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이제 우리의 공연입니다”
[오피니언]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이제 우리의 공연입니다”
  • 담당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22.01.1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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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호 기쁜소식
줌인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해마다 북미 2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했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2021년 12월, 2년 만에 다시 미국 시민들을 만났다. 5개 도시를 순회하는 동안 공연을 기다렸던 시민들이 합창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찾아와 작게는 4천 석에서 많게는 1만 석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감동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이 공연은 하나님의 일’이라며 마음을 함께하고 홍보에 동참하면서, 어느덧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미국 목회자들이 사랑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공연 일정 | 앨버커키 12.20  엘패소 12.21 샌안토니오 12.22  휴스턴 12.23  댈러스 12.29

 


 

<샌안토니오>
“이 공연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

 

글 | 최준혁(기쁜소식샌안토니오교회 선교사)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샌안토니오 시민들은  무척 반가워했고, 어느 도시보다 뜨겁게 반응하였다. 2021년 6월 15일, 박옥수 목사님이 전도여행 중에 샌안토니오에 방문하시면서 국제등대기도회 회장인 진 로플러 목사님을 중심으로 많은 목회자가 복음을 들었다. 그리고 다가올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함께 준비해 주셨다. 로플러 목사님은 칸타타가 예술 공연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도구이며 공연 중간에 박 목사님이 전하시는 메시지의 가치를 아셨기에, 이 메시지가 샌안토니오 모든 교회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을 확신하였다.

“예수님이 계시면 예수님처럼 일할 수 있다”
12월 22일 수요일에 샌안토니오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하기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목회자가 기뻐하였고, 장소는 8천 석 규모의 프리맨 콜로세움에서 하면 좋겠다고 했다. 한 번도 대관해본 적이 없는 장소인데다가, 그 날짜엔 다른 행사가 이미 있어서 기도가 되었다. 하나님은 형편을 따라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부터 믿음으로 얻기를 바라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2주 동안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했지만, 답변이 없어서 포기하려고 했다. 그때 6월 15일에 박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계시면, 예수님처럼 일할 수 있다!” 직접 가서 부딪혀 보고 싶어 무작정 담당자를 찾아갔다. 담당자는 22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은 하나님을 믿습니까?”라고 물었다. 그가 자신도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닌다고 했다. 내가 “우리에게는 길이 없지만, 예수님에게는 길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그가 웃으며 다른 담당자에게 바로 전화해서 연결해주었다. 내가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돈을 위한 공연이 아닌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행복을 전달하는 무료 행사임을 설명하자 그가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대관을 허락해주었다.

복음을 전하고 우리 안에 일하신 주님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CLF 컨퍼런스 장소도 하나님은 공연장 맞은편의 아주 큰 장소를 주셨다. ‘하나님이 1천 명이 앉을 수 있는 장소를 왜 주셨을까?’ 생각해 보니 ‘하나님이 많은 목회자를 보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교회들을 방문할 때마다 복음을 전하고 우리 안에 일하신 주님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CLF에 600명이 넘는 목회자가 참석했다. 박 목사님은 예레미야 31장의 새 언약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셨고, 많은 분이 복음을 받아들이며 감격해 하셨다.
드디어 공연의 막이 올랐다. 1막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 2막은 가족의 사랑, 3막은 시민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합창단의 노래가 전해졌다. 그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감격스러운 것은 박 목사님의 복음의 메시지였다. 목사님은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 말씀으로 우리가 죄를 지었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게 된 사실을 전했을 때, 8천 명의 관객들이 너무나도 진지하게 경청했고, “할렐루야!”로 반응했다. 마치 대전도집회를 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하나님이 분위기를 이끌어 주셨다.

하나님의 일이기에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이런 분위기를 이끌 힘은 복음이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초청하기에 앞서 복음을 전했다. 그들은 복음의 말씀에 반응했고, 많은 목회자가 수요일 예배를 대신하여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주일예배 때 교회마다 홍보영상을 만들어서 광고해 주고, 초대권을 나누어주는 광경은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했다. 샌안토니오의 대형교회들에도 소식이 알려졌고, 영어권 백인 교회에도 복음 전도의 문이 크게 열렸다. 샌안토니오에서 가장 큰 라디오 방송국인 ‘라 누에스트라’의 사울 국장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7회나 모두 보았는대, 정확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칸타타를 위해 늘 기도하고 돕고 싶었다며 매일 4회씩 광고하고, 우리를 여러 차례 방송에 초청해서 공연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샌안토니오에서 가장 큰 기독교 잡지인 <더 비콘>에서도 홍보해주었고, 영어권 라디오 방송국인 샬롬 라디오에서도 매일 광고해주었다. 이 일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도와주었다.

모든 교회의 행사가 되었다
행사를 마치고 많은 목회자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름다운 음악과 진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초청해 준 것이 고맙다.’고 했다. 이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우리 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샌안토니오에 있는 모든 교회의 행사가 되었다. ‘이 일은 네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도와야 한다.’라고 말씀하는 목회자가 많았다. 
샌안토니오 목회자들의 마음에  꿈이 하나 생겼다. 수십만 석 규모의 장소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찬양하고 박옥수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시는 집회를 여는 꿈이다.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주시고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휴스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공연입니다”

글 | 박성득(기쁜소식휴스턴교회 선교사)

2021년 10월, 미국 전도여행 중이시던 박옥수 목사님이 CLF에서 빌립과 안드레에 대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말씀을 들으면서 빌립처럼 계산 속에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 뒤 휴스턴에서 12월 23일에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하기로 결정되어 장소를 알아보는데, 23일에 공연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은 토요타 센터 한 곳뿐이었다. 여러 해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준비했지만 토요타 센터는 내 계산에 없었던 곳이었다. 왜냐하면 그곳은 NBA 농구 경기가 열리는, 휴스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내체육관이고, 대관료가 12만 달러에 죄석이 1만석이 넘어 좌석을 모두 채우기가 많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빌립과 안드레의 말씀을 의지해 내 계산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면서 대관료도 다 채워지고, 공연장도 시민들로 가득 차는 등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주님이 일하심이 놀라웠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목회자들의 마음이 일어나 공연을 후원한 일이다. 특히 텍사스 주 목회자 협회의 데이브 웰츠 목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영상을 보고 감동했을 뿐만 아니라, 공연 후 메시지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보며, “미국이 요즘 굉장히 어둡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소망과 평안이 필요한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공연입니다.”라고 했다. 공연 마지막에 합창단이 부르는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크게 감동하여 많은 후원금을 보내주셨다. 또한, 목회자 협회 소속 회원 1천 명에게도 공연을 홍보해준 덕분에  많은 목회자가 공연을 후원하면서 약 1만 2천 달러가 모였다. 그 외에 도 여러 곳에서 후원을 받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헌금하고 지역 교회에서도  후원에 동참하면서 12만 불이 넘는 임대료가 채워졌다.  
지난 10월, 박 목사님이 휴스턴에 방문하셨을 때, 휴스턴에서 가장 큰 신문사인 ‘휴스턴 크로니클’에서 박 목사님을 인터뷰했고, 그 내용이 공연 한 주 전에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광고와 함께 신문에 게재되었다. 적절한 시기에 휴스턴 시민들에게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알릴 수 있었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도 홍보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또한 그동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NBC 방송국을 통해 홍보하고 싶어 여러 번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길이 막혔는데, 올해는 갑자기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우리 홍보팀이 출연하여 공연을 알릴 수 있었다. 더불어 수많은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서도 공연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공연 당일, 1만 석 공연장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주님의 일하심이 놀랍고 감격스러웠다. 공연 전에 가진 CLF 모임에도 2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박 목사님이 전하신 새 언약의 말씀 앞에 마음을 다 열고 ‘아멘’ 하며 받아들였다. 
박 목사님의 ‘마가복음 강해’를 방영하는 CTN 방송국의 휴스턴 지부에서도 박 목사님을 인터뷰하고 면담하였다. 파키스탄 출신 지부장은 ‘목사님을 파키스탄에 초청하여 말씀을 전하실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휴스턴 CTN은 목사님을 위해 항상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목회자가 구원받아 함께 일할 것이다
휴스턴에서의 여덟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준비하며 내 마음에 가장 남았던 것은 우리의 조건과 상관없이 말씀이 일하는 세계를 본 사실이다.  또한 주변 도시 동역자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것 역시 정말 감사했다. 나는 연약하여 쉽게 내 생각을 따라가는 사람인데, 동역자들과 교제하고 마음을 나누는 동안 지혜도 얻고 마음의 힘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교회 안에 있고, 약속 안에 있는 것이 감사했고, 복음을 위해 일하는 동역자가 계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박 목사님이 미국의 주마다 100명 목회자가 구원받아 함께 일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고, 말씀대로 목회자가 한 명 한 명 구원받아 함께 일하고 있다. 이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뿐 아니라 휴스톤에서 하는 복음의 일들이 우리 교회만의 일이 아니라 휴스턴의 많은 교회와 목회자가 함께하는 행사인 것을 본다. 휴스턴에는 약 7천 개의 교회가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통해 주신 약속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많은 목회자가 구원받고, 함께 복음의 일을 해나갈 것을 생각할 때 주님 앞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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