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곳곳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다!
[레소토] 곳곳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다!
  • 박효진
  • 승인 2020.11.23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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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단원들의 4박 5일 전도여행

지난 17일 화요일부터 21일 토요일까지 4박 5일간 레소토 단원들과 현지 형제 자매 등 총 14명이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로 인해 전도여행을 가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자국으로 돌아가기 전 복음 전도자로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었다. 첫 지역인 티와이(TY)에 가서 무작정 전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그곳에 있는 청소년 센터를 빌려 청소년들과 경찰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단원들의 댄스 공연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고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을 집중해서 들었다.

라이쳐스 댄스를 보고 있는 경찰관들의 모습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청소년들
경찰관들과 같이 찍은 단체 사진

“우리 경찰관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들을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도울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경찰관들도 아직 어리기 때문에 우리도 계속해서 배워야 합니다. 오늘 저는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고 우리 모두에게 마인드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 소장 Matholoana Tholoana”

둘째 날에는 레리베(Leribe)로 향했다. 아무 계획도 없어 막막했지만 하나님이 앞서 준비해 놓으신 ‘Joy to the world’ 교회를 만났다. 처음 그곳에 갔을 땐 시간을 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포기하려던 찰나에 생각을 반격하자는 마음으로 다시 이야기했다. 청소년활동과 CLF에 대해 소개하고 전도 여행을 오게 된 부분에 간증했더니 너무 기뻐하며 마음을 열고 세미나를 허락해주었다.

그날 저녁 2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였고 라이쳐스 댄스를 시작으로 아카펠라, 악기 연주, 마인드강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이 점점 진행될수록 학생들은 마음을 열었고 현지 목회자와 담당자들은 “이런 프로그램과 마인드강연을 해주어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감사해했다. 그리고 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들러서 프로그램을 더 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원래 예약되어 있던 숙소를 우리에게 내어주었고 우리는 그곳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미 모든 걸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단원들의 입에서 ‘감사하다’는 말이 연신 흘러나왔다.

'One more time' 댄스 공연을 보는 학생들
마인드 강연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학생들
세미나 후 학생들과 찍은 단체 사진

셋째 날 마지막 전도여행지인 모코틀롱(Mokhotlong)으로 향했다. 산 꼭대기에 있는 이곳은 지부에서 약 5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지난 CLF 행사에 참석해 인연을 맺은 은치마네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 초대해 주어 성경세미나를 이틀간 진행했다. 단원들은 라이쳐스 댄스와, 미국 댄스 ‘One more time’, 그리고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였고 이번 후반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말씀을 함께 들으며 그들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한 ‘강도 만난 자’인 것을 깨닫고 기뻐했다.

레소토 단원들이 아카펠라를 하고 모습
박옥수 목사 성경 세미나 말씀을 듣고 있는 모습

또한 은치마네 목사가 운영하는 고등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연결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마인드교육을 듣고 있는 학생들
학교에서 마인드 교육 후에 찍은 단체사진

"오늘 프로그램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라이쳐스 댄스는 너무 아름다웠고 일어나서 함께 춤을 추고 싶었습니다. 또한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했을 때 강해질 수 있고 서로 대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Katleho Lesia-

레소토 단기들은 이번 전도여행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평소에 코로나로 인해 지부에서 벗어나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고 직접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눈앞에서 보았다. 단원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고 복음을 들은 후 의롭다고 외치는 것을 보며 참 행복을 느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레소토 단원
'마음 그림'을 이용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밖에 나가 전도를 할 때 하나님은 저와 함께하셨습니다. 아무 계획도 없었는데 이미 하나님께서는 모든 걸 계획해 놓으셨고 잘 곳과 먹을 것을 주시는 것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특히 전도를 할 때 좋지 않은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귀 기울여 듣고 구원을 받는 사람들을 보며 너무 감사했습니다.” - 19기 단원 박효진

“아무런 계획 없이 말씀으로 발을 내딛기만 했는데 잘 곳, 먹을 음식, 프로그램 할 장소까지 마치 자동문처럼 문이 열렸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많이 느끼고 경험했던 전도여행이었습니다. 레소토 사람들은 저희가 댄스나 아카펠라, 악기공연을 할 때 뜨거운 호응으로 가슴을 벅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아카펠라 공연을 할 때 화음을 넣어 모두가 하나되어 노래를 부르고 일어나 춤을 추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 19기 단원 김신희

처음에는 잘 곳도, 먹을 것도 정해져 있지 않아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전도여행이었지만,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으셨고 우리는 그것들을 모두 누리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단원들 뿐만 아니라 레소토 현지 형제 자매들 마음에도 소망과 희망이 넘쳐 흘렀다. 부담을 뛰어넘어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셨고 계속해서 레소토 온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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