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내 삶이 로마서 3장 23절에서 24절로 옮겨졌다
[라이프] 내 삶이 로마서 3장 23절에서 24절로 옮겨졌다
  • 글 | 샤르후 침게(몽골, 기쁜소식울란바토르교회)
  • 승인 2020.11.12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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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호 기쁜소식
해외 간증

나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러시아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0여 년 동안 러시아어 교사로 일했다. 그후 전문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다가 2018년에 기독교 학교인 바양헝거르국제학교를 설립해 교장으로 있다. 
나는 2001년에 예수님을 믿고 고향에 있는 교회에 다녔다. 주일 예배 시간에 설교를 들으며 성경 말씀을 접하다가 성경을 좀 더 알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레위기를 읽을 때는 ‘성경에 왜 이런 이상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지? 이건 그냥 옛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은 거겠지?’라고 생각했다. 잠언에서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는 말씀을 읽으면서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성경은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스러워서 한동안 성경을 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잠언 11장 25절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말씀을 보여주면서 이 말씀을 실행하라고 하셨다. 나는 말씀대로 살기 위해 남을 구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았다. 또 하루는 목사님이 신명기 15장 6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치리할지라도 너는 치리함을 받지 아니하리라.”를 보여주셨다.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 교회의 어려운 성도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는구나. 빌리는 사람이 아니라 빌려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서 많은 일들을 했지만 결국에는 말씀 한 구절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절망스러웠다. ‘나는 진정한 구원자가 필요해. 우리 교회에서는 구원자를 찾기 힘들 것 같아.’ 하며 다른 교회를 찾아가서 설교를 들었다. ‘하나님의 교회’에도 가고 침례교회에도 가보았다. 최근 2년 동안은 ‘전능신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전능신 교회는 성경과 예수님을 부인하는 교회였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인할수록 나는 예수님을 더욱 사랑했고, 진리를 간절히 찾았다. 성경도 더 읽고 싶었다.
그렇게 지내던 올 1월에 어떤 분이 울란바토르에서 온 김두연 목사님 부부를 소개해주었다. 목사님은 성도들과 함께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양의 머리에 손을 얹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우리 죄를 양의 머리에 넘기는 모습이라고 하며 말씀을 전하셨다. 김 목사님에게 신앙상담을 더 받고 싶었다. 
얼마 뒤 나는 울란바토르에 있는 김 목사님의 교회에 갔다. 한국에서 온 김재홍 목사님이 성경세미나를 하고 있었다. 나도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목사님은 이틀 동안 죄 사함에 대해 설교하셨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내 모든 죄가 씻어졌다고 하셨다. 내가 죄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의인이었다. 말씀이 믿어졌다.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진리를 찾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기쁜소식선교회의 성도가 되었다.

 

 
구원받은 후 설교를 계속 듣고 싶었다. 그런데 얼마 뒤 내 꿈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날마다 인터넷으로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말씀을 들으면서 귀가 열리고 눈이 열렸다. 나는 그동안 내가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항상 말씀을 내가 이루려고 했기에 강도 만난 자를 주막에 태워준 사마리아인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나의 근본 모습을 알았다. 내가 강도 만난 자였고, 내가 38년 된 병자였고, 내가 탕자였고, 내가 선지자 생도의 아내였다.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는 내가 전에 살았던 삶이었다. 그런데 내 삶이 로마서 3장 24절로 옮겨졌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내게 기쁨과 평안을 준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어떤 방법으로 전해야 할지 몰랐는데 하나님이 나를 인도해주고 계신다. 
6월에는 김재홍 목사님의 마인드교육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었고, 8월에는 온라인 월드캠프에 교사로 참석해 박 목사님의 강연을 들었다. 마인드교육이 너무 좋아서 우리 학교에도 마인드교육을 도입하고, 학부모도 교육했다. 그리고 교육부 장관, 국회의원, 여러 관공소 소장들에게도 마인드교육을 소개했다. 나는 마인드교육으로 몽골의 교육을 바꾸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해서 몽골의 많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몽골에 참된 복음을 가진 하나님의 종을 보내주신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를 드린다. 복음을 전해주신 박옥수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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