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온라인 예배로 언제든지 함께”
[인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온라인 예배로 언제든지 함께”
  • 손은진
  • 승인 2021.09.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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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배방식으로 참석 인원 증가
-어려움 속에서 빛을 발하고 더욱 성장하는 기쁜소식인천교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 8월부터 대면 종교 활동은 정규예배에 99명까지 참석으로 제한됐다. 기쁜소식인천교회는 정부 정책에 따라 새로운 주일예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로운 예배방식으로 전환하며 모두가 참여

기쁜소식인천교회는 일요일 8시, 1부 예배가 시작된다. 각 조에 조장들과 성도들은 1부 예배에 참석해 가장 먼저 말씀을 듣는다. 2부와 3부 예배는 평소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싶은 사람들이 참석하며, 나머지 성도들은 인원 제한으로 인해 예배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부의 방역수칙에 맞춰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다. 조원이나 구역을 돌아보고, 그동안 성경공부를 통해 가까워진 지인들, 구원받지 않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이전보다 더욱 바쁘고 알찬 주일을 보내고 있다. 

김태균 장로는 “처음 코로나 4단계가 시행되었을 때 인원 제한으로 예배에 많이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목사님께서 방향을 틀어주시고 찾아가는 주일예배를 전체 성도들이 함께하면서 교회에 잘 오지 못하는 분들이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새로운 분들이 90명 이상 함께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환경에 소외되는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만남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대에 많은 사람이 온라인에 뛰어들고 적응하고 있지만, 온라인에 취약한 계층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인천교회는 코로나19로 빠르게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안윤의(논현동) 씨는 “가족들의 걱정으로 코로나 이후 교회에 못 가고, 온라인 예배도 어려워서 참석하지 못했다. 자매님들이 와주셔서 줌(ZOOM)으로 함께 예배를 보며 말씀을 들었다. 한때 기성교회에 다녔지만, 지금은 아들과 함께 인천교회 말씀을 듣고 있다. 다음 주에도 함께할 자매님들이 기다려지고 가족들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문화 행사로 연결된 Florence(구월동) 씨는 “몇 년 전 다문화 행사를 통해 알게 된 아기 엄마와 가까워지면서 그분에게 복음을 들었다. 타국에서 결혼 생활을 하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복음을 듣고 내 죄를 모두 사하신 하나님은 항상 제 곁에서 저를 지키시고, 제 삶을 이끌어주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주일에 교회에 갈 수 없었는데 친구가 집으로 와줘서 같이 예배를 드렸다. 말씀을 듣고 성경공부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웃과 함께 처음 온라인 예배를 드린 김준평(구월동) 씨는 “처음 인터넷으로 예배를 보니 신기하다. 코로나로 교회에 갈 수 없는 요즘, 많은 실버들이 줌(Zoom)으로 말씀을 듣는 것이 놀라웠다.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을 배우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앙의 길로 인도하는 손길

마음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머무는 방향으로 그대로 흘러간다. 그래서 코로나 때문에, 또 바쁜 직장 일로 인해 한두 번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면 교회와 마음이 멀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 앞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예배를 드리면 신앙상담도 하고,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김영식(만수동) 씨는 “울산교회 다니는 누님을 통해 교회를 알게 돼 수양회 참석해서 구원을 받았다.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고, 말씀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내 행위에서 벗어나 말씀만 바라볼 수 있게 이끌어주신 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혜진 자매는 “함께하는 예배를 하면서 그동안 연락이 안 되었던 청년들을 다시 마음을 쓰고 연락하게 되었다. 이번 주에는 누구와 함께할지 틈틈이 생각하고 연락하며 마음이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시간을 통해 많은 청년이 교회에 돌아올 것이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마음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정확한 복음을 전해

기쁜소식인천교회는 2013년 이후부터 성경공부와 소규모 집회, 개인 전도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다며, 생명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구원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음은 들었지만, 마음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하나님 믿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이후에도 꾸준히 복음을 전해온 인천교회 성도들은 함께하는 예배로 말씀을 함께 들으면 다시 한 번 정확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박은영(만수동) 씨는 “지난 성경세미나 때 친구와 함께 말씀을 듣고, 복음을 들었지만,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마음이 답답했다”며 “일요일에 찾아온 친구의 권유로 말씀을 함께 들으며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했다는 것이 믿어졌다. 말씀이 더 듣고 싶어서 매주 줌으로 하는 성경 모임을 함께하는데 그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윤석수(관교동) 씨는 “거래처 사장님께 3년 전에 복음을 들었을 때는 사실 와닿지 않았는데 코로나로 사업이 어려워지며 힘들던 차에 다시 듣게 된 말씀이 위로와 평안을 주었다. 가장 어려운 요즘, 천국을 갈 수 있는 죄 사함을 얻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며 기쁨을 전했다.

정동완(심곡동) 씨는 “친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 모든 것을 잃은 뒤 절망 속에서 살았다. 여러 교회를 다니며 진리를 찾았지만, 마음의 곤고함은 해결되지 않았다. 말씀을 계속 들으며 가지고 있던 관념과 생각들이 깨지고, 예수님의 보혈만이 참되다는 것을 깨닫고, 죄 사함을 받았다. 말씀을 함께 듣고, 성경공부를 하면서 이제는 내 삶의 중심이 말씀이 되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호성(강화) 씨는 “평소 도움을 주시던 거래처 사장님께 복음을 들었다. 지난 일요일에는 강화도 집까지 찾아오셔서 함께 말씀을 듣자고 하셔서 감사했다”며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인연인데 멀리까지 와서 전해준 복음의 말씀이 삶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 예수님 십자가의 보혈이 나를 깨끗하고, 온전한 자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4년째 성경 공부를 지속하고 있는 김귀인(구월동) 씨는 “다니고 있는 교회가 있어 편견이 있었는데, 로마서 3장 23절에서는 내가 죄인이었는데, 24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없이 의롭게 되었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이제는 죄가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확신을 얻었다. 예배에 갈 수 없어 말씀을 듣지 못하고 있었는데 성경 공부에 함께 했던 자매님들과 줌으로 말씀을 함께 듣고 평소에 궁금했던 신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인천교회의 김재홍 목사는 새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게 복음을 전하고, 또 성도들의 신앙을 위한 말씀도 함께 전했다.

김 목사는 “여호와의 편에 선다는 것은, 첫 번째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사실로 인하여 의롭게 된 것을 믿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론과 함께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던 백성들이 모세가 여호와 편에 나오라고 했을 때 자신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간에 여호와 편에 서는 것처럼, 지금 내 모습이 아무리 육신적이고 형편이 없어도 이를 두고, 말씀 편에 서는 것이다. 여러분의 삶도 마찬가지다. 내 모습이 어떠하든지 여호와 편에, 말씀 편에 서라고 하면 말씀 편에 서면 된다. 말씀이 '의롭다' 하면 말씀 편에 서서 ‘의롭다’라고 하면 되고, 신앙생활도 내 모습과 행동을 두고, 말씀에서 ‘온전하다’, ‘신령하다’고 하면 그 말씀 편에 서는 것이다. 여호와 편에 서면 결코 내 인생이 실패하지 않는다. 만 가지 복을 누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기쁨으로 씨를 뿌리러 나가는 성도들

인천교회의 변화된 예배방식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방에 사는 한 자매는 “연로하신 어머니가 인천에 사시는데 나이가 많으셔서 온라인 예배가 어려웠다. 인천교회에서 어머니를 챙겨주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줘서 마음에 근심 걱정이 사라졌다”며 인천교회에 감사 전화를 해오기도 했다.

새로운 예배방식으로 인천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성도들은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에 마음에 힘을 얻고, 평소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말씀을 들으며 매주 돌아오는 일요일을 기다리고 있다.

조효남 형제는 “친구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교회에 오는 것을 꺼린다. 평소에 말씀을 들려주고 싶었는데 마침 예배방식이 바뀌어서 친구와 예배를 드렸다. 매주 함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정말 좋다. 친구가 구원받고 교회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교회에 다니고 있는 올케언니와 함께 예배 말씀을 들은 이경숙 자매는 “이스라엘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며 이방의 때가 다 갔다는 생각에 가장 먼저 구원받지 못한 가족들이 떠올랐다. 구원받은 어머니가 작은오빠네에서 살고 있는데 기성교회에 다니고 있는 올케언니와 갈등이 심해지고 있었다. 올케가 코로나로 예배에 못 가고 있다고 해서 일요일에 함께 인터넷 줌 예배를 드렸다. 아브라함과 롯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닫혔던 올케의 마음이 풀어지고, 말씀에 끌려오는 것을 느꼈다”며 “다음 주에도 함께 말씀을 들으며 복음을 전하고, 가족들이 모두 구원받을 것에 소망스럽다”고 전했다.

황세정 자매는 “지난여름 수양회 때 구원받지 않은 친척을 모두 모시고 줌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전했다. 교회에 흐름에 따라 주일 예배에도 나 혼자만의 예배가 아닌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예배를 위해 친구들과 연락하고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기쁜소식선교회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며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위기 앞에 하나님은 새로운 복음의 길을 열어 교회를 성장시키는 기회로 만들고 계신다. 기쁜소식인천교회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전 부서가 하나되어 복음을 전하며 변화하는 정부 시책에 맞게 철저한 방역기준을 지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종식 이후 가득찰 인천교회 예배당의 모습을 그릴 때 소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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