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성경공부로 즐거움과 평안을!
온라인 성경공부로 즐거움과 평안을!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0.06.0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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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키즈마인드
특집

올봄은 코로나19 전염병 때문에 모두가 걱정이 많았어요.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휴대폰과 게임에 빠져 지내는 학생들도 많았고요. 이러한 때에 특별한 공부를 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있어요. 바로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성경공부를 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고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한 어린이들이에요. 전국에서 온라인 성경공부와 함께 봄을 지낸 어린이들과 선생님을 소개할게요.

어린이 소감 1
장미의 예쁜 모양이 사라지듯
한승구(서울 우면초등학교 6학년) 

온라인으로 성경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시간을 때우자는 마음으로 선교사님, 목사님들의 말씀을 들었어요. 그런데 듣다 보니 선교사님들의 말씀이 재미있고 다른 나라의 여러 문화소개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불가리아 홍원식 선교사님은 장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불가리아는 장미가 유명하고 해마다 장미축제도 열리는 나라예요. 장미로 향수, 비누, 젤리 등을 만드는데 장미꽃을 물에 넣고 형태가 다 없어질 정도로 끓여야 장미 오일을 얻어 여러 상품을 만들 수 있대요. 선교사님은 장미의 예쁜 모양이 다 없어져야 좋은 상품이 되듯이 우리도 우리 좋은 모양이 사라지고 우리 마음이 비워질 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는 코가 약해서 코피가 자주 나요. 기도를 하는데도 계속 코피가 나서 ‘하나님이 왜 고쳐주시지 않는 걸까?’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이 내 마음을 비우고 계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약하고 부족하지만 내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이 코도 낫게 해주시고 저를 복음의 일꾼으로 만드실 거예요.  

 

어린이 소감 2
멀어지면 잡아먹혀요
신선애(서울 구룡초등학교 5학년)

저는 아주 활동적인 성격이라 평소에 가만히 있지 않아요. 그런데 코로나 19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그러던 중에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매일 온라인으로 어린이 성경공부를 해주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해외에 계신 선교사님들이 나라 소개도 해주시고 하나님이 그 나라에서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말씀해주셨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어서 신선하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한 선교사님이 사자와 황소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사자가 황소들을 잡아먹으려고 거짓말을 퍼뜨려서 서로 싸우게 만들고, 황소들을 혼자 지내게 만들어 모두 잡아먹었다는 이야기였어요. 저는 그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그리고 내가 하나님과 가까이 있을 때는 안전하지만 하나님과 멀리 떨어지면 사탄에게 잡아먹힌다는 것을 알았어요. 항상 내 마음에 말씀을 두고 지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매일 성경공부 모임을 준비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해요.

 

어린이 소감 3
나를 위해 열린 온라인 복음반
이준서(부산 오륙도초등학교 4학년)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교회에서 온라인으로 성경공 부반을 운영한다고 했어요. 저는 처음에는 늦게 들어가고 집중하지도 못했지만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끌려 일찍 준비하고 모임에 들어갔어요. 제가 매일 온라인 성경공부를 기다리며 말씀을 듣자 엄마도 좋아하시면서 꼭 참석하도록 챙겨주셨어요. 저는 그동안 ‘성경이 사실일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내 죄가 정말 다 사해졌을까?’ 의심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두 주 동안 했던 온라인 복음반에서 강도 만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구원을 받았어요. 제가 강도 만난 사람과 같은 사람인데 예수님이 사마리아인처럼 오셔서 저를 구원해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 요즘은 친구들에게 예수님이 우리 죄를 깨끗이 사해주신 것을 전하고 있어요. 어떤 친구들은 “하나님이 정말 계셔?” 하며 성경이 거짓말이라고 하는 친구도 있어요. 그러면 제가 또 이야기해줘요. 코로나19 덕분에 말씀을 많이 듣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어린이 소감 4
친구와 함께 들어요
박에녹(부산 교리초등학교 2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온라인 성경공부에서 말씀을 들었어요. 그동안 언니와 주일학교에 다녔지만 지각을 많이 해서 말씀을 잘 못 듣고 끝부분만 들었어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을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서 같이 말씀을 듣기도 했는데, 그 시간이 정말 기뻤어요. 친구 재윤이와 시애와 시애 동생 시후가 와서 함께 말씀을 들었는데 특히 재윤이가 집중해서 잘 들었어요. 앞으로 다른 친구들도 초대해서 같이 들을 거예요. 저는 구원을 받았지만 말씀을 또 들으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을 더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성경을 잘 몰랐는데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아요.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 이야기도 이번에 정확히 알게 됐어요. 전도사님, 선생님들께 감사해요. 저는 앞으로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행복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마인드교수가 되고 싶어요. 

교사 소감
다윗이 골리앗을 만나듯
안다문 전도사(기쁜소식강남교회)

하나님께서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지내는 어린이들과 온라인 성경공부를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후에 세계 여러 나라의 선교사님들을 초청해서 말씀을 들었는데, 어린이들도 즐거워하지만 저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은 해외에서 말씀을 전하시려면 시차 때문에 그곳 시간으로 새벽 두세 시에 안 주무시고 말씀을 전해주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런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보며 모임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향해 마음이 활짝 열려서인지 어린이들은 말씀을 받아들이고 성경을 더욱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어린이 복음반 전문 목사님들을 초청해서 복음반을 시리즈로 열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구원을 확신하고 기뻐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이 모임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날 뻔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에 나타났을 때 모든 사람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 피한 골리앗이었지만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을 때, 우리 교회 어린이들은 복음의 말씀을 듣고 보석같이 소중한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온라인 성경공부는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채우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쁘게 살 수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교사 소감
새로 열린 전도의 길
오해운 전도사(부산대연교회)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교회에 오지 못해서 복음을 전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부산대연교회의 임민철 목사님이 로마서 11장 4절 말씀을 자주 전해주셨어요. “저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뇨.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라는 말씀이에요. 하루는 그 말씀을 듣는데 구원받을 사람 7천 명 안에 어린이들도 포함되어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린이들에게도 전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처음 두 주 동안은 온라인으로 복음반을 열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복음을 전했는데 구원의 믿음이 없었던 어린이들이 말씀을 믿고 구원을 확신해 정말 감사했어요. 복음반을 마친 후에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새로운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데 마음을 쏟았어요. 어린이들이 변하자 부모님들도 기뻐하며 성경공부 시간을 기다리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누가복음16:29)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이 구절이 제 마음에 와닿았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주변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래서 이후에 전도노트를 기록하며 어른들뿐 아니라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어요. 앞으로도 하나님이 많은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아 밝은 마음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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