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나된 마음, 온라인 워크숍
[부산] 하나된 마음, 온라인 워크숍
  • 김지원
  • 승인 2020.05.2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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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마음을 모은 부산 학생들


부산 지부는 2020년 상반기를 위해 많은 활동을 계획했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 여파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사람 사이의 만남이 어려워지게 되었고, 신입생들은 설레며 맞이해야 할 첫 대학생활을 방 안에서 맞이해야 했다. 학생들의 마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고립되고 단절되었다. 부산 지부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는 선교회의 마음을 받아 워크숍을 시작으로 활동을 계획했다.

5월 23일 하루, 줌(화상회의 앱)을 통해 부산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부산지역 대학생 70여 명과 각 대학별 간사들이 참석했다.

온라인 워크샵에 참석중인 부산 IYF학생들
온라인 워크숍에 참석 중인 부산 학생들

먼저, 2학기 영어말하기대회를 앞두고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영어말하기대회 수상경험자인 서수원 형제가 학생들과 간증을 나눴다. 서수원 형제는 자신의 발음이 좋아서, 말이 유창해서 수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종의 인도를 받았을 때 하나님이 자신을 만드셨다는 간증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어말하기대회의 중요성과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에게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얻은 간증을 나누는 서수원 형제(좌측)
학생들에게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얻은 간증을 나누는 서수원 형제(좌측)

이어 마인드 미션 릴레이, “슬기로운 부산생활”을 주제로 한 소주제 토크, 복음 전해보기, 임민철 목사와 김영교 목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소주제 토크에서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주제별로 나누고 각 분야의 멘토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이 마음에 가지고 있는 궁금증과 고민들을 해결하는 시간이 되었다.

"슬기로운 부산생활" 소주제 토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과 멘토군단
"슬기로운 부산생활" 소주제 토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과 멘토단

지난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맞이해 부산지역 대학생들도 복음의 일 앞에 함께했다. 많은 학생들이 전도하면서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준비가 안 된 부분, 부담스러운 마음을 발견했고 이러한 학생들의 마음이 복음 편으로 정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음 전해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팀별로 나눠져 서로에게 복음을 전해보는 학생들
팀별로 나눠져 서로에게 복음을 전해보는 학생들

말씀시간에서 임민철 목사는 학생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육신의 싸움에서 이기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로마서 8장 1~17절 말씀을 전했다.

부산 IYF학생들을 위해 말씀을 전하는 임민철 목사
부산 학생들을 위해 말씀을 전하는 임민철 목사

"'나는 악해, 나는 부족해' 하는 음란한 마음이 들어왔을 때, 내가 그 음란한 마음을 이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속에 음란한 마음이 찾아왔을 때 내가 연약하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과 싸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율법보다 약하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싸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을 짓밟고 무시했던 육신을 이기며 살아왔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된 사람입니다. 내가 연약하지 예수 그리스도는 연약하지 않습니다. 연약하니까 연약한 대로 사는 사람은 연약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예수님을 말할 때 복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연약한 여러분만 남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는 예수님이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이 삶 속에 나타날 때 영으로 육신을 이기는 승리하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계속된 온라인 성경세미나와 이어진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의 고립된 마음이 밝은 빛 가운데로 옮겨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선교회의 마음을 받아 워크숍을 진행한 학생들의 마음에도,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의 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젖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 부산 워크숍을 준비하며 가장 감사했던 것은 나는 아무것도 할 것 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마음에 말씀을 심어주는 것인데 목사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리 재밌는 프로그램을 준비해도 말씀과 상관없으면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항상 육신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에 내어주고 살았는데, 내가 육신적인 사람이지만 예수님은 모든 것을 이기셨고 온전케 하셨습니다. 저라는 사람은 항상 교회를 거스르고 대적하고 불신하는 자이기 때문에 제 생각을 믿고 따라가면 결국 죄악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의롭고 거룩하고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을 믿고 나아가면 복된 길로 이끄신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은 버려지고 오직 예수님만 남아 감사한 워크숍이었습니다.” – 정명철 / 동의대학교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마음에 있는 부담과 어려움을 말씀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해본 프로그램 기획부터, 학생들에게 연락 돌리기와 같이 부담스러움투성이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편하게 지내는 친구들, 돈을 모아 맛있는 것과 원하는 것을 사는 친구들이 보였습니다. ‘나는 나의 시간을 빼면서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드리고 마음을 쓰는데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찾아왔을 때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임민철 목사님 말씀을 통해 나는 육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고 교회를 떠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난 이런 사람이지만 예수님과 함께하면 어떤 일을 하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고 교회 안에서 인도를 받는다면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고, 누구보다도 값진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될 줄 믿습니다.” – 송주애 / 신라대학교

“처음으로 워크숍을 줌으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새롭게 느껴지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복음 전해보기' 시간에서 처음에는 모르는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니 어색했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팀원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서로 조언도 해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슬기로운 대학생활에서 제가 고른 '이성' 모임에서는 내가 누굴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좋아하지 않으려고 했었고 좋아하면 잘못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마음은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이고 이럴 때는 우리를 하나님 편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분들에게 자주 나가서 마음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한규 목사님께서 멘토로 계셨던 '지구 종말'에 대해 들으면서 친구들과 가족들 등 주변에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김주혜 / 울란바토르 에르뎀 대학교 대학원

“대학생이 된 후 첫 워크숍이라서 대학생 워크숍은 어떤 것들을 하나 궁금했습니다. 공연도 보고 한 주제를 가지고 멘토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었는데 즐겁고 좋았습니다. 특히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위치와 상관없이 대학생으로서 하나님을 의지해서 모든 부분에 도전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숍에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워크숍으로 발을 옮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조웅식 / 부경대학교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말씀을 듣고 복음을 전해보며 학생들의 마음이 서로 가까워지고, 말씀 앞에 마음이 젖는 시간이 되었다. 멘토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그간 숨겨왔던 저마다의 고민들을 털어놓음으로써 고민이 해결되며 학생들의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세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부산 지부는 담대히 나아가는 선교회에 발맞춰 함께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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