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찾아가는 CLF - 스페인, 포르투갈
[유럽] 찾아가는 CLF - 스페인, 포르투갈
  • 배기현
  • 승인 2021.07.2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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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CLF를 통해 뿌려진 씨앗이 뿌리를 내리다.

<스페인 찾아가는 CLF>

7월 5일부터 3주간 유럽에서는 각 지역별 찾아가는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를 진행했다. 인접 국가의 선교사들이 두 명씩 한 조를 이뤄, 지난 온라인 성경세미나와 CLF로 연결됐던 목회자들을 도시별로 찾아다니며 사귐을 갖고 교류하며 개인면담했다. 스페인 박국환 선교사와 포르투갈 배기현 선교사는 7월 5일, 스페인에서 찾아가는 CLF 일정을 시작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4년 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CLF 활동을 통해 연결된 목회자들이 많다. 그 중 스페인 마드리드교회가 속한 까라반첼(Carabanchel) 구의 목회자 연합 모임에서 박국환 목사는 스페인에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신 간증을 나누며 선교회를 소개했다.

마드리드 카라반첼 구 목회자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박국환 목사
마드리드 카라반첼 구 목회자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박국환 목사

이후 두 선교사는 유럽 교회의 인도를 따라 한 주간 찾아가는 CLF를 통해 ‘하나님이 스페인에서도 힘있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으로 한 주간 스페인 북쪽으로 향해 발을 내딛었다.

비토리아시에서 만난 아리엘 목사님과
비토리아 시에서 만난 아리엘 목사

첫날은 나바라 지방의 주도인 비토리아(VITORIA)에서 25년간 목회하고 있는 칠레 출신의 아리엘 목사를 찾아갔다. 짧은 첫 만남이었지만, 그동안 온라인 CLF에 참석해온 아리엘 목사는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마음을 활짝 열고 바로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주일예배 때 말씀을 전해달라고 선교사들을 초대했다. 스페인은 현재 대부분 교회에서 현장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 모임에 초대해준 로디네이 실바 목사님과
교회 모임에 초대해준 로디네이 실바 목사

다음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 가까이에 위치한 사라우츠(Zarautz)의 한 교회에 도착했다. 이 도시에서 목회하는 로디네이 실바 목사는 3년 전 독일 CLF에 참석해 설교 메시지와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공연에 크게 감격했다. 이후 팬데믹으로 만날 수 없었지만, 이번 방문에 매우 반가워하며 당장 수요일 저녁 말씀을 전해달라고 두 선교사를 초대했다.

바스코 지방은 스페인에서 엄격하게 코로나 안전 수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예배당 정원의 30%만 예배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성도들이 매번 선착순으로 예약을 통해 예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배기현 목사는 율법과 새 언약의 말씀을 통해 힘있게 복음을 전했고, '새 언약의 말씀으로 의롭고 깨끗하게 됐다'는 말씀을 들으며 성도들은 크게 "아멘"이라고 화답하며 감격해했다.

설교 시간에 복음을 힘있게 외치고 있다
설교 시간에 복음을 힘있게 외치고 있다

다음 날에는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의 주요 교회 중 하나인 아마라 형제 교회 소속의 로헬 인도자를 만났다. 로헬은 온두라스 출신으로 이곳에서 11년간 사역했다. 두 선교사를 통해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와 CLF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들으며 함께하고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바다가 아름다운 산세바스티안에서 형제모임 인도자 로헬과 함께
바다가 아름다운 산세바스티안에서 형제모임 인도자 로헬과 함께

또한 바스크 지방 목회자 모임 비서로 일하고 있는 에르나니(Hernani) 시의 이그나시오 목사를 만났다. 바스크 출신인 이그나시오 목사는 과거 스페인 정부로부터 외면과 아픔을 당한 바스크 지방 사람들의 배경을 설명하며, 어느 곳보다 복음의 불모지와 같은 이 지방 도시 사람들에게 지방어로 복음 전도를 위해 향후 연합하기를 약속했다.

바스코 지방 출신의 목회자 이그나씨오 목사와 함께
바스코 지방 출신의 목회자 이그나씨오 목사와 함께

교회의 인도를 통해 시작된 이번 전도여행에서 두 선교사는 발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열린 문을 두신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기쁜소식선교회가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역에 복음을 힘있게 전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찾아가는 CLF>

 유럽에 존재하는 수많은 교단과 교회들, 그리고 참 진리의 복음으로 그들을 하나로 연합하게 하는 기독교지도자연합 CLF. 이 CLF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마음이 감동해 함께 일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포르투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유럽CLF 회장인 기쁜소식프랑크푸르트교회 오영신 선교사가 포르투갈에 방문해 찾아가는 CLF에 함께했다. 첫 만남을 가졌던 리스본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안토니오 곤살브스(Antonio Gonçalves) 목사는 2020년 온라인 CLF 모임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복음과 CLF가 하고자 하는 일 앞에 마음을 열었다. 오 목사와의 면담에서 안토니오 목사는 ‘성도들은 어려울 때 목사를 찾아가지만 목회자가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목회자 모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토니오 목사는 오는 9월 ‘하나님의 성회’와 포르투갈 기독교 연합회 대표급 목회자들을 본인이 직접 초청해 CLF 목회자 모임을 갖자고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자세를 취했다.

포르투갈의 원로 목회자 중 한명인 안토니오 몬테이루 목사
포르투갈의 원로 목회자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몬테이루 목사

다음으로 포르투갈의 제3 도시이자 교육도시인 코임브라에서 지역 목회자들과의 면담이 있었다. 이 모임에 참석하고자 1시간 남짓 떨어진 도시에서 퇴근 후 오토바이로 오영신 목사 일행을 만나러 온 호제리우(Rogério Souza) 목사는 "온라인 CLF에 참석하며 들었던 ‘행위가 아닌 은혜로 받은 구원’에 대한 말씀을 현장에서 질의응답하면서 들으니 감동이 배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임브라와 근교 도시에 모인 목회자들
포르투갈 제3의 도시 코임브라와 근교 도시에서 모인 목회자들

 다음으로 제2 도시인 북쪽 포르투에서 ‘포도나무 교단’의 포르투갈 대표 멜루(Rogério Melo) 목사와 면담했다. 브라질에서 상당한 규모로 성장한 포도나무 교단은 포르투갈의 주요 도시들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오영신 목사와 줌(ZOOM)으로 개인면담한 적이 있는 멜루 목사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복음의 역사와 선교회가 가르치고 있는 믿음의 세계에 대한 간증을 들으며 놀라워했고, 선교회와 함께 일하기를 원했다.

포도나무 교단 포르투갈 대표 호제리우 멜루 목사
포도나무 교단 포르투갈 대표 호제리우 멜루 목사

 그 외에도 후이 비디갈(Rui Vidigal) 목사는 지난해 온라인 CLF를 통해 구원의 선이 분명해지고 매주 오영신 목사와 후이 목사 부부가 함께 줌으로 성경공부를 하면서 더욱 마음이 가까워지고 선교회와 모든 일을 함께하고 있다.

오영신 목사와 줌으로 성경공부를 하는 후이 목사 부부
오영신 목사와 줌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후이 목사 부부

후이 목사의 소개로 리스본 근교도시의 한 교회의 주일 오전예배에서 오영신 목사가 분명한 복음을 전했다. 오 목사는 "요셉의 생애에 많은 어려움과 억울함이 있었지만 요셉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고 그 뜻을 발견하면서 마음에 맺힌 한과 미움들이 감사와 사랑으로 바뀌었고, 이렇듯 우리를 의롭고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아지는 것"이라고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후이 목사 부부는 말씀과 개인면담을 통해 "말씀을 통해 증명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놀랍다"며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CLF에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주일말씀을 전한 CCE 교회의 빼드루 목사 (가운데) 와 함께
주일말씀을 전한 CCE교회의 빼드루 목사(가운데) 와 함께

기쁜소식선교회 이베리아 반도 전도팀은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CLF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에게 참된 복음의 말씀이 전해졌다며 이제 많은 목회자들의 마음에 심긴 말씀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일하는 것을 볼 때 소망이 넘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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