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아프리카_카메룬] 찾아가는 성경공부로 피어난 복음의 불씨
[서부아프리카_카메룬] 찾아가는 성경공부로 피어난 복음의 불씨
  • 홍은혜 기자
  • 승인 2021.06.1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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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시대에 하나님은 성도들의 마음을 돌아보시며 카메룬에 복음의 선한 큰 장을 열고 계신다. 두 달 전 '서부 아프리카 모두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하면 좋겠다. 6개월, 1년 꾸준히 하라'는 교회의 인도를 따라 그대로 발을 내디뎠고 그 발걸음은 카메룬의 수많은 사람들을 절망에서 소망으로 옮기는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셨다.

‘에데아’라는 지역교회 사역자는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하라는 말씀을 받고 두 달 전부터 복음을 전하러 다녔고, 지금 12명의 새로운 사람이 구원을 받고 교회에 나와 신앙을 배운다고 전했다.

<시장 전도를 하는 카메룬 사역자>

또 다른 지역교회 사역자는 시장에서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며, 정작 복음을 갖고 있는 성도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시장전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시장전도를 통해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연결돼 복음을 들었고,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말씀을 듣기 원해 찾아가는 성경공부로 이어졌다고 한다.

<성경공부를 통해 연결된 사람들을 위해 집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성경공부에 한 명 두 명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자, 여러 성도들을 통해 집회를 개최했고, 집회를 참석해 복음을 들은 사람들을 통해 또 다른 성경공부의 길이 열렸다.

또한 평소엔 찾아가기 힘들었던 가족들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한 사역자의 조모 장례식에서 300명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역자의 입을 통해 복음이 외쳐질 때, 하나님의 말씀은 슬픔으로 가득했던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주의 사랑을 전했다. 가족들은 계속해서 말씀을 듣길 원했고, 이는 성경공부로 이어졌다.

카메룬 전 지역에서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한 주간 300명 이상 되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200명 이상 되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고, 주말마다 각 지역 교회마다 전해지는 구원의 간증들이 카메룬 성도들의 마음에 큰 힘과 소망을 전하고 있다.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기독교가 아닌 모슬렘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모슬렘을 믿던 고아원 원장이 성경공부를 통해 구원을 받았고, 그 구원의 기쁨을 고아원 아이들에게 전해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16명의 고아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이 구원을 받았다. 원장은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있다.

카메룬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차드에는 현재 카메룬 사역자가 선교하고 있다. 차드 선교사는 차드의 국립군인학교를 찾아가 담당자에게 성경공부를 요청했다. 감사하게도 선교사는 이사장을 만날 수 있었고, 이사장에게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듣고 이사장은 군부대의 모든 군인을 대상으로 매주 2시간씩 복음반을 운영하도록 했다.

지난 5월에 개최했던 대전도집회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직접 참석한 사람들은 총 70명, 카메룬 TV 방송 4개 채널과 라디오 5개 채널을 통해서는 총 800만 명이 집회 말씀을 들었다.

거반 죽게 된 강도 만난 자를 발견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선을 행하고 율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100%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사랑을 발견한 참석자들은 마음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번 대전도집회를 통해 15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구원을 받았고,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연결된 50여 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집회 말씀을 들으며 참석자들의 마음에 믿음이 세워졌고, 성도들도 말씀 속에서 큰 기쁨과 감사를 누렸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카메룬 장로교를 다녔고 현재 집사 직분을 갖고 있습니다. 율법도 열심히 지키려고 애를 써왔고 세례도 받고 영적인 거다 싶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집회를 참석해서 성경말씀 하나 하나 근거를 둔 말씀을 듣는데 이 증거들은 제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겼습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지금까지 죄가 있기 때문에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는 끊어졌고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이제껏 믿고 달려왔던 길이 잘못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그 예수의 피로 영원히 단번에 씻으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예수님이 영원히 속죄하신 그 사실을 믿는 그 믿음 안에서 쉬고, 주님의 거룩함, 의로움을 주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오늘까지 내가 애써왔던 모든 것을 멈추고 예수님이 준비하신 이 빛 가운데 거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나를 이 집회에 이끌어 복음을 듣게 하셨듯, 내 앞으로의 삶도 거룩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길로 이끌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무엘 은조 은도

“저는 기독교 도움관계 센터를 창립한 뒤 20년간 사역해왔습니다. 또한 국제복음학생연합(IFES)과 카메룬 학생성서모임(GBEC)에서 전도자 역할을 했습니다. 제 인생의 수십 년 동안을 사역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번에 처음 이 집회에 초대받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이론적으로 많은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메룬 신학자 첫 교수진으로서 인상 깊은 말씀은 구원의 교리를 내 행위를 가지고 이루느냐, 아니면 예수님이 이루신 일을 통해 이루느냐 둘로 나뉜다고 한 것입니다. 죄는 두 곳, 즉 하늘의 속제단 뿔과 내 마음판에 기록되는데 예수님이 내 죄의 속죄 희생물이 됐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죄를 속하는 말씀이 있지만 제가 거룩하다는 믿음을 갖기에는 항상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죄에 대해 용서를 빌어야 했고,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선을 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이 하신 것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 죄를 어떻게 영원히 사하셨는지, 그가 왜 나의 속죄 제물이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속죄물의 희생으로 더 사할 것이 없도록 온전히 내 죄를 사한 그 사실에 대해 감명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단번에 제 죄를 사하시고 성경에 기록돼 있듯, 저희에게 그의 온전함을 주셨습니다. 이 복음을 제 동료들과 함께하는 전도사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 루이스 로제 멕킨다 목사

카메룬에서 종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 발을 내디뎠을 때,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뜨겁게 일어나는 복음의 불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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