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구원의 진리를 몰랐다면 외 3편
[라이프] 구원의 진리를 몰랐다면 외 3편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20.09.1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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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호 기쁜소식
교도소 편지

 

구원의 진리를 몰랐다면

주님의 사랑이 편집부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서울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았습니다. 물 폭탄이 터진 것처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본 곳이 많던데 편집부 사람들은 괜찮으신지 걱정이 되네요.
저의 근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나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신 사실을 알고 구원받은 후 모든 것이 바뀔 만큼 복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진리를 몰랐다면 지금도 세상을 원망하고 죄책감에 빠져 외로워하며 힘들게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주신 속죄함으로 저를 의롭다고 하시고 구원이라는 놀라운 축복을 베풀어주신 은혜에 힘입어 제가 받은 죄 씻음과 구원의 축복을 동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내 생활이 복되다고 말해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지 5년이 넘었는데 저의 신앙생활을 이끌어 주시고 말씀으로 교제해 주실 분을 연결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장마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날마다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8월 2일 ○○에서 경○○ 형제 드림

 

복음과 구원에 대해 조금 알게 되어

기쁜소식 담당자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구치소에 있는 김○○입니다.
저는 초등학교에 다니다가 고모님을 따라 일본으로 가서 40년을 살았습니다. 교통사고로 아내와 고모님을 잃고 슬픔에 젖어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살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술을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숙자가 되어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과 생활하며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고 싸우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술을 마시고 싸운 일로 구속되어 이곳에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내 인생을 돌아보고 돌아보면 나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펑펑 납니다.
구치소에서 우연히 월간 ‘기쁜소식’ 접하며 복음의 소식에 큰 감명을 받아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교회에 다녀봤지만 구원의 확신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쁜소식’에서 ‘세상 죄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읽고 복음과 구원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구치소에는 책이 많지 않습니다. 월간지를 2019년 8월호부터 2020년 7월호까지, 그리고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등의 신앙 서적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월 3일 김○○ 올림

 

저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이곳은 장마가 끝나고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교도소에서 지내고 있는 황○○이라고 합니다. 주간 ‘기쁜소식’을 보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월간 ‘기쁜소식’을 보았습니다. 월간지를 보면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자존심과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주간과 월간 기쁜소식을 같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인생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시고 건강 잃지 마시고 항상 축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8월 5일 황○○ 드림

추신, 2026년 2월까지 무료로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성경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월간 기쁜소식 편집부 담당자님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그리고 집중호우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는 요즘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념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마흔네 살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입니다. 한순간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지금은 ○○구치소에서 하루하루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창 열심히 살고 있을 나이에 자유를 억압받고 생활하려니 답답하지만 희망찬 앞날을 위해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월간지를 매월 받아보고 싶습니다. 신앙 서적을 읽으며 공부하기 위함입니다. 텅 비어 있는 저의 마음속을 하나님의 축복과 말씀의 언약을 잡아 믿음으로 채워 넣고 싶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웃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건 알겠지만 아직 믿음이 약합니다. 믿음으로 충만하게 해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8월 10일 ○○구치소에서 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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