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지역 2주간 릴레이 온라인 성경세미나
[러시아] 러시아 지역 2주간 릴레이 온라인 성경세미나
  • 정주희
  • 승인 2020.06.2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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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러시아 지역 릴레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펜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온 것도 있지만, 복음 안에서 새로운 문화들이 생겨나고, 또 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크고 놀라운 역사들도 보고 있다.

‘94개국 온라인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통해서 러시아 전 지역에도 주님이 크게 역사하셨다. 새롭게 복음을 들은 많은 이들의 요청으로 그 뜨거운 열기가 이번 릴레이 성경세미나로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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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릴레이 세미나는 1일부터 3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사역하고 있는 류의규 목사를 강사로 성경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강사인 류의규 목사는 근간에 팬데믹과 연관해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말세의 징조에 대해 풀어가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복음 앞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역설하였다.

말씀을 듣는 형제자매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마지막 때에 자기를 말씀 앞에 돌아보고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박성수 목사를 강사로 성경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박성수 목사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빌립이 가진 신앙의 길 그리고 가버나움 회당장 야이로가 어떻게 자신의 틀을 버리고 주님과 만났는지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 신앙의 길을 조율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지도와 사진 등을 통해서 현장감 있게 전해진 말씀은 마치 우리가 그 장소에 함께 있는 것처럼 한층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말씀을 들은 러시아 지역 형제자매들은 자신의 생각이 때로는 옳아 보여도 그것이 성령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일을 망친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을 마음에 세웠다.

8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회에 사역하고 있는 박영철 목사가 3번째 릴레이 강사로서 말씀을 전했다. 신앙을 하면서 많은 은혜를 입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세워지고 어려움을 겪게 되었던 부분들과 스스로 거기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 자기 영혼을 더 사랑하는 종의 마음을 발견하면서 벗어난 간증을 증거했다. 은혜를 입는 것을 신앙의 척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우리에게 종과의 관계와 교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릴레이 성경세미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이헌덕 목사가 강사로 초빙되어 말씀을 전했다. 이헌덕 목사는 레위기 말씀을 전하면서 의지할 자 없는 영적 고아와 과부를 위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친의 간증을 통해, 그리고 "묵은 누룩을 제하라" 이미 온전케 하신 주님을 믿는 세계,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주님이 쓰시는 복음의 놀라운 도구가 되어 있음을 알려주었다.

말씀을 들은 형제자매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눈으로 자기를 보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스스로를 판단하고 복음의 일 앞에 주저했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직 말씀에 나와 있는 복음의 일꾼으로서 달려갈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

성도간증 – 나타샤(우크라이나 키예프)
이 세미나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여러 방면으로 하나님의 세계를 보여주셨고 하나님과 사람의 선을 그어주셨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미나를 통해서 하나님에게는 우리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구원을 받기 전에도 받은 후에도 하나님은 저희를 이끌고 싶어 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세미나를 통해서는 은혜가 가득한 행복한 삶에 대한 정확한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져야 한다는 걸요. 마음의 세계에서는 말씀 앞에서 지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미나를 통해서는 하나님이 어떻게 하나님으로 사는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는지 정확하고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목사님 어머니에 대한 간증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길과 의미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복음을 위해 살고 하나님은 저희를 위해 삽니다. 선교사님들과 함께 저와 사람의 삶의 단계를 볼 수 있게 해준 이 릴레이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도간증 – 나스짜 멜니축(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번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세미나 말씀들을 통해서 많은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남는 부분은 모스크바 목사님께서 신명기 22장, 성읍에 사는 처녀가 욕을 당하면서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이 그 일에 동의하는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만났듯이 말씀을 들으면서 이미 그리스도께서 저를 온전케 해 놓으셨는데 제가 사단의 생각에 동의해줌으로써 주님이 저에게 역사할 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성경세미나의 말씀이 제 신앙을 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3일간 계속된 러시아 지역 릴레이 성경세미나는 러시아 지역 내 성도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악화된 경제상황 그리고 여러 형편과 생각 속에 좁아진 마음을 말씀 앞에 열어주는 놀라운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있을 CLF, 월드캠프 등 여러 행사에 성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일하게 될 것을 볼 때 크나큰 소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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