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감리교 일리 사무총장과의 화상면담
[피지] 감리교 일리 사무총장과의 화상면담
  • 심기원
  • 승인 2020.10.0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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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동반자의 관계를 재확인하다.

2015년 기쁜소식선교회의 피지 지부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피지 내 여러교단의 한국 선교사들이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정보를 유포했고, 피지의 가장 큰 교단인 감리교는 우리와 일하는 것을 꺼려했다. 하지만 2016년 6월 제1회 피지 월드캠프를 진행하면서 이 기간 목회자 모임을 함께 병행했을 때, 다른 여러 교단을 포함한 많은 감리교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처음 들었다. 선교회에 대한 거짓 비방을 간접적인 소문으로 듣다가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직접 들으면서 놀라워했고, 참석한 목회자들이 들었던 정보들이 전부 사실이 아닌, 거짓임을 인지했다. 또한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복음이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레’가 전한 복음과 동일함을 알게 되었다.

이후 피지 감리교는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하기를 소망했다. 참석했던 감리교 소속 목회자들이 감리교 본부에 찾아가 “기쁜소식 선교회와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 여파로 2016년 7월 피지 감리교는 기쁜소식선교회를 더 깊이 알기 위해 감리교 본부 소속 졸라메(JOLAME) 목사를 한국 CLF에 급파한다. 졸라메(JOLAME) 목사는 행사기간 한국에 머물면서 기쁜소식선교회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참된 복음을 들었다. 졸라메 목사는 한국에 체류한 마지막 날 출국하기 전 박옥수 목사와 면담을 가지면서 “우리 감리교는 복음이 없습니다. 제가 이제 참된 진리를 알게 되었는데, 감리교를 떠나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이 복음을 함께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이에 박옥수 목사는 “그러지 마십시오. 우리 같이 피지 감리교와 함께 이 복음을 전합시다. 제가 힘껏 돕겠습니다.” 박옥수 목사의 마음을 헤아린 졸라메 목사는 박옥수 목사에게 마음을 활짝 열었고, 피지에 돌아온 그는 2016년 8월 전체 감리교 목회자 모임 때 감리교 목회자들 중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가진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기쁜소식선교회는 '우리의 경계 대상이 아닌 함께 일해야 할 단체'임을 강조했다.

다음 해인 2017년 7월 감리교 에피네리(현 총재) 사무총장과 몇몇 지역장 목사들이 한국 CLF를 참가해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참된 복음을 들었고,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리하여 2017년 8월 피지 감리교와 기쁜소식선교회는 모든 감리교 목회자 앞에서 MOU를 체결했다. 

그 후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목회자들이 피지 지역 및 구역 감리교를 방문해 활발하게 복음을 전했다. 피지 월드캠프, 감리교 본부 CLF, 지역 및 구역교회 방문 CLF,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 유스캠프, 피지 감리교 신학교 강연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마음을 열었고 복음으로 거듭났다. 특히, 2018년 피지 월드캠프 때는 감리교와 공동 주최하여 감리교 소속 청년들을 포함한 3천 명의 청년들이 캠프에 함께했고, 같은 날 700여 명의 감리교 목회자들과 함께 CLF를 감리교 본부에서 진행했다.

 피지 감리교 역사상 다른 교단의 목회자가 감리교 본부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2017년 MOU 체결 이후 기쁜소식선교회와 감리교의 우호관계는 계속 유지되고 있고, 감리교를 통해 방방곡곡 깊은 산 속 해안지방이나 작은 섬에도 복음이 들어가고 있다. 피지 감리교와 맺은 MOU는 피지 외의  인근의  작은 섬 나라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기쁜소식선교회에 마음을 열고 교류를 이어가는 교단이 많다. 

그리고 매년 7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CLF와 월드캠프에 감리교 유스들과 목회자들이 참여하여 복음의 불씨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올해 2020년 전 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강타하면서 피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외국인의 유입이 금지되었고, 자국민 해외 방문도 금지되고 비행기 운항도 중지되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서 피지 코로나 상황은 안정화되었고 피지 내 자국민들은 자유롭게 다른 섬들을 오갈 수 있도록 모든 규제가 완화되었다. 감리교 사무총장은 우리가 북부지역 감리교를 방문해 CLF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역장 목사들을 설득했고, 많은 지역장 목사들이 마음을 열어 다른 섬에 다니면서 자유롭게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이번에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와 감리교 일리 사무총장은 온라인 화상 면담을 가졌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1서 1장을 통하여 [죄의 자백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피에 의해 우리 죄가 사해짐]을 설명했다. 말씀을 들은 일리 사무총장은 기쁨으로 화답했고, 이 참된 복음을 피지 감리교에 전해주는 것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박 목사에게 표했다. 이번 면담은 피지 감리교와 기쁜소식선교회의 돈독한 우정의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일리 사무총장은 기쁜소식선교회와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코로나가 풀리면 하루 빨리 박옥수 목사를 피지에서 만나기를 학수고대했다. 박옥수 목사는 일리 목사에게 “한국에 있는 우리 목회자들이 피지에 자주 들어가 복음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2017년 피지 감리교와 MOU를 맺은 이후 감리교를 통해 작은 섬 마을 구석구석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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