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제는 월드캠프로! 3일간의 잊을 수 없는 온라인 코리아캠프!
[러시아] 이제는 월드캠프로! 3일간의 잊을 수 없는 온라인 코리아캠프!
  • 정주희
  • 승인 2020.07.05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러시아에 뿌려진 17개 별들의 첫 ‘온라인 코리아캠프 K-Live’
  • 인터넷이라는 한계를 넘어 참석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  
  • 눈만 즐거운 행사가 아니라 마음도 풍성해진 코리아캠프!
  • 코리아캠프의 화룡점정! K-POP Contest
  •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
  • 온라인 코리아캠프 소감 댓글 소개
러시아 전 지역을 밝게 비추는 17개의 별들 – 굿뉴스코 19기 해외봉사 단원들
러시아 전 지역을 밝게 비추는 17개의 별들 – 굿뉴스코 19기 해외봉사 단원들

 

러시아에 뿌려진 17개 별들의 첫 ‘온라인 코리아캠프 K-Live’

부족하고 서툴렀지만 코리아캠프를 마음으로 준비하는 19기 단원들
부족하고 서툴렀지만 코리아캠프를 마음으로 준비하는 19기 단원들

 러시아 지역을 감사와 행복으로 뜨겁게 달군 2020 온라인 CLF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7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을 대상으로 온라인 코리아캠프 K-Live 행사가 있었다. 2020년 19기 굿뉴스코 단원으로 러시아 지역(러시아,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에 뿌려진 17명의 별들은 7월 온라인 세계대회를 앞두고 자원봉사자 모집 및 홍보를 위해 6월 중순부터 캠프를 준비했다. 러시아 지역의 시차가 최대 9시간까지 나고 단원들이 다 흩어져 있어서 준비하는 데 많이 부족하고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러시아어 경연대회, 마인드강연 경연대회를 거치면서 어려움을 행복하게 이겨낼 수 있는 마인드를 배웠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어 감사한 마음으로 캠프를 준비할 수 있었다.  

러시아 모스크바 임종훈

왼)강연 준비중인 임종훈 단원 / 오) 캠프에서 순수한국어를 가르치는 임종훈 단원
좌)강연 준비 중인 임종훈 단원 / 우) 캠프에서 순수 한국어를 가르치는 임종훈 단원

 이번에 코리아캠프를 준비면서 처음에는 정말 마음을 써서 열심히 해보았지만 1주일 전까지 주제가 계속 바뀌게 되어서 정말 힘들고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갔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께서 '우리가 나중에 있을 행사들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하는데 왜 이리 마음을 쓰지 않냐'고 하셨습니다. 그 교제를 듣는데 '아니 내가 준비를 다 하고 진행을 해도 매일 주제가 바뀌는데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야' 라는 마음에 억울한 생각도 올라왔지만 이런 행사가 내 자신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고 또 교회에서 진행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이 되면서 억울한 마음은 없어지고 마음을 쓰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잘못한 부분이 너무 아쉽긴 하지만 다음부터는 더 마음을 쓰고 열심히 준비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캠프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 안병철 단원

코리아캠프 홍보를 같이 도와준 친구들과 / 코리아캠프를 홍보 중인 안병철 단원
코리아캠프 홍보를 같이 도와준 친구들과 / 코리아캠프를 홍보 중인 안병철 단원

 이번 온라인 코리아캠프를 준비하는 것에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캠프홍보를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K-pop 댄스를 췄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부담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댄스를 추려면 사람들을 모아야 하는데 저는 춤도 잘 못 추고 더군다나 러시아어를 못해서 현지인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부담을 넘고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놀랍게도 현지 학생 8명이 저를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어를 못한다는 부담을 뛰어넘은 후 그들과 친해졌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 캠프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김나라 단원

포스터 작업 중인 김나라 단원 / 온라인 코리아캠프의 메인 포스터
포스터 작업 중인 김나라 단원 / 온라인 코리아캠프의 메인 포스터

 저는 이번 코리아 캠프 때 홍보팀에서 메인 포스터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메인 포스터를 만들고, 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홍보를 빨리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달이 원활하게 되었어야 했는데 전달이 안 되니 상대측에서 아주 답답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아무리 내가 잘하고, 다 했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 또 상대방의 은혜 없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홍보팀일 뿐 아니라, 다른 일을 할 때도 같이 준비하는 단원들에게 은혜를 구하면서 하게 되었고, 캠프를 마쳤을 때는 캠프에 참석해준 많은 학생들을 모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또 감사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한계를 넘어 참석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행복해 하는 참석자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행복해하는 참석자들

 3일간 매일 오전 11시에 시작되어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2시간 반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11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인터넷의 특성상 카메라 화면 앞에 앉아서 보는 관람식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짧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야 했다. 첫째 날엔 “한국의 춤과 음식의 매력에 중독”이라는 주제로 시작해 맛있는 음식 소개, 식사 문화 소개, 삼겹살 먹방, 순우리말 배우기, 한국남자에 대한 환상 깨기, 한국사람들의 패션, 한국 신조어 배우기 등 모든 단원들이 프로그램들을 맡아서 참여했고 특히 보는 프로그램이 아닌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K-POP 댄스 배우기 시간은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처음엔 이런 온라인 캠프가 어색해 카메라 화면을 끄고 참석하던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카메라를 켜고 함께 참석하며 시나브로 참석자들의 마음이 K-Live 코리아캠프에 끌려왔다.    

러시아 삐쩨르 송선미 단원

 이번에 코리아캠프를 준비하는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맡게 되어서 모르는 게 많고,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될지 몰라 혼자 끙끙 앓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일하는 부분에 어렵다고 말했더니 바로 도와주겠다고 해서 막연하게 느껴졌던 일들이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 우연히도 데살로니가후서 3장 11절 말씀을 읽었는데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들이 있다하니" 이 말씀이 꼭 저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만 만드는 사람이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주변의 도움을 입고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어서 더 감사했습니다.

 

눈만 즐거운 행사가 아니라 마음도 풍성해진 코리아캠프!

매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에 대한 행사뿐만 아니라 “행복으로 잠이 들고 소망으로 눈을 뜨게 하는 마인드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우리 IYF의 정신을 가르치는 시간도 있었다. 3일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마인드 강사들을 초청해 참석자들 마음에 한국만 남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풍성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첫날 마인드 강연을 해준 러시아의 까이랏 마인드 강사는 마음의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주제로 강연해주어 참석자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며 우리 캠프를 향해 마음을 열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올가 린케비취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캠프 참석자 올가, 그리고 인터넷에 올린 댓글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캠프 참석자 올가, 그리고 인터넷에 올린 댓글

   마인드 강연을 해주신 강사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숨 쉴 새도 없이 들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아니 이런 교육을 왜 학교나 대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건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듣는 동안 내 마음이 강한 줄 알았는데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사고를 하는 부분이었는데요, 내가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 때 “너는 나를 화나게 한 것이 아니라, 나는 네가 그렇게 행동을 할 때 화가 났었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화났을 때 화가 난 상태로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나를 보고 나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사고를 하며 사는 법을 배운다면 건강한 사회에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교육이 실제로 우리 나라에도 학교에서 가르쳤으면 좋겠습니다. 3일간 캠프를 참석하며 마인드 교육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이 교육을 들으러 7월에 있을 월드캠프에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코리아캠프의 화룡점정! K-POP Contest

이번에 전세계적으로 생각지 못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류가 뜨거운 이곳 러시아 지역에서도 많은 K-POP 콘테스트들이 취소되면서 K-POP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K-Live에서 3일째 진행된 K-pop 콘테스트에 지원하게 되었다. 예선에 올리는 영상이 있고 선심사를 통해 14팀을 뽑아서 다시 짧은 시간 내에 K-Live 행사를 위한 본선참가영상을 찍어달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콘테스트 지원자들은 아주 높은 수준의 영상들을 찍어 보내왔고 7월 4일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특히 러시아지역의 콘테스트 심사를 위해 IYF 대표 댄스팀 라이쳐스스타즈의 박정영 대표를 초대해 함께 심사를 보았고, 우즈베키스탄 한류 스타 중 한 명인 사샤 리의 축하공연과 11기 러시아 해외봉사단원들의 축하공연을 보게 되면서 대회의 위상이 올라가고 300여 명 되는 참석자들이 함께 관람하고 응원하며 인터넷 안이었지만 정말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콘테스트 수상으로는 총 4팀이 뽑혔는데, 특별상에 빅톤 그룹의 메이데이곡으로 공연해 준 투데이팀(TODAY), 3등으로 드림캐쳐 그룹의 데자뷰공연을 해준 소울메이트팀(SOULMATE), 2등은 트와이스 그룹의 팬시공연을 해준 프리즈마팀(PRISMA), 1등으로 세븐틴 그룹의 히트 공연을 해 준 하입비젼라인(HIPE VISION LINE)팀이 수상했다.

IYF 댄스팀 TRS20 박정영 대표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자유롭지 않고 모두들 답답한 시기에 여러분들의 공연들을 보면서 마음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많이 바쁘지만 마침 시간이 되어 함께 심사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초청해 주신 K-Live팀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오늘은 모든 참가자가 여자분들밖에 없었는데 다음엔 남자 참석자들도 보고싶네요.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

이번 코리아캠프는 각자 멀리 떨어진 굿뉴스코 단원들과 진행팀들이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 인터넷이 열악하고 시차도 많이 나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고 처음으로 해보는 온라인 캠프였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다. 특히 캠프 기간이 러시아 지역 학생들의 공식적인 시험 기간이었기 때문에 접수한 사람에 비해 참석자 수가 적었고 각지에 떨어져서 같이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행사를 같이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부분에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김희진 단원

코리아캠프의 홍보팀 일을 하는 김희진 단원
코리아캠프의 홍보팀 일을 하는 김희진 단원

 이번 코리아캠프를 준비하면서 저는 홍보팀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홍보팀은 코리아캠프를 위해 홍보 포스터와 영상 및 메인 배경 등 작업해야 하는 팀이었는데요. 코리아캠프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포토샵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큰 부담이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포토샵과 영상이었기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나 혼자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어 했는데요. 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하면 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듣게 되면서 내가 하려고 하는 마음을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하면 전혀 할 수 없는 것들이 하나님으로 하니 홍보 포스터가 만들어지고 홍보영상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리아캠프를 통해서 나 혼자서는 절대 못 하는데 말씀으로 하면 가능하구나 라는 걸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코리아캠프를 통해 부족한 내 모습도 보게 되고 그런 나에게 은혜 입혀 주시는 부분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캠프를 하면서 점점 밝아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저에게도 그 기쁨과 행복이 전해졌습니다. 코리아캠프를 함께 하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코리아 캠프 총 진행 권영광 전도사

 이번 K-live 코리아 캠프를 준비하면서 제 마음을 가장 어렵게 했던 것은 ‘내가 이 행사를 망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제 마음을 잡고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하루는 어느 목사님을 통해 간증을 들었는데, 교회에 암에 걸린 자매님을 그 교회 목사님이 책임지려고 하다가, 박 목사님을 만나 교제를 하면서 그 책임을 예수님께 돌린 간증이었는데, 꼭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행사가 내 행사가 아니라 주님의 행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너무 감사하고 즐겁게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셔서 모든 부분에 돕는 것들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온라인 코리아캠프 소감 댓글 소개

러시아 이리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참석했을 땐 좀 지루한 것 같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참석하다 보니 엄청 재밌고 신났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 이런 행사에 참석해 봤는데요, 내일도 계속 참석하고 싶고요. 내일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을지 너무 기대됩니다.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 일리야

저는 한글학교 선생님을 통해서 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3 내내 참석하면서 한글을 배우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모든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교 시험 때문에 마지막 날 끝까지 보고 나온 것이 너무 아쉽지만 다음에 이런 캠프를 주신다면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 캠프를 준비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