소식선교회 교회들이 스페인어권 교계를 리더해 나가는 교회임을 입증한 명실상부한 수양회였다. 이것이 많은 성도들이 입을 모아 “이번 수양회는 지금까지 가졌던 어떤 수양회보다 더 복되고 행복했다”고 간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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