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5주간에 걸친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
[푸에르토리코] 5주간에 걸친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
  • 백선욱
  • 승인 2020.05.25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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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5주간에 걸친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마치며

5주차 온라인 한국문화캠프 포스터
5주차 온라인 한국문화캠프 포스터

5월 24일 현재 푸에르토리코에서는 3,189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에서는 3월 16일부터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저녁 7시 이후로 외출을 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병원, 약국, 주유소, 슈퍼 등만 통행이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이 기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인 5명과 중국인 1명 푸에르토리코 단기선교사들은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을 위해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마련했다.

한복 종이접기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는 참가자들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5주간 주중 오후 시간을 이용해 줌으로 진행되었다. 캠프는 태권도, 종이접기, 요리, 여행한국어, 단기선교사들과 소통의 시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몇몇 중남미 선교사들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매시간 캠프에 참석한 평균 40여 명의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매일 캠프 마지막 시간에 있는,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마인드 강연 또한 진지하게 들었다. 또한 캠프에서 마인드 강연을 진행한 몇몇 중남미 선교사들을 초청해 캠프기간 월~수 저녁마다 집회를 가졌다. 캠프에 참석해 마인드 강연을 듣고 마음이 끌려 말씀을 더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저녁 집회에 참석했다. 특히 지난 2주간 가진 박옥수목사 온라인 대전도집회에도 여럿이 함께해 구원을 받았다.

1주차부터 참석했던 헤네시스 보우르돈 학생은 감사의 마음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왔고 구원 간증과 사진도 함께 보내왔다.

다음은 헤네시스 보우르돈 학생이 보내온 그림영상을 지면에 맞게 편집한 그림과 내용이다.

제 캠프 참석 소감을 이야기하려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이런 방식이 제일 좋겠다 싶어 그림영상으로 이야기하려 해요.

여러분들에게는 조금 웃길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알려주려 해요.

어느 날 저녁 제가 하나님께 ‘이 통행금지 기간의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새로운 일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하지만 하나님과 연관된 일이면 좋겠다고 기도 드렸지요.

그리고 며칠 후, 온라인 한국문화캠프 홍보 소식을 봤어요. 지금까지 저는 이런 소식들을 봐도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 무시해 왔어요. 그런데 이 한국 문화캠프 소식은 무시할 수 없었고, 오리엔테이션에도 참석했어요.

이렇게 저의 신나는 여정은 시작되었어요.

처음에 저는 왠지 부끄러워 카메라를 켜지도 못했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무척 즐거웠어요.

저는 IYF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단체라는 것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어요.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어쩜 이렇게 잘 조화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해 봤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웠어요.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한국인들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 놀랍고 신기했어요.

저는 하루를 규칙적으로 보내고, 해야 하는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가는 스타일의 사람이에요. 그만큼 저는 많은 일들을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늘 똑같은 하루의 반복이었고 저는 변하지 않는 일상에 갇혀 있었죠.

그런데 이 캠프는 매일 매일 새로운 일상을 선사해 주었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어요. 저의 단조로운 삶의 방식에서 해방시켜 주었어요. 저는 지금 매일 아시아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너무나 기다려져요.

또 이번에 새로운 경험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종이접기, 댄스, 한국요리, 태권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IYF를 만난 후로는 매일 하고 있어요.

<“엄마! 통행금지 끝나면 산후안으로 데려가 주세요. 아니면 제가 운전면허증이 있으니 혼자라도 차 몰고 갈 거예요. 아! 그리고 저 한국으로 해외봉사 가고 싶어요.”/”아, 그래?>

제가 가족들에게 IYF에 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가끔은 너무 심한가 싶기도 해요.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과 가까워지는 것이 너무 좋았고 여러분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심지어 가족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심심할 때 제가 여러분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서 저를 찾을 수 있는지 알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캠프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끔 여러분이 우리를 위해 힘들게 일하는 것을 보고 캠프가 끝나지 않으면 여러분이 쉴 수 없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캠프가 끝나면 제가 너무 슬플 거라는 걸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미 제 삶 속에서 중요한 일부분이 되어 버렸어요.

통행금지에 있는 제 삶에서 이 캠프가 필요한 등불이 되어 주어 저는 너무 기뻐요.

앞으로 여러분을 만나 얼굴을 보면서 캠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과 같이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아마도 나중에 제가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하여 프라페를 사줄 수도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저를 기쁘게 해준 만큼 제가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주진 못하겠지만 하루 빨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저는 매일 기도할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주시고 축복해 주시라고 기도해요. 여러분이 제 삶의 축복이기 때문이죠. 저는 여러분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이상이 영상 내용임)

다음은, 영상을 보내온 헤네시스 보우르돈 학생의 구원간증이다.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참석중인 헤네시스 보우르돈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참석 중인 헤네시스 보우르돈

지금까지 그 크신 조건 없는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왔다고 자부해 왔지만 요즘이 제 삶에서 더욱 주님과의 친밀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생명의 말씀이 항상 필요한데, 박옥수 목사 온라인 대전도집회가 제 삶의 큰 축복이 되었다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주님이 특별한 당신의 신실하심으로 누군가의 삶 속에 일하시는 것을 볼 때 행복합니다. 저는 박옥수 목사님의 간증과 말씀을 들으며 무척 행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을 바꾸시고 어려운 형편을 해결해주시는 것은 너무 멋진 일입니다. 우리는 비록 통행금지 형편에 있지만 또한 당신의 선한 뜻 안에 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기쁨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의심없이 제 마음에 큰 힘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저는 항상 더러운 인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스스로 죄에서 벗어나려고 하니 어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집회를 통해 의심없이 제가 의롭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통해 이번 박옥수 목사 온라인 대전도집회를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립니다. (헤네시스 보우르돈Génesis Bourdon / 푸에르토리코 아구아디쟈 시)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참석중인 젠니스카 미란다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참석 중인 젠니스카 미란다

저는 항상 하나님을 믿고 저를 낫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첫 루프스 진단을 받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루프스로 인한 피부병과 류머티스 관절염을 정면으로 부딪히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때 제 삶은 정상인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고 이전에 했던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2017년 다시 한 번 자가면역질환을 발견했고, 병이 더 악화되면서 병원에 더 오래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울증에 빠지면서 사람들과 점점 멀어졌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과 말하지 않게 되었고 밖으로 나가기도 싫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지 물어 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쓰는 것 때문에 저를 멀리 했기 때문입니다. 제 삶은 무너졌고 하나님을 믿는 것조차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2018년, 처음으로 직장을 얻을 기회가 생겨 다시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후 많은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다시 이전처럼 일상으로 돌아올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진단을 받은 지 4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이 기적을 주시든, 주시지 않든 저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저와 함께 병실에 있었던 환자들은 대부분 병마와의 싸움에서 졌지만,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이번 박옥수목사 온라인 대전도집회 말씀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말씀을 듣기 전에 저는 제 생각 안에 갇혀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제가 의롭다고 느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히 이해했고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단번에 죽으시면서 저를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시고 새롭고 의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해 주신, 당신이 들어 쓰시는 모든 분들과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젠니스카 미란다Jennischa Miranda/ 푸에르토리코 토하 바하 시)

5주간의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는 푸에르토리코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IYF를 알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하루 속히 통행금지가 풀려 이번에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통해 박옥수 목사 온라인 대전도집회와 연결되어 구원 받은 분들을 찾아가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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