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가득찬 사마리아 여자, 원망으로 가득찬 이스라엘 백성
감사로 가득찬 사마리아 여자, 원망으로 가득찬 이스라엘 백성
  • 강태욱(기쁜소식에스와티니교회 목사)
  • 승인 2020.11.1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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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사마리아 여자는 행복을 얻기 위해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어보았지만 불행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후 마음이 행복과 감사로 가득차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귀한 여자가 되었어요. 
애굽을 섬기며 고통스럽게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을 떠났어요. 하지만 병거를 이끌고 쫓아오는 바로를 보자 마음이 두려움과 원망으로 가득찼어요. 여러분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요? 하나님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에게 일하십니다.

 

물동이를 버려두고 가서 

이스라엘이 분열되어 북이스라엘과 남유대로 나뉘었을 때,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였어요. 앗수르 제국이 이곳에 쳐들어가 북이스라엘을 지배했지요. 사마리아 사람들은 앗수르 사람들과 결혼을 하여 자식들을 낳았어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무시하고 말도 하지 않았어요. 하나님만 섬기는 순수한 민족이 부정한 외국인과 결혼했으니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어느 날, 예수님이 이 사마리아에 가셨어요. 수가라는 동네에서 길을 가시다 피곤해서 우물곁에 앉아 쉬고 계셨지요. 그런데 사마리아의 한 여자가 우물에 물을 길러 왔어요. 예수님은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하시면서 대화를 시작하셨어요. 여자는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수님이 메시야이시고 우리를 죄에서 건질 구원자로 오신 것을 깨달았어요. 또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과 참된 행복을 얻는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며 기뻐했어요.  
사마리아 여자는 욕망이 아주 컸어요.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고 싶어서 남편을 여러 명 만났지만 항상 우울하고 불행한 삶을 살았지요. 그런데 악하고 부끄러운 자신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만나니 마음이 감사로 가득찼어요. 그래서 부끄러움도 잊은 채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 사람들에게 달려가 예수님을 소개했어요. 부끄러운 여자가 예수님을 전하는 영광스러운 여자로 변한 거예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마음을 욕심과 욕망으로 채우면 사마리아 여자처럼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감사로 채우면 예수님을 전하는 영광스러운 어린이 전도자가 될 줄 믿어요.

 

어찌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 이르렀어요.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낸 것을 후회하며 특별 병거 육백 승과 애굽의 병거를 모두 거느리고 쫓아갔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와 애굽의 병거들이 가까이 오자 심히 두려워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어요. 애굽에서 종으로 산 자신들을 이끌어내 주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모세, 우리가 죽게 되었소.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 것이요? 차라리 애굽 사람들을 섬기며 그곳에서 그냥 살 걸 그랬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바로를 섬기며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 농사짓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일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게 했어요. 일을 잘 못하거나 제 시간에 마치지 못하면 채찍에 맞고 큰 고통을 당해야 했지요. 그뿐만 아니라 아들이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져 죽는 것을 보아야 하는 끔찍한 일도 겪었어요. 사랑하는 아들을 낳았지만 키우지 못하고 강에 던져야 하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크지요. 그랬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 마음에 감사와 믿음이 넘쳐났을 거예요. 
그런데 애굽의 군사들이 뒤쫓아 오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불신하고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죽이려고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을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시고 뒤쫓아 오는 애굽의 군사들을 다 멸하려는 계획을 갖고 계셨어요. 하지만 백성들은 눈앞의 형편만 보고 하나님을 원망한 거예요. 
여러분도 문제와 어려움을 만날 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도와주신 것을 잊어버린 채 불평하지는 않나요?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찰 때 문제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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