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하나님이 열어주신 새로운 길, C-YA 'Online World Camp!'
[유럽] 하나님이 열어주신 새로운 길, C-YA 'Online World Camp!'
  • 송혜진
  • 승인 2020.08.0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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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월드캠프가 시작됐다. 유럽에서는 C-YA(Christian Youth Association)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캠프를 준비했다. 이번 캠프는 특별히 유럽 내의 청년, 유학생 등 유럽의 젊은 일꾼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했다.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어 여러 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영상 촬영 등 직접 만들면서 하나님께서 이 일을 도우시는 것을 보았다. 사역자, 사모, 형제자매들은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함께 모여서 모임을 갖고 훈련을 받았다. 또한 유럽 교회가 참석자 1,000명을 두고 기도하며 홍보하면서 하나님이 한 사람씩 캠프로 이끄시는 것을 보았다. 한국 월드캠프에 이어 유럽에서도 힘 있게 일하시는 소식을 전한다.
 

교사 워크숍 소식

교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에 대해 전하는 오세재 목사 

월드캠프를 3주 앞둔 7월 13일, 유럽 전역에서 선발된 55명의 교사가 2주 동안 4회에 걸쳐 교사 워크숍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사 워크숍 1주 차에서는 기쁜소식진주교회 오세재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교사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배웠다.

오세재 목사는 마태복음 25장의 두 달란트 받은 자의 비유를 통해 배울 마음에 관해 이야기했다. 교사로 선발이 되었지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두 달란트 받은 자가 다섯 달란트 받은 자를 보고 "그와 같이" 하였을 때 도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교회가 이끄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고 묻고 배우는 동안 같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교사들에게 전하는 오영도 목사
직접 준비한 발표 자료를 가지고 복음을 전해보는 교사

이어 2주차에는 영국 런던교회 오영도 목사를 초청해 죄, 율법, 회개와 복음 등 4단계에 걸쳐 차근 차근 복음 전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는 것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교사들은 실제로 발표 자료를 만들고 연습해보면서 복음을 마음에 정립하고 담대하게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C-YA 학생 준비팀

이번 캠프는 기독교 청년 연합(Christian Youth Associatio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의 기획부터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유럽 각국 40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모였지만 거리상의 문제로 행사를 준비하기가 더욱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고 교회의 음성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하나님께서 이미 이 캠프를 온전하게 해놓으신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캠프를 홍보하기 위해 여러 기독교 단체에 C-YA를 소개하고 행사를 알렸다. 교리와 교파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독교 청년들이 연합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한 소식을 알리는 동안, 하나님께서 유럽 대륙을 넘어 미국, 중동에까지 C-YA 온라인 캠프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하셨다.

미국 House of David Ministries의 대표 에릭 마이클 테이틀만 목사

그러는 과정에서 만났던 미국 House of David Ministries의 대표 에릭 마이클 테이틀만(Eric Michael Teitelman)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사역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C-YA 학생들이 이에 굴하지 않고 직접 온라인으로 캠프를 준비하고 또 새로운 복음의 장을 연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감명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의 홍보 및 준비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파키스탄 기독교 청소년그룹의 대표 제임스 목사

또한, 파키스탄 기독교 청소년 그룹 (Ecumenical Commission for Human Development)의 대표 제임스(Rev. James) 목사는 영국 오영도 목사와도 연결이 되었다. 그는 C-YA 청년들의 비전에 공감을 표하며 파키스탄의 기독교 청년들도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했다.

 

개막식

7월 30일 목요일, 2020 온라인 C-YA 캠프가 시작되었다. 3일 동안 진행될 이번 캠프에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등 30여 개국 이상에서 참가했다.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접수하고 채팅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행사 프로그램마다 참석했다. 또한 각각의 프로그램이 11개국 언어로 통역되어, 유럽 교회의 모든 성도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생중계 소식을 지인들에게 공유하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이 유럽 캠프와 함께할 수 있었다.

월드캠프에 참석한 유럽의 청소년들
온라인 월드캠프에 참석 중인 참석자들
미국 카리 조베(Kari Jobe) 워십 공연

독일 시각 저녁 7시에 시작한 개막식은 미국 카리 조베(Kari Jobe)의 워십과 함께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이 하나둘씩 참여하는 가운데 어느새 줌 화면에는 유럽 대륙을 넘어 다양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온라인 캠프와 함께하고 있었다.

사회를 보는 오성욱 형제와 엘레나 자매
아프리카 문화댄스 Africa Oye

뒤이어 사회자 오성욱 형제가 유럽 C-YA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아프리카 문화댄스 ‘Africa oye'로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축사를 하는 영국 버나드 살라 목사

이어 영국의 버나드 살라 목사가 축사가 있었다. 버나드 살라 목사는 "이곳에 오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우리가 모여서 믿음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라며 "C-YA를 통해 많은 유럽 학생들이 모여 이런 아름다운 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개막식의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오영신 목사의 개회사

다음 순서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의 개회사가 있었다. 오영신 목사는 C-YA 캠프는 다른 캠프와는 다르게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 이유는 이곳에서 진정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영신 목사는 죄가 많았던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박옥수 목사와의 교제를 통해 자신이 바뀌었던 것처럼 이곳에 있는 모든 학생이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개회사를 마친 후 오영신 목사가 ‘2020 유럽 월드 캠프’를 외치며 줌 화면 안 사람들의 환호와 함께 폭죽 터지는 영상이 보였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청년들이 대륙을 넘어서 모여서 이 자리에 함께 있으니, 더없이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캠프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듣는 참석자들

이어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은 분위기를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무대가 마치고 박옥수 목사의 말씀이 시작되었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 1-11절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신 것을 믿지 않습니다. 자신이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믿지 말고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간음한 여자를 정죄하지 않은 예수님은 여러분도 정죄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마치고 STOP(Share to other people) 세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눈다’는 뜻의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참석자들에게 마음을 나누는 부분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C-YA 청년 준비팀에서 이름을 새롭게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40개의 조로 나뉘어 말씀을 들은 후 마음에 남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교사들과 더 깊이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이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힘있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그룹 교제를 하는 참석자들
그룹 교제를 하는 참석자들 

개막식을 시작으로 캠프는 3일 동안 이어진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고 삶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지만, 한편으론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기 좋은 기회를 주셨다.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학생들을 한 사람씩 만나며 주님의 마음을 나눌 때, 예수님의 마음 안에 있는 평안과 축복이 참석자들 마음에도 임할 것이다.
 

캠프 기획팀 간증

멜레네 / 독일
캠프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어 놓으신 많은 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목회자를 만날 수 있었고,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 시장님의 마음도 열게 하시면서 티라나 시와 함께 캠프를 열 기회도 얻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복음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윌리엄 / 영국
저는 명사 초청팀의 일원으로 캠프를 준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 일은 제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고 명사들과 연락이 닿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청을 계속하면서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사람들로 인해 프로그램이 채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캠프는 제가 준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이주영 / 영국
제가 처음 홍보팀장을 맡게 되었을 때, 부담스러운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유럽교회의 청년 형제자매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의 부족함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게 이끌어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말씀 속에서 복음의 일을 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일꾼임을 믿습니다.

알란 / 스페인
캠프를 함께 준비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캠프 준비 기간이 촉박해 보이고,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도 잘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 입학 준비까지 해야 했기에 '하나님께서 왜 나 같은 사람을 진행팀에 두셨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목사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제 모습과 상관없이 이미 하나님이 저를 말씀대로 온전케 하셨고 하나님의 뜻인 캠프 안에 저를 두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캠프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포르투갈 배기현 목사 / 프로그램 진행
코로나 때문에 한 장소에 모여야 진행할 수 있는 대전도 집회와 월드 캠프가 잠정적으로 취소되면서 일할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온라인이라는 더 넓은 장소를 미리 준비해 두시고 마음껏 복음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밤늦게 새벽까지 일하는 날들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기쁨을 주셔서 감사함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박국환 목사 / 운영부 담당
오벧에돔의 후손들은 능력자였습니다. 오벧에돔은 "에돔의 종"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법궤를 의지하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능력이 그의 가문에 임했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저도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계획, 제작 등 모든 부분이 부족했지만 그래서 하루 하루 예수님의 피를 의지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께서 하나씩 준비해 나가시는 것을 볼 때 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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