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제2회 온라인 음악캠프’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제2회 온라인 음악캠프’
  • 김나연
  • 승인 2020.05.23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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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는 ‘제2회 온라인 음악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달에 있었던 제1회 음악캠프 후, 캠프에 참석했던 여러 나라의 학생들로부터 ‘2회 음악캠프도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다. 오랜 기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을 것을 감안해 제2회 캠프를 열게 되었다. 캠프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많은 학생들이 반가움을 표했다.

제2회 음악캠프 포스터

캠프는 기초 음악이론 수업인 <신나는 악보읽기>, 전세계를 무대로 최고의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음악가들을 알아보는 시간인 <중남미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들>, 배운 이론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인 <리듬게임>, 세기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를 알아보는 시간인 <베토벤을 아시나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수업인 만큼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부분에 한계가 있었지만, 수업이 이론 위주로만 치중되지 않고 학생들이 최대한으로 참여하며 흥미롭게 수업을 받는 것에 주력했다.

캠프를 시작하는 사회자
<중남미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들> 수업
기초 이론을 배우는 시간, <신나는 악보읽기>
유명한 작곡가와의 만남, <베토벤을 아십니까?> 수업

캠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7~8세의 아동부터 6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의 연령이 매우 다양했다. 하지만 연령대와 상관없이 함께 음악을 배우며 교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Uno! Dos!(하나! 둘!)' 리듬게임을 진행하는 모습
흥미를 가지고 따라하는 참가자
즐거운 리듬게임 수업장면
자리에서 일어나 리듬게임을 함께하는 어린이들
수업 중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저는 음악에 대한 기초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이 캠프에 참가하면서 이론적인 것 말고도 작곡가나 음악가들에 대해 더 알게 되었어요. 특히 베토벤에 대해 수업을 들은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는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청각을 잃기 시작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작곡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베토벤의 곡들은 그가 청각을 잃었을 때 쓰여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음악가로서 귀가 안 들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텐데 베토벤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수업을 통해 배운 베토벤의 이야기를 통해, 정말 큰 영감을 받게 되었어요.” (니꼬데모 페랄타 / 음악캠프 참가자)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베토벤을 아십니까?> 수업장면
<베토벤을 아십니까?> 수업 중 음악감상하는 장면

수업 프로그램이 끝나고, 교사들의 공연 후 IYF 도미니카공화국 지부장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여러분 자신이 가진 조건만을 보면, 마음에 소망을 가지기 어려울 때가 있을 겁니다. 절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보는 여러분 자신과, 하나님 마음 안에 있는 여러분들이 아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사라라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사라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사라가 어떤 모습이었냐는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속에 있는 사라는 ‘열국의 어미’였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는 모습과 열국의 어미, 둘 중에 어떤 것이 진짜입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습이 진짜입니다. 말씀대로 사라는 열국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여러분들은 별이고, 빛이고, 의인이고, 거룩합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만 보면 ‘나는 죄인이야. 나는 잘하는 게 없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안에 갇히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할 것입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마음에서 여러분들은 모두 의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그의 피를 흘리셨고, 죽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기 위함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흰 눈과 같이 깨끗하게 씻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마음속에 있는 우리들의 참 모습입니다.”

홍슬기 교사의 공연 'El Condor'
새소리음악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공연 'Amazing Grace'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제2회 음악캠프' 참가자들의 모습
웃으며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
캠프를 통해 교류했던 학생들

음악캠프를 통해 중남미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음악수업을 들으며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이 더욱 귀했던 것은, 수업뿐 아니라 복음도 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계신다. 캠프를 통해 연결된 많은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그들의 영혼이 복음을 만나고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을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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