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제4회 코로나 희망 콘서트'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제4회 코로나 희망 콘서트'
  • 김나연
  • 승인 2020.05.2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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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진행되었던 박옥수 목사의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통해 전 세계 8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죄 사함을 알게 하는 회개의 복음이 전파되었다. 주님께서 경이로울만큼 놀랍게 역사하셨던 한 주였다.

비록 성경세미나는 끝이 났지만,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5월 16일 새소리음악학교의 ‘제4회 온라인 희망 콘서트’를 통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새소리음악학교는 ‘음악은 변화다’ 라는 학교의 모토에 걸맞게 많은 이들이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을 잃지 않고 음악을 통해 마음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콘서트를 열고 있다.

제4회 소망 콘서트 포스터

지난 4월 초에 시작한 온라인 희망 콘서트는 1회 6,600회, 2회 23,000회, 3회 2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콘서트를 향한 관심이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4회 콘서트는 페이스북 생중계 당시 309라인이 접속해 공연을 시청했고, 공연 이틀 만에 13,3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많은 이들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콘서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생중계 당시 실시간으로 올라온 감사의 댓글들

한편,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도미니카공화국뿐 아니라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들의 전통곡,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을 선별해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였다.

콘서트를 시작하는 사회자
소프라노 솔로, 'Ojala que llueva cafe(하늘에서 커피 비가 내린다면)'
바이올린 솔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마림바 솔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플루트 솔로, 페루의 민속곡 'El Condor(엘 꼰도르)'
바이올린과 플루트의 듀엣, 멕시코의 민속곡 'La Bamba(라밤바)'
교사와 학생이 함께한 공연, 'Worthy is the Lamb(하나님의 어린양)'

공연 중간에는 해외봉사단원들과 현지 학생들의 합동 찬조공연이 있었다. 학생들의 참신한 표현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흥겨운 공연이었다.

해외봉사단원들과 현지 학생들의 합동 찬조공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흥겨운 공연

공연 후, 도미니카공화국 지부장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인간의 마음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어려움과 문제가 왔을 때, 우리 마음은 쉽게 그것들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형편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으면서 그때부터 인간은 하나님과 다른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면서 우리와 하나님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하나님에게서 오는 사랑과 소망과 힘을 얻을 수 없게끔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그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귀한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고 연결되게 하기 위해서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연약한 우리의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 안에 들어가보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평안과 쉼을 누리는 것입니다."

메tl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메시지를 전하는 동안에도 접속라인의 수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말씀에 경청했다. 또한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에 장문의 댓글들이 활발하게 올라왔다.

말씀을 들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댓글들

“안녕하세요! 얼마 전 박옥수 목사님의 성경세미나가 끝나서 아쉬워하던 찰나였는데, 계속해서 말씀이 전해지는 것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돌립니다.” (베로니카 아잘라 / 4회 콘서트 시청자)

메시지가 끝난 후, 새소리음악학교의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Amazing Grace’를 노래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Amazing Grace'를 노래하는 교사와 학생들
한마음이 되어 노래하는 모습

모든 공연이 마친 뒤, 1회에서 4회까지 코로나 소망 콘서트를 시청한 많은 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영상이 소개되었다. 도미니카공화국에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던 힐베르또 세루제 전 산티아고 시장, 에글라스 프란시스코 영부인처 산하기관 ‘문화천사(Angeles de Cultura)’ 음악기관 합창단장, 새소리음악학교의 학부형인 멕시코시티 교회의 오스칼 페레즈 집사로부터 온 메시지들이었다.
특히 에글라스 프란시스코 단장은 생중계 콘서트 직후 콘서트 때 연주되었던 전 곡에 대한 감상평과 함께,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를 들으며 직접 필기하고 정리한 것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나님이 콘서트를 통해 음악뿐 아니라 말씀도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일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하는 힐베르또 세루제 전 산티아고 시장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에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우러나온 감사를 전합니다. 펜데믹이 선언되고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여러분들의 음악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마음에서부터 ‘살아있음’을 느끼고, 삶의 의지를 되찾을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평안을 선물해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마음에 있는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힐베르또 세루제 전 산티아고 시장)

에글라스 프란시스코 / 영부인처 산하기관 ‘문화천사(Angeles de Cultura)’ 음악기관 합창단장

“콘서트에 초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콘서트는 믿음과 소망의 콘서트였고,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콘서트였습니다.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음악의 밤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음악적인 테크닉도 훌륭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곡이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였습니다. 그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 선언으로, 긴 시간 동안 격리되어 있는 전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메시지였습니다. 새소리음악학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에글라스 프란시스코 / 영부인처 산하기관 ‘문화천사(Angeles de Cultura)’ 음악기관 합창단장)

새소리음악학교의 학부형인 멕시코의 오스칼 페레즈 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멕시코시티에 사는 오스칼 페레즈입니다. 새소리음악학교의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에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펜데믹 상황에서 울려 퍼지는 여러분의 음악과 메시지가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주기를 바랍니다. 곧 다음 콘서트로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스칼 페레즈 / 새소리음악학교 학부형)

‘소망 콘서트’라는 콘서트의 이름처럼, 실제 음악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소망과 감사를 선물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그 부드러워진 마음속에 말씀이 스며들면서 말씀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전파되는 것만큼 복된 일이 또 있을까. 새소리음악학교라는 도구를 통해, 하나님께서 만방에 복음을 전파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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