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주요 방송국과 각 부족 방송사를 통해 이어지는 성경세미나
[케냐] 주요 방송국과 각 부족 방송사를 통해 이어지는 성경세미나
  • 전한나
  • 승인 2020.06.2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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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개국, 10억 명의 시청자와 함께한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큰 복음의 역사를 이루었다.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시청하는 케냐의 시청자들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아프리카는 TV와 라디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특히 케냐는 다양한 부족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 언어별로 47개의 부족이 TV와 라디오 방송사를 설립해 200여 개의 크고 작은 방송사가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GBS TV 방송국을 통해 영어와 스와힐리어로 복음을 전해온 기쁜소식 케냐 교회는 이번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계기로 케냐에 있는 여러 방송사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GBS를 통해 집회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가정

온라인 성경세미나 첫날, 4개 방송사를 시작으로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중계했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워했고, 전해지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세미나 기간 동안 설교를 중계하는 방송사 수가 계속 늘어나 20여 개의 방송사에서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방송할 수 있었다. 각 방송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성경세미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오전 6시와 저녁 6시에 정규 방송을 편성했고, 인터넷 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하는 곳도 많았다. 또한 각 방송사마다 박옥수 목사 설교를 들은 시청자들은 감사 메시지와 박옥수 목사 설교를 계속 듣고 싶다고 연이어 요청했다.

온라인 세미나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매일 방송 설교를 시청한 비숍 기통가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케냐 기독교계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비숍 기통가를 비롯해 케냐 여러 교단의 목회자들은 성경 속 복음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박옥수 목사의 설교에 빠져들었고 말씀으로 얻게 된 기쁨의 간증을 각 방송사로 보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말씀으로 하나된 온라인 성경세미나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박옥수 목사의 설교 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아 방송하는 사야레 TV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방송사 관계자들은 세미나 이후에도 추가 방송을 요청했다. 현재 여러 방송사에서 박옥수 목사 설교 방송이 계속 송출되고 있으며 케냐 전 지역에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사야레 TV는 기독교 전문 방송이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다운받아 방송하기도 했다. 사야레 TV 방송사의 엘리 롭 사장은 시청자들이 설교 방송을 요청하는 경우는 방송사 개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워했고, 박옥수 목사의 설교 방송 덕분에 시청률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큰 교단의 비숍이기도 한 그는 직접 온라인 성경세미나의 모든 말씀을 시청했고, 특히 히브리서 설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야레 TV는 GBS TV와 파트너십를 맺으려 준비하고 있고, 엘리 롭 사장은 박옥수 목사와의 말씀을 계속 방영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하기로 했다.

사야레 방송사 엘리 롭 사장(왼쪽 상단)과 줌 미팅

특히 집회가 끝난 이후로도 계속해서 여러 방송국과 연락하던 중 KTN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KTN 방송국 사장은 “우리는 검증 없이 아무 목회자나 설교를 방영할 수 없습니다. 강사가 누군지 프로필과 말씀을 확인해보고 답을 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낸 박옥수 목사 프로필을 받아본 사장에게서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바로 연락이 왔다. “이 강사 목사님은 제가 잘 압니다. 금액이 어찌 되든 우선 말씀을 보내주십시오. 바로 방송에 내보내겠습니다.” KTN은 케냐 5대 방송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어떤 방송국보다 규모가 있고 엄격하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또한 은장과니 FM 라디오 방송국은 케냐 북부, 남수단, 에티오피아, 그리고 소말리아까지 송출되는 큰 규모의 이슬람교 방송국이다. 저녁 7시는 이슬람교 신자들에게 중요한 시간이지만 이례적으로 박옥수 목사의 기독교 설교가 방송되었다. 방송을 통해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졌으며, 아직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가 없는 남수단과 소말리아까지 방송으로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성경세미나가 끊이지 않고 케냐 각 지역의 라디오에서 전파를 타고 있다

GBS TV는 케냐의 20여 개 TV, 라디오 방송사와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케냐 여러 방송사에 박옥수 목사의 설교 말씀과 콘텐츠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아프리카에서는 이러한 TV, 라디오 방송사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 방송사들에 박옥수 목사 설교 방송을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앞으로 GBS TV는 20개가 넘는 케냐 방송사를 이끌며, 케냐 전국으로 설교 방송을 내보내고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언어로 통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케냐의 여러 방송사들과 협력하면서 각 부족 언어를 통한 설교 방송까지 가능해졌다. 케냐에는 40개가 넘는 부족 언어가 있으며, 지방으로 갈수록 공용어인 스와힐리어나 영어보다 부족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 방송사들은 주민들이 사용하는 부족어로 방송을 한다. 현재 키쿠유, 루오, 마사이 등 10여 개가 넘는 부족어로 통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통해 여러 방송사와 협력하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동안 공용어인 스와힐리어나 영어가 되지 않는 케냐 사람들에게도 마침내 그동안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던 지역 곳곳까지 복음이 들어가게 되었다.

집회 기간 이후로도 GBS와 지속적으로 교류 중인 방송국들. 케냐 전국에 전해질 복음의 길이 열렸다

기쁜소식 나이로비 교회 담임 김요한 선교사는 2019년 CLF 모임을 통해,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3500명의 케냐 기독교 지도자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케냐를 5년 안에 복음으로 덮으시겠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났다. 케냐 전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몰랐지만,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통해 케냐 전국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가오는 WCLF와 월드캠프를 통해 폭넓게 복음의 일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며 소망스럽고 감사하다. 케냐 전역을 복음이 뒤덮고, 말씀의 소망이 가득 찰 것이다. 방송을 통해 전 케냐인이 구원을 받기에 충분하도록 일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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