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4개국이 함께하는 국경 없는 주일학교”
[가나] “4개국이 함께하는 국경 없는 주일학교”
  • 정민희, 박혜강
  • 승인 2020.06.2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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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주일학교 포크댄스를 같이 하는 아이들
주일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

2020년 3월 30일부터 가나는 Lockdown으로 인해 종교, 학교 등 여러 활동이 전면 금지되면서 가나지부 현장예배, 주일학교 등이 중지되었다. 가나지부는 학교와 교회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마음을 이끌어 주고자 4월21일부터 줌을 통한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주일 학교 말씀을 듣고 있는 아이들
주일 학교 말씀을 듣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지난 6월 22일부터 이틀간 강남교회 주일학교 팀에서 가나,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일학교를 주최했다. 전 세계 주일학교 학생들이 만나기 쉽지 않은데 하나님께서 온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이날 행사에는 약 250여 명의 주일학생들이 참가했고 35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연결되었다. 찬송, 율동 배우기 시간과 강남 주일학교 교사들의 말씀, 그리고 아이들의 간증 시간을 가졌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지만 모두가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박옥수 목사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박옥수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여러분들이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것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지만 줌으로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여러분들도 자라서 선교사가 되어 한국, 중국, 일본에도 오시고, 아프리카 말고도 선교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캠프에 한국 학생들과 즐거이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영상으로 말씀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강남교회 최강혁 학생 간증

첫째 날은 강남교회 최강혁 학생이 간증을 전했다. “어느 날 한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서기관은 그 여자를 예수님께 데려갔어요.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하고 물어봅니다. 저희는 죄를 짓고 악하기 때문에 새 언약이 필요했어요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어요.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새 언약이에요. 예수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말씀했어요. 그러자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모두 떠나갔어요. 예수님이 찾아오자 이 여자는 살 수 있었어요. 그런 것처럼 저희에게 문제가 찾아왔을 때 예수님께서 저희 곁에 계신다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 강남교회 최강혁 학생

                       (주일학교 교사 심은경 선생님 말씀)

이날 말씀은 강남교회 심은경 교사가 누가복음 10장 29-37절 말씀을 전했다. "어떤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어요. 옷을 다 빼앗기고 거의 다 죽어갔어요. 그런데 한 사마리아인이 찾아왔어요. 사마리아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 그 사람을 보살펴 주었어요. 강도 만난 자는 '살려주세요!' 외칠 수도 없어 거의 죽어 가고 있었는데 거기에 사마리아인이 찾아왔어요. 사마리아인처럼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구해주신 거예요. 여러분이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구원을 받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할 것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 하나예요"라면서 이어 "여러분들의 마음과 예수님의 말씀이 하나가 되면 여러분은 놀라운 사람이 될 수 있어요"라고 말씀을 전해주었다.

                  (강남 댄스팀의 공연을 보며 함께 춤을 추는 아이들)

둘째 날 주일 학교는 아프리카 아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강남교회 댄스팀의 온라인 콘서트와 함께 진행했다. 줌으로 댄스팀의 영상을 보면서 아이들도 모두 춤을 추며 온라인 콘서트를 한마음으로 함께했다.

(왼쪽-IYF가나지부 사파리 댄스 팀 아바,  오른쪽-서울 규룡 초등학교 신선애)
             왼쪽 - 가나지부 댄스팀 아바,  오른쪽 - 서울 규룡초등학교 신선애

이날은 가나지부 아바 학생과 강남교회 신선애 학생이 간증을 전했다.

"하루는 토고로 해외 공연을 하러 가게 됐는데 시험기간이라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근데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토고를 갔습니다. 너무 즐거운 시간 이었고 토고에서 돌아오자 시험 기간이 되었습니다. 공연 연습으로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시험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시험 잘 치게 도와주세요.”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시험에서 일등을 했습니다. 시험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제가 댄스 연습을 하는 동안 그 공연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고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일을 통해서 제가 은혜를 입는 것들을 보았습니다. 사파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많은 은혜를 입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나지부 댄스팀 아바

"엄마 아빠가 동생들만 이뻐해 줄 것 같아 동생들이 너무 얄밉고 싫었어요. 하루는 소 세 마리와 사자 한 마리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사자가 소 세 마리를 보고 먹고 싶었지만 똘똘 뭉쳐 있어서 잡아먹을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사자에게 소 세 마리를 잡아먹을 수 있는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바로 소 세 마리가 따로 있는 틈을 타 소 한 마리에게 거짓말을 해서 서로 싸우게 한 다음 잡아먹는 것이었어요. 결국 다툼이 일어나 따로 다니게 되었고 그 결과 소 세 마리는 사자의 먹잇감이 되었어요. 이 이야기를 듣는데 사자가 소에게 거짓말을 한 것처럼 사단이 제 마음에 엄마 아빠는 동생만 사랑해 라는 마음을 넣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소 세 마리가 똘똘 뭉쳐 있으면 안전한 것처럼 저와 하나님이 같이 있을 때는 안전하지만 저와 하나님이 떨어져 있을 때는 결국 사단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 서울 규룡 초등학교 5학년 신선애

말씀-사파리 교사 최지현
             최지현 교사의 말씀

23일은 강남교회 댄스팀 최지현 교사가 요한복음 1장 29절 말씀을 전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마음을 버리고 사단의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죄가 들어왔어요.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대표 예수님께 안수를 하면서 죄가 넘어갔어요. 우리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로 넘어갔는데 이 죄가 없어지려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수밖에 없었어요. 왜냐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다 이루었다는 거예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저희 죄에서 저희 백성을 구원하시는 거예요.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깨끗이 씻는 일을 다 이루었다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이 말씀을 듣고 천국에 가시길 바랍니다”라며 아이들의 마음에 말씀을 심어주었다.

                  (강남교회에서 준비해준 주일학교에 참여한 아이들)

코로나 덕분에 진행된 국경 없는 주일학교는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시간이 되었다. 온 마음으로 준비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방문해준 강남 주일학교팀에게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준비해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싶다. 가나 지부는 앞으로 주일학교와 유투브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행복을 전해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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