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가장 귀한 선물을 받았어요
한국에 와서 가장 귀한 선물을 받았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0.06.0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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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키즈마인드 열혈독자 정우림·정윤아

해외에서 살던 정우림, 정윤아 어린이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만 믿음이 없었어요. 한국으로 이사와야 했을 때 걱정이 앞섰지요. 한국에서 성경 말씀을 듣고 구원받아 믿음이 생겼어요. 새로운 곳에서 새 마음으로 기쁘게 생활하는 정우림, 정윤아 남매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우림 저는 인천목향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 정우림입니다. 부모님과 저와 동생은 동유럽에 있는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서 살다가 작년에 한국에 왔어요.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요. 저는 축구를 좋아하고 영어도 잘합니다.
윤아 저는 2학년 정윤아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피아노를 잘 쳐요.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나요?
우림 슬로바키아에서 살 때는 성경을 몰랐어요. 한국에 와서 가족들과 기쁜소식김포교회에 다니면서 성경 말씀을 듣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동생 윤아가 간염에 걸리는 일이 생겼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어요. 그때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이 제게 히브리서 10장 14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과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그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고, 윤아가 나을 거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윤아 작년에 제가 열이 나고 기침을 해서 병원에 갔는데 간염이라고 했어요. 저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큰 병원에 입원했어요. 보통 사람은 40 정도인 간수치가 저는 1000이 넘었거든요. 저는 하나님께 “하나님, 저 하나님한테 실망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왜 제가 안 좋은 병에 걸렸나요?”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기쁜소식강남교회 박옥수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오셨다가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어요. 저는 간염 때문에 목사님을 만나서 기도를 받은 것이 너무 기뻤어요. 그 후에 저는 목사님이 기도해주신 대로 건강해졌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것을 믿고 구원받았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슬로바키아에서 살다가 한국에 와서 힘들지 않았나요?
우림 한국에 왔을 때 3학년이었는데 제 몸무게가 27킬로그램이었어요. 너무 말라서 아이들이 ‘왜 저렇게 말랐을까?’ 생각하며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 것 같았죠. 몸무게를 늘리고 싶었지만 그게 어려웠어요. 그런데 아 이들이 저를 친구로 받아줬어요.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해요. 또 하나님이 방과후수업도 받을 수 있게 해 주셨어요. 교회에 다니면서 구원받고, 한국말로 친구를 사귀어서 잘 지내게 해주시려고 하나님이 저를 한국에 보내주셨다는 마음이 들어요.
윤아 저는 슬로바키아에서 친구들이 아주 많은 ‘인싸’였어요. 그런데 한국에 가야 한다고 해서 울었지요. 하지만 좋기도 했어요. 슬로바키아 말은 어려운데 한국말은 쉽고 한국은 김치도 맛있으니까요. 한국에 올 때 조금 싫었는데 한국에서도 ‘인싸’가 되어서 기뻐요. 

한국에서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 말씀을 듣고 있어요. 좋아하는 말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우림 제가 교회에 가서 처음 들은 말씀이 ‘야곱과 에서’ 말씀이에요. 야곱이 변장을 하고 아버지한테 가는 모습이 재미있어요. 그리고 제가 구원받은 히브리서와 로마서 말씀을 좋아해요.  
윤아 저는 간음한 여자 이야기와 강도 만난 자, 그리고 둘째 아들 이야기를 좋아해요. 강도 만난 자 이야기는 연극과 책에서 봤는데 성경에서 봐도 재미있었어요. 간음한 여자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말씀하셔서 여자가 살아난 것이 신기했어요. 우리는 여러 번 말하는데 예수님은 한 말씀만 하면 되는 게 좋았어요.  

<키즈마인드>를 매달 열심히 읽는다고 들었어요.
우림 성경 퍼즐도 풀고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하나님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읽으니 <키즈 마인드> 문제들을 쉽게 풀 수 있었어요. 5월호 중에서는 ‘마음이 가난한 생도의 아내’ 말씀이 기억나요. 기름이 계속 나오는 부분이 신기했거든요. 과학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믿음이 생기면 기름이 계속 나올 수 있어요. 
윤아 제가 좋아하는 것은 생각하는 동화와 다른 그림 찾기, 성경 퍼즐이에요. 또 아기독수리가 나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도 생각나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독수리가 너무 불쌍했는데 엄마가 계속 연습시켜서 날 수 있게 되는 것이 신기했어요. 

평소에 예수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면 말해주세요.
우림 제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주신 것이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예수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전 세계에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 구원을 받도록 해주세요.
윤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가져가셨어요. 십자가에서 손과 발이 못 박히고 가시로 된 왕관을 써서 피를 많이 흘리셨어요. 채찍으로 맞고 창에도 찔렸지요.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예수님과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할게요.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은 없나요?
우림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문제아가 되지 않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윤아 아빠, 엄마!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욕구를 자제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엄마는 제가 아팠을 때 같이 있어주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은요?
우림 축구가 너무 재미있어서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멋진 슛을 차고 골을 넣어서 전국의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요.
윤아 저는 꿈이 아주 많아요. 그중에서 복음을 전하는 목사님과 결혼해서 사모님이 되고 싶어요. 왜냐하면 목사님, 사모님이 있으면 온 가족이 행복하고 병에 걸려도 나을 수 있어요. 그리고 복음도 전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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