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지친 당신의 마음에 음악을 통해 소망, 기쁨,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파라과이] “지친 당신의 마음에 음악을 통해 소망, 기쁨,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한이용
  • 승인 2020.05.2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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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행복 콘서트'[온라인]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제1, 2, 3회 온라인 콘서트 포스터들 

 파라과이 정부는 지난 3월 10일부터 학교 수업을 중단하고 인파가 몰리는 모든 활동을 중단시켰다. 그로 인해 생계활동을 할 수 없게 된 파라과이 국민들의 마음에는 걱정, 근심 그리고 공허가 가득 찼다.

 제 2회 기쁨콘서트 바이올린 솔로 (미국 민요)
제 2회 기쁨콘서트 소프라노 솔로 (파라과이 전통 노래)
제 2회 기쁨콘서트 바이올린, 소프라노 듀오 (제목: 환상 속에서)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는 이런 파라과이 국민들에게 소망, 기쁨, 그리고 행복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온라인 콘서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4월 5일 “제1회 소망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4일 “제2회 기쁨콘서트”, 그리고 지난 5월 24일 “제3회 행복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파라과이 새소리 콘서트에는 파라과이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 도미니카, 페루, 멕시코, 볼리비아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제3회 행복콘서트를 보며 느낀 행복과 기쁨을 댓글로 남긴 사람들
제3회 행복콘서트를 보며 느낀 행복과 기쁨을 댓글로 남긴 사람들

 4~5월 중 진행된 3차례의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회는 약 28,000번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6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새소리 콘서트를 통해 지친 마음에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멕시코 노래인 "Cielito lindo(아름다운 하늘)"을 부르는 소프라노 유보다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 "Por una cabeza(하나의 머리를 위하여)"를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타 박진주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래식 음악 "Le violette(오랑캐꽃)"을 노래하는 소프라노 유보다
파라과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Mis noches sin ti(그대 없는 밤들)"을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
한국의 정서를 녹여 "아리랑"을 부르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 소프라노 유보다

 이번 “제3회 행복콘서트”에서는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 학생들이 전하는 인사말과 공연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소프라노 솔로 “Cielito lindo(아름다움 하늘)”가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고, 유명한 남미의 탱고 음악인 “Por una cabeza(하나의 머리를 위하여)”를 바이올린 솔로가 열정적으로 표현해냈고, 이어 한국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한국가곡 “눈”과 “아리랑”이 연주되었다. 다음으로는 파라과이의 전통음악이 바이올린의 부드러운 선율로 “Mis noches sin ti(그대 없는 밤들)”, 소프라노의 따뜻한 목소리로 “Mi guittara y mi voz(나의 기타와 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또한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음악 “Thais meditation(타이스의 명상곡)”과 “Le violette(오랑캐꽃)”도 연주되었고, “Jesucristo basta(예수님으로 충분하다)”, “Halellujah(할렐루야)”와 같은 성가를 통해 편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이 지난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연주되며 공연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과 기쁨으로 물들였다. 다양한 색깔의 공연들은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었다.

마음을 울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 소프라노 유보다의 "Halellujah(할렐루야)"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Eres tu(그대 있는 곳까지)"
말씀으로 소망을 전하는 파라과이 IYF 지부장 한이용 목사

 모든 공연이 끝난 후, 파라과이 IYF 지부장인 한이용 목사의 소망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한이용 목사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에 대해 전했다. “아버지를 떠나기 전 아들은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떠나 완전히 망하고 나서 아버지에게 돌아온 둘째 아들은 정말 행복했다. 예전과 같은 아버지, 집, 형편이지만 둘째 아들에게는 다르게 느껴지는 거다. 전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자존심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거다. 행복은 형편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다. 또한 둘째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로 연결해볼 수 있는 것이다. 아들이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아버지께서 주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때 저절로 행복해지고 기뻐질 수 있는 것처럼 내 생각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 행복해질 수 있는 거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거다.”라고 행복에 대해 정의했고, 요한복음 3장 16절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고 말하며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파라과이 음악학교 학생들이 전하는 소망의 메시지
합창 "Eres tu(그대 있는 곳까지)"와 함께 내보낸 파라과이 음악학교 학생들의 추억들

 이번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온라인 콘서트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워진 형편으로 주저앉아 있을 수밖에 없을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다. 음악으로 따뜻해진 마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더욱더 행복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 감사하다. 앞으로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를 통해 복음이 심기고, 그 심긴 복음이 자라나 열매를 맺을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도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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