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 오영도 선교사
  • 승인 2020.07.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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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키즈마인드
이야기 보따리

영국 런던에 ‘로열 앨버트 홀’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공연장이 있어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남편 앨버트가 죽은 뒤 남편의 이름을 붙인 이 공연장을 지었어요. 빅토리아 여왕이 멋진 공연장을 지어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거예요.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의 여러 왕들 중에서 훌륭한 왕으로 꼽히며 존경받는 인물이에요. 유럽의 작은 섬나라였던 영국이 대영제국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까지 기초를 닦는 일을  했지요. 빅토리아 여왕이 다스리던 시기에 영국은 전 세계 4분의 1의  나라를 지배할 정도로 강한 나라였어요. 빅토리아 여왕은 어떻게 이렇게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었을까요?  
1819년에 태어난 빅토리아 여왕은 18살에 왕위에 올랐어요. 나라를 다스리려면 정치와 경제, 외교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몰랐지요. 빅토리아 여왕은 왕이 되고 3년 뒤 독일 왕가의 후손인 앨버트를 만났어요. 그리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답니다.
앨버트는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정치와 산업, 과학에 대한 지식도 많았고 사회 여러 문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했어요. 또 예술에 대한 관심도 많았지요. 특히 앨버트는 국민들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빅토리아 여왕에게 조언하며 빅토리아가 왕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했어요. 빅토리아 여왕은 언제나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지혜로운 충고를 해주는 앨버트 덕분에 영국을 강한 나라로 발전시켜 갈 수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앨버트가 갑자기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요. 사랑하는 남편이자 가장 의지했던 조언자가 사라지자 빅토리아 여왕은 슬퍼하며 죽을 때까지 검은 옷을 입고 지냈어요. 그리고 남편을 그리워하며 로열 앨버트 홀을 지은 것이랍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남다르게 똑똑하거나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었어요. 어려서 왕이 되어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앨버트와 항상 대화하면서 지혜를 얻어 나라를 훌륭하게 다스렸어요. 여러분 곁에도 앨버트와 같은 분이 있나요? 어떤 사람은 자기 혼자 생각하고 자신만 믿고 살아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고민거리가 생겨도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열고 같이 대화하고 의논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일 줄 알아요. 빅토리아 여왕은 그런 지혜로 작은 영국을 대영제국으로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위대한 여왕으로 불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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