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양천] "한국이라는 꿈을 실현하다!"_제1회 'C:ONNECT'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서울_양천] "한국이라는 꿈을 실현하다!"_제1회 'C:ONNECT' 한국어 말하기 대회
  • 강윤주
  • 승인 2021.10.1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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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이해 개최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에 통과한 16개국, 107명의 학생들이 현지 지부 방문 및 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해
-‘나의 꿈’, '잊을 수 없는 기억들', '나의 가족' 6개의 다양한 주제로 발표해
제1회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10월 9일, 기쁜소식양천교회 해외봉사독려단체인 'C:ONNECT'(커넥트)는 한글날을 맞이해 <제1회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를 주최한 'C:ONNECT'팀은 '한국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복음을 전하자!'는 하나님의 종의 지혜를 흘려받아 설립됐으며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 누적 41개국 37,800명이 함께하고 있는 글로벌 단체다.

현지 지부를 방문해 대회를 준비한 해외 학생들

본 대회는 온라인 화상채팅 어플 ‘줌(ZOOM)'과 유튜브에서 진행됐으며 'C:ONNECT'팀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홍보를 펼쳤다고 전했다.

대회 개최 소식을 접한 아시아 및 유럽, 아프리카 등 16개국 107명의 해외 거주 학생들이 대회에 지원했으며, 예선에 통과한 학생들이 현지 지부 방문 및 교사와 만나며 원고 작성과 영상촬영을 진행했다.
 

▲한국어 말하기대회 홍보물

 <제1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홍보영상>

한국어 말하기대회 포스터
한국어 말하기대회 가이드 메뉴얼

한국어 말하기대회 박성민, 곽예승 사회자 (왼쪽부터)
축사를 전한 이용선 국회의원
축사를 전한 이용선 국회의원

행사 당일인 9일 저녁,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이용선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용선 국회의원은 해외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고,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열정을 가지고 배우는 학생들을 응원한다"며 "훗날 참가 학생들이 한국과 다른 국가 간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선에 오른 35명의 학생들

이어 본선을 거쳐 결선에 선발된 35명의 학생들이 ‘나의 꿈’, '잊을 수 없는 기억들', '나의 가족', '나의 멘토', '가장 행복했던 순간' 등 6개의 주제로 자신의 변화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했다.

임성근 심사위원장의 메세지

한국어 말하기대회 임성근 심사위원장은 대회 참가 학생들에게 "사람은 행복한 것을 말하고 나눌 때 행복해지고 대화를 통해 마음으로 교류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수상은 1등 나이지리아 Precious(프레셔스), 2등 인도네시아 Rahadita(라하디타), 3등 Edward(에드워드) 학생이 했고, 그 외에도 12명의 학생들게 상장과 장학금이 지급됐다.

방송 송출을 하는 'C:ONNECT'팀

1등 나이지리아 Precious (프레셔스)

"고등학교 때, 인기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했고, 한국어 공부를 그만두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한국어에 대한 흥미가 커지면서 한국어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다른 사람들도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면 나도 배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한국 문화와 언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어를 사랑하고 배우는 사람들은 많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나설 용기가 없습니다. 'C:ONNECT'(커넥트)처럼 저도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Precious 발표 내용 中)

2등 인도네시아 Rahadita (라하디타)

"저는 어렸을 때, 꿈이 없었습니다. 아마 그때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꿈도 꾸지마. 넌 못해. 자신있어? 못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제 꿈인데 다른 사람을 신경 쓰면 자신감만 떨어져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본 프로그램을 알게 되면서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면서 한국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인드강연을 통해서 관점의 전환을 알게 되면서 제 꿈은 더 확실해졌습니다. 잘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도 타인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슬로건 아래 여러분의 꿈을 이루어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Rahadita 발표 내용 中)

3등 Edward(에드워드) 학생

"제가 뉴욕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한국인 친구인 매튜와 미나를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매튜와 미나에게 특별히 해준 게 없는데 매튜와 미나는 마치 어릴 때 같이 자란 형제나 고향친구처럼 대해주었어요. 그런 한국인 친구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왔을 때, 기분은 좋았지만 타지에서의 생활은 어려웠어요. 하지만 주위 이웃분들이 먼저 다가와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어요. 이것이 한국인의 '정(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한국의 문화대사가 되어 한국에서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한국 분들이 베풀어주신 '정(情)'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한국어를 열심히 연습해서 제가 한국 문화를 아끼고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dward 발표 내용 中)

1등 수상장면
1등 수상 발표 순간

<나이지리아 프레셔스(Precious) 학생 발표영상> 

1등 수상자 나이지리아 프레셔스 학생은 "처음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소식을 접했을 때,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반 선생님께 원고를 보내고 선생님께서 저에게 원고가 너무 좋다 하셨고, 이후에 발표영상을 보내드렸을 때도 '한국말 잘한다' 하시면서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정말 앞으로도 한국어를 배우기를 희망하고 한국에 관심있는 나이지리아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린다는 저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 'C:ONNECT'에 연결돼 있는 모든 분들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찾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를 소망한다"며 소감을 전해왔다.

'C:ONNECT'팀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훗날 한국 방문에 대한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본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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