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선교사 초청 온라인 새벽기도회
[대구]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선교사 초청 온라인 새벽기도회
  • 이유리
  • 승인 2020.05.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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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독일 오영신 선교사 초청 새벽기도회’를 열었다.  

오영신 선교사 초청 새벽기도회 포스터

새벽기도회는 줌 채팅을 통해 진행되었고, 매시간 대구경북지역 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선교 중인 오영신 선교사는 지난 수년간 선교를 하며 배운 마음과 간증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오영신 선교사

새벽기도회 첫날인 화요일 새벽 오영신 선교사는 다윗을 예로 들며 말씀을 시작했다.
“다윗은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어떤 작전을 써도 승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여부스를 치는 것처럼 제 뜻을 다 버리고 하나님 마음과 합쳤습니다. 다윗의 신하들을 생각하니까 자신을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하들은 다윗의 말을 듣고 그게 옳은지 아닌지 계산하지 않고, 그냥 믿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교회가 뜻을 정해서 일을 하면 하나님이 길을 여셨습니다. 유럽에서도 방송이 열릴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일들이 펑펑 터졌습니다. 이 일들은 선교사들이 할 수 없는 일인데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건물을 사다가 경험도 없어서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내가 실패해도 괜찮구나. 내가 하다가 실패하면 그 다음 사역자가 또 올 것 아닌가? 다른 사역자가 와서 나를 이어서 일을 할텐데 내가 꼭 다 이뤄야 할 것이 있나?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밀고 가자. 그렇게 하면 여부스 성을 점령하겠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다윗의 부하구나. 백성이구나. 내가 해야 될 일은 믿는 것뿐’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믿을 때 하나님이 그 안에서 역사하시고 일을 도우셨습니다."

줌을 통해 새벽기도회에 참석 중인 성도들

둘째 날인 수요일 새벽, 오영신 선교사는 신앙을 할 때 고통 받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생각을 믿지 않는 부분을 강조했다. 
“박 목사님이 저에게 '왜 예수님을 믿지 않고 네 자신을 믿냐'고 하시며 내 생각을 믿지 않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내가 고통 받는 이유가 내 생각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저를 꾸짖으셨던 이유를 몰랐는데, 목사님은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한다는 것을 그토록 가르쳐 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말씀을 따라가면 망할 것 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을 따라가려면 가장 먼저 내 생각을 불신해야 합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제자가 된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에게 분명히 생각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생각을 따라가면 말씀 안에 거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진리입니다. 말씀에 의해 자유를 얻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이 보호하고 지키시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 속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버릴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먼저 보는 것이 아들이 해야 할 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는지 보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오영신 선교사

셋째 날 목요일 새벽에는 믿음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내 생각을 믿으면 사단에게 속아 말씀을 버리게 되지만,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믿음에 대해서 아는 것 같지만 믿음에 발을 내딛으면 많은 갈등이 일어납니다. 제가 믿음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많은 형편들이 찾아왔고, 하나님의 말씀만 믿으면 망하고 어려움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인간의 지혜가 떠오르고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통해서 내 생각을 따라간 결과가 내 인생을 고통스럽고 아프게 만든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내가 너를 치리자로 세우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꿈'은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시는 일, 약속,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마음에 가지고 있는 동안 마음에 소망이 생기는데 야곱의 마음에도 소망, 기쁨,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자신이 요셉에게 준 채색 옷이 찢겨진 것을 본 그때부터 야곱이 죽었다는 생각에 속아 슬픔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속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형편을 따라가고 나에게서 올라오는 생각을 믿도록 일합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에 하나님 말씀이 가득 차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이란 것은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믿음으로 부딪히면 되는 것입니다.“

오영신 선교사 초청 새벽기도회에 참석 중인 성도

넷째 날인 금요일 새벽 오영신 선교사는 사도행전 18장을 읽고 아볼로와 바울의 신앙에 대해 예시를 들며, 신앙을 할 때 내 상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종의 인도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앙할 때 나를 이끌어주는 인도자가 누구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역에 실패했던 아볼로는 성경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지만 인도자가 없었습니다. 아볼로는 사역에 실패하고 바울에게 돌아갔지만 바울의 권고보다 자기 마음, 자기 조건, 자기 상태, 자기의 뜻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바울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볼로는 구원도 받았고 성경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도자와 마음이 연결된 적이 없으니 사역에 실패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앙은 인도자로부터 계속 권고를 받고 그 마음을 받아드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아볼로 마음에 바울의 권고를 받을 수만 있으면 사역 실패가 무슨 문제가 되습니까? 교회의 권고를 받아 드릴 줄 알면 내가 육신적이고 형편 없는 인간이래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교회가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할 것을 믿는다면 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십시오. 교회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그 때부터 열매는 저절로 맺어집니다."

줌을 통해 새벽기도회에 참석중인 성도들

마지막 날 토요일, 사도행전 16장을 읽은 오영신 선교사는 유럽에 나타난 하나님을 간증하며 신앙도 복음의 일도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믿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바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바울이 아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었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 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잘 되느냐 안 되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일을 예비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유럽은 복음을 전하기에 광야 같은 곳이었지만 하나님은 길을 내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길을 내시면 광야여도 사막이여도 문제가 된지 않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더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계획을 세우고 이끄시는 일을 합니다. 신앙은 우리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약속을 보는 것입니다.

줌을 통해 새벽기도회에 참석 중인 성도들

"그리스도인의 삶에 말씀이 없는 것이 삼손의 머리털이 없는 것과 같다고 하셨는데 내 마음에 말씀이 없으면 삼손이 머리털이 잘렸을 때의 모습이겠다는 내 모습이 비쳐줬습니다. 힘 없이 사단이 주는 생각에 이끌려서 사는 삶이 내 모습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에 말씀이 뭐가 있는지 살펴보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창희 형제)

“선교사님께서 선교를 하면서 박옥수 목사님께 책망을 받고 교제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신 부분을 이야기 하셨는데요.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소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성숙 자매)

"믿음은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만 믿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내  생각을 따라 사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기 때문에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을 한번 경험하면, 앞으로도 계속 믿음으로 살게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도 않고 형편에 따라 말씀을 버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을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불평하지 않고 믿음으로 시작하고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길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정하게 해주셨습니다." (서현자 자매)

5일간 진행된 새벽기도회는 성도들의 마음에 믿음과 소망을 심겨줬고, 오영신 선교사의 말씀 속에 녹아든 생생한 간증이 감사함을 더했다. 이번주 28일(목)~29일(금) 이틀간 영국 런던에 선교하고 있는 오영도 선교사를 초청해 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다가올 초청집회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에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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